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여섯 시까지만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선재 지음 / 팩토리나인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571984853400.jpg

 

 

 

 저자는 회사를 그만둔다고 해도 끝나지 않을 고민들에 대해 우리가 좀 더 자주, 이야기하고 있다.일과 관련된 모든 고민이 때려쳐~, 이직해~,로 결론나는 게 아니라 각자 고민의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그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준비하거나 시도해볼 수 있는 옵션은 무엇인지, 또 그 과정에서 일의중심을 나로 바꾸는 방법은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 충분히 이야기하고 있다

 original_7.png                  

20대에게 가장 중요한 회사의 규모 연봉, 인지도가 아니다.

사회에 막 첫 발을 디뎠을 때 장기적인 관점에서 그 사람의 꿈과 역량의 크기를 결정하므로 다른 무엇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함께 일하게 될 사람이 압도적으로 중요하다.

모든 고민에 대한 답이 회사에 있을 수는 없다.

모든 고민의 원인이 회사에 있는 것도 아니다. 어쩌면 우리는 지나치게 회사 중심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닐까?

original_21.gif

                           

작가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초기 투자를 하는 곳에서 첫 직장 생활을 했다.

전공과도 무관했고 콘텐츠를 기획하고 만들던 이전의 경력과도 직접적인 관련이 없었다고 한다.

이 책은 9인의 인터뷰를 했던 내용이 올라와 있다.

일을 하고 있는지 어떤 고충을 겪고 있으며 어떤 만족감을 얻고 있는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한 글들로 구성되어 있다.

사회 초년생이 되어 막상 사회에 발을 내디뎠을 때 우리는 능력을 제대로 발휘해야 한다.

회사에서 최선을 다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다. 자신의 몫을 다 해야 한다.

사회가 자신에게 요구하는 몫을 해내는데 집중하고 발전해 나가기 위해

내 몫을 다하는데 집중하고 몫을 해낸 뒤에는 내게 남은 시간과 에너지가 얼마만큼인지 세어보아야 한다. (51)

우리나라도 초고령 사회에 접어들고 있다. 평생직장이란 말이 사라진지 오래다.

젊은 나이에 이런 책을 썼다는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되지만 우리 때와는 다른 요즘 세대의 고민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언제인가 우리는 배에서 내려야 한다. 그 배와 함께 평생을 항해할 수가 없다.

선장이 마음에 안 든다는데 내리라면야 당연히 내려야 하는 것은 당연..

그 나이가 언제일지 모른다.

평생 직장이 사라지고 있듯이 이젠 그에 걸맞게 자신을 계발하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

또한 은퇴하고 난 후에 대책도 필요하다.

하지만 그러한 의식이 없는 젊은이들도 상당수 된다.

이 회사 아니어도 갈 곳이 있지만, 이유가 있어 지금의 회사를 다니고 있는 사람이 좀 더 능동적으로 회사 생활을 할 수 있다. 회사를 다니는 것 외에는 먹고사는 방법을 알지 못하는 사람보다는, 회사 밖에서도 나의 자리를 만들 수 있거나 만들어 본 경험이 있지만 어떠한 이유로 인해서 회사 생활을 하기로 선택한 사람이 좀 더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회사 생활을 할 것이다.

남은 시간을 활용해 일을 분산하는 사람들 ...

회사 생활을 하면서도 자신이 하는 직업 외에도 자신을 위해 계발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좀 더 힘든 대신 훨씬 더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위해 매일 아침 글을 쓰는 사람들도 있다.

회사에서는 갈아치울 수 있는 부품과 대체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자의식에 상처를 받았지만 글을 씀으로써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었다. 글이 도피처가 되었고 자아실현, 자기계발에 많이 도움이 되었다던 소설가 심원섭 님

단기적인 즐거움 대신 장기적으로 얻게 될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아무리 좋은 직장이라도 정년은 50대 초반이나 중반이다. 아니 그보다도 더 빠를 수 있다. 금융회사에서 근무하며 함께하고 싶은 것들을 모아 따로 하는 해라 클레스라는 프로젝트를 모아 하는 송재 님..

평생 할 일을 찾자. 그게 자신의 삶의 낙이라고 재미라고 이야기한다.

안정보다는 변화나 성장, 사람들과 어울리는 게 자신을 행복하게 해준다고 느낀다.

대학에서 겸임 교수로 일하고 '낯선 대학'을 운영 중인 영선 님..

나 또한 영선 님의 인터뷰 글을 보면서 가족 때문에 하고 싶은 딴짓을 하지 못한 남편과 나 자신이 생각이 났다. 언제부터인가 내가 남편에게 딴짓을 해보라고 권해보았지만 그러한 열정이 식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딴짓도 나이가 조금이라도 덜 들었을 때 한다면, 빨리 실행할 수 있었다면 좀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했던 인터뷰 글이었다.

영선 님은 정말 열이면 아홉이 딴짓을 하는 영선 님에게 회사에서 뭐라고 안 해?라고 묻는다고 한다.

회사에 저당잡혀 있는 느낌 그런데 회사에서 배신감을 느껴보면 회사가 늘 옳지 않다는 알았다.

지금 하고 있는 고민이라면 시간도 빨리 흘러간다고한다.

한번 해볼 만한 딴짓...

단기적으로 힘들고 피곤 더라도 장기적으로 보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회사가 평생 나를 책임지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본능적으로 안다.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고 즐겁게 발전을 거듭해 알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은 평생 나를 책임지기 위해 어떤 일에서 전문성과 경험을 쌓아나갈 것인지 거긴 뭐가 필요한지 등을 탐색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한다.

나 또한이 책을 읽으면서 내 아이에게 미래의 일을 심각하게 이야기하였다 아이도 분명하고 싶은 일이 있을 것이다. 아직은 보이지 않지만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내 아이도 딴짓을 한 번 해보았으면 한다. 평생을 한 직장에서 몸담고 회사에서 자신을 책임져 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을 때 도태되지 않고 더 많은 발전을 가능성을 위해 미리 하고 싶은 일을 해 보았으면 한다.

original_11.png

                        

10년 20년 30년 어쩜 50년 후의 나 자신의 모습을 생각한다면 미루지 말고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여야 한다.

처음부터 돈을 많이 벌어들이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돈을 더 들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이 장기적인 플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1572653700270.jpg

 

 

 

 

누구나 두려움을 느낀다. 처음이 어렵고 주눅이 들고 경력이 짧은 자신 때문에 자신감이 없어진다.

저자 이 선재 또한 자신을 의심하는 배경에 '경력이 짧은 여자'라는 사실을 깨닫고 큰 충격을 받았었다.

이 선재는 경력이 짧다는 생각을 하는 것도 버릇이란 걸 깨닫고 그 두려움을 이겨내는 것도 하나의 용기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고 있다.

이선재는 우리에게 이 책을 통해 용기를 주고 있다.

두렵지만 그럼에도 시도해보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고, 내 안에서 일어나는 두려움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알면 생각보다 훨씬 많은 일들을 해 낼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평생 일해야 하는 시대이다.

회사를 그만 두고도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또 다른 일들이 필요할 수도 있다.

회사를 다니면서도 다른 일을 하고 회사에 목메지 않고 미래를 두려워하는 시대에 다른 것을 대체할 수 있는 능력이 된다면 성공한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예전에는 직장이 우리의 삶을 보장해준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었다. 평생 직업은 없다)

이 책은 현재 직장에서 힘들게 일하면서 다가올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이삼사십 대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기보다는 다시 한번 용기를 내 바보 같지만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았으면 한다.

요즘 핫한 트렌드가 한 가지 직업에 만족하지 않는 것이다.

투잡 쓰리잡을 가지고 있는 직업인들을 볼 수가 있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들을 하다 평생 직업이 되는 경우도 많다.

이 책에는 딴짓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는 9인에 대한 인터뷰 글이 인상이 꽤 깊었다.

9인에 대한 인터뷰, 그리고 이선재가 우리에게 이야기해주는 새로운 변화는 두렵지만 삶의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