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빼기의 기술
이우경 지음 / 메이트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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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빼기의 기술/이우경, 심리"

"내 속에 내가 너무도 많아"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 이미 아무것도 안 하고 있지만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

머리를 많이 쓰는 사람들은 몸과 소통하지 않고 정신적 세계에만 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몸은 있으나 마치 몸이 업는 사람처럼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다.이런 사람들은 몸에 첫 신호를 감지해 진단을 받으면 그제야 자신의 몸에 관심을 갖기도 한다.작가도 몸에 관심이 없었다. 고혈압 진단을 받고 나서 요가 수업을 했다. 요가를 하면서 몸의 감각을 다양하게 느끼면서 너무 머리로 살아왔다는 것을 자각했다.
40대 초 마음 챙김 명상을 본격적으로 공부하면서 몸의 감각에 대해 자각하는 방법을 더 자세히 배울 수 있었다.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은 살아남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그러다 보니 스트레스로 인해 몸은 망가지게 마련이다.이 생각 저 생각 떨쳐 버릴 수 없는 잡념은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고 부정적인 생각은 불안함을 가져오게마련이다.학생이나 주부 직장인 젊은 세대들은 보장되지 않은 불안한 미래를 생각하지 않을 수밖에 없다.그러다 보니 언제나 몸과 마음은 지쳐있을 수밖에 없고 쉬이 피곤해질 수밖에 없다.쉬어도 쉬는 것 같지 않은 피로를 느끼는 것은 잡생각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그러면 어떻게 해야 이러한 잡생각을 하지 않고 몸도 마음도 지치지 않을 것인가?이 책은 이러한 잡생각으로 지쳐 있는 우리 현대인들에게 생각의 힘 빼기에 대한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흙탕물을 젓지 않고 두면 부유물이 가라앉는다.그러는 것처럼 작가는 우리들에 마음 챙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스스로 성찰하고 마음을 챙김으로써 마음속에 있는 아이를 인정하고 어루만져 주는 작업을 하라고 한다.마음속에 생기는 불쾌한 감정을 부정하지 않는다면 마음 챙김 공부를 하고 있는 거라고 이야기한다자기 판단을 잘 하는 사람은 주위 사람을 힘들게 한다.

자기 판단을 잘 하는 사람들은 자꾸 못마땅한 생각이 들기 때문에, 자신의 판단이 주위 사람을 힘들게 하지 않는지 살펴보아야 한다.(138)자녀를 키우고 한 가정의 감정을 좌지우지하는 입장이다 보니 판단을 내려놓아야 된다는 것의 중요성을 인정하게 된다.또한 내 아이가 나 때문에 힘들어했을 것이고, 이러한 나의 판단 때문에 남편 또한 아이를 부정적으로 보았을 거라는 생각을 해 왔었지만 이 책을 읽다 보니 나의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더더욱 잘 알게 되었다.일에도 관계에도 힘 빼기 기술이 힘 빼기 기술이 필요하다(145-146)'잘해야만 해', '성공해야만 해'라는 생각은 힘 빼기가 필요한 생각이라고 한다.너무 많은 바나나를 쥐어 쥐려고 하지 말고 약간 힘을 빼면 된다.잡고 있는 고삐를 조금만 느슨하게 해줘도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생각이 많은 사람들이 생각의 힘을 빼기 위한 방법을 제시를 해주고 있다나에게 친절하기,생각과 친구되기,생각의 채널 바꾸기,
무언가 되려고 지나치게 애쓰지 않기,감정은 다 옳다.생각이 많은 사람들은 두통에 시달린다.뇌의 몸무게는 사람의 2프로를 차지하지만 전체 산소의 25프로를에 소비한다고 한다.생각이 많은 사람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생각을 많이 하면 피곤해지는 이유이다.(219-238)자기중심적으로 자기 안에 갇힌 사람들은 자기만의 생각에 과잉 몰두해서 마치 커다란 동굴을 파고 들어가 있는 사람들 같다. 223)
생각이 기분을 낳는다. 기분이 생각을 낳기도 한다. 그래서 기분과 생각은 상호작용을 한다. 237)이상에는 신경을 쓸 일이 너무나 많다. 신경을 쓴다는 것은 그만큼 스트레스가 많다는 증거다. 249)별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사람도 과도하게 신경을 쓰면 신경회로에 과부하가 걸린다.신경회로에 과부하가 걸리면 만성 두통이나 위궤양처럼 신체적 질병이 생기기도 한다. 249)멍 때리기는 '생각 빼기'와 잘 부합되는 기술이다. 명상처럼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있을 때 뇌 활동이 활발해진다.
심지어 멍 때릴 때 창의적인 생각이 발현된다는 것이다. 무언가 몰입하다가 잠시 휴식을 취한 사이, 기초에 습득한 지식과 뇌 활동, 그리고 사고능력이 모르는 사이에 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번쩍일 때가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가 작동할 때다.
멍 때리기와 디몰트 모드 네트워크는 다르다.인생이 복잡할 때는 생각을 의도적으로 비우고 멍 때리는 것이 좋다. 그러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문제를 바라보는 안목이 길러진다.멍 때리는 것도 잘 안된다며 눈앞에 대상을 하나 정해서 가만히 바라보자, 그것만 해도 머리가 맑아진다.풍경을 바라보거나 예쁜 소품을 멍하니 바라보면서 생각의 흐름을 일시적적으로 놓는 행동은 뇌 건강에 좋다. 길을 가다가도 시야를 멀리해서 자주 바라보면 눈 건강에도 좋다.몸이 좋지 않으면 잠시 화초를 오랫동안 응시해도 골치 아픈 문제를 잠시 내려놓을 수 있다.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으니까 행복한 것이다. 마음이 한가로워져야 미소를 지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미소를 지을 수 있어 마음이 한가로워진다는 점을 잊지 말자.이 책은 생각 그만, 호흡, 마음 챙김마음 챙김 인지치료, 수용 전념 치료, 행동 활성화 치료, 심리도 이식 치료, 변증법적 행동 치료를 담았다.과잉 생각을 하다 보면 부정적인 생각을 가져오고, 부정적인 생각은 불안한 마음을 가져온다고 한다.나 또한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다.그래서 이 책을 신청을 했다.
주위 사람과의 문제, 자녀와의 문제, 또는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여러 가지 일을 겪게 된다.자칫 여러 사람과 갈등을 겪을 수도 있다.그때 과잉 생각을 하다 보면 지치게 마련이다.좋지 않은 일이 있다면 그 일을 부정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수용하고 심호흡을 하기도 하고,가끔은 마음 챙김 명상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될듯하다.
나는 몸을 움직이는 편이다.멀리 가지 않고 간다한 집안일을 하기도 하고, 발코니에 화초를 보거나 화초 옆에 마련해둔 의자에 앉아 탁자를 사이에 두고 남편과 오손도손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창문 밖으로 보이는 밖 세상은 마음에 숨통을 트이게 해준다.특히 작은 행운목을 좋아하는 나는 행운목을 보며 휠링을 하곤 한다.생각을 빼면 마음이 편해지고 행복해진다.마음 챙김 명상을 하다 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잠시 쉬어보자.그러면 내가 바라보는 것들이 달리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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