-
-
시월에 보이는 삼월의 아픔
장영환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7월
평점 :
"오늘도 위태로운 세상과 어울려 살아보려 두 발을 딱 붙이고 서 본다"

자식 앞에서 자존심을 내세우다 덤터기를 뒤집어쓰고 돌아섰던 작가. 젊었을 적 사춘기 자식에게 했던 어쭙잖은 행동이 아픈 기억이 되었다. 작가의 지인의 둘째 딸의 자살 이야기와 모범생이 미국으로 건너가 문제아가 되었던 사연, 가난하게 살기 때문에 자식과 떨어져 살아야만 했던 저자의 이야기 등 어른들의 실수로 아이들이 겪어야 했던 사연들이 나와 있다. 사연들은 자식을 키우는 내가 아이에게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가 깨닫게 해 주었다. 잘난척하고 포대 잡고 싶어 하는 아이들에 대한 이해와 그것을 이해하기 힘든 부모... 시중에 가서도 이렇게 자세히 사춘기 아이들의 심리를 가장 잘 표현한 책들은 찾기가 힘들다. 대부분 명문고와 명문대를 가기 위한 생기부 작성법이나 무슨 과목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공부법에 대한 책들이 있지만 사춘기를 둔 부모가 아이와 원만하게 지내야 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나와 있지 않다. 1장은 사춘기 아이들과 갈등을 겪고 있는 부모들들에게 많은 될 알찬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다. .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훈계법이 다르고 왜 여자아이가 남자아이보다 집중력이 좋은지 짐작 할 수가 있었다. 2장 저자의 부모님에 관한 이야기이다. 남편을 잃고 혼자가 되어 저자의 어머니와 50년을 함께 사신 할머니..... 저자의 부모님에게 할머니는 매우 엄하셨고 며느리 시집살이도 호되게 시키셨다. 저자의 어머니는 한다고 했지만 할머니의 잔소리가 심해 힘들어하면서도, 할머니가 낙상으로 돌아가시자 저자의 어머니는 서럽게 울었다고 한다. 50년을 한 집안에서 동고동락하면서 집안의 애환을 같이 겪어 왔었기에 할머니의 부재는 저자의 어머니의 삶을 한 축이 무너진 아픔을 느끼게 했다. 미운 정도 정이라고 어머니는 할머니에게 살갑게 못해준 걸 후회하셨다. 지금은 할머니와 어머니가 다 안 계신다. 저자는 9 남매를 키워 내신 부모님에 대한 기억이 잊힐 거 같아 모아 남겨 본 이야기이다.
부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 있다. 잔소리가 많은 아내와 괴로워하는 남편... 아내는 남편을 괴롭히는 게 아니라 가정에 충실하기를 바라서 한다. 남편이 충실함으로써 경제적 손실을 덜고 아이들도 따뜻한 가정에서 잘 키우고 싶은 아내들의 속 마음인 것이다. 하지만 아내의 잔소리로 인해 남편들이 상처받는다. 남편들이 상처받는 아내의 잔소리 9홈 가지, 이럴 때 남편이 아내 곁을 떠나고 싶어 한다가 나와 있다. . 아내가 잔소리를 할 때는 공감을 남편은 직관 능력이 뛰어나 시시비비를 따진다. 배신의 복수는 상대방을 쿨하게 잊는 것이다. 이별 통보는 90프로 이상이 마음을 떠났다는 것이다. 새로운 인연을 만나면 옛사랑은 잊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