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ing 특서 청소년문학 8
이상권 지음 / 특별한서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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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 아이가 6년 동안 할머니에게 와 떠나가기까지의 이야기이다. 부모가 이혼하고 할머니와 살면서 갈등을 겪고 따뜻한 사랑을 배우는 이야기....할머니는 손주에게 알게 모르게 뒤에서 그림자와 버팀목이 되어 주었다. 자신이 죽어 손주가 버림받을까봐 걱정되어 잔소리를 늘어 놓게 되고 손주때문에 꼳꼳히 버티어 낸다.

희채는 잔소리 많은 할머니가 싫고, 유리에 대해 험담하는 할머니때문에 가출을 시도하지만 할머니의 사랑을 깨닫게 되는 마음약한 청소년이다.

그리고 베트남 엄마와 사는 유리와 미래에 대해, 꿈에 대해 이야기하고, 순수한 사랑을 알아간다.

유리와 희채를 둘러싸고 이야기가 전개된다싶지만 이야기는 전혀 다른 쪽으로 전개되어진다.

유리와 희채의 사랑이야기 같지만 희채와 할머니와 끈끈한 유대관계쪽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

그럴법한 다문화 가정과 이혼한 가정의 아이들의 이야기..., 아이들은 그러한 편견을 조롱하듯이 편지를 통해 마음속의 고민을 해결해 나간다. 희채가 유리를 오해하고 질투를 하는 과정도 나와 있어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게 만드는 부분도 있었다.

 

작가는 마지막 글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나 또한 결손가정의 희채의 가출 소동때문에 눈물을 흘렸다. 다행히도 아재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했지만 아이들의 마음이 어떠하다는 것을 알게 해줬다. 세 아이의 엄마이다 보니 아이의 마음에 초점을 맞추어 글을 읽게 되었다. 좀더 아이들을 이해할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고. 성장통을 겪고 있는 아이에게 좋은 엄마는 되 주지 못해도 상처를 주지를 않아야겠다는 께달음을 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책은 어제 읽었지만 마무리는 다음날 새벽 지금 끝낸다. 오늘도 내 아이는 토요일인데도 학원에 가야 한다. 힘든 성장과정을 겪고 있다. 하지만 힘든 성장과정이 밝은 미래를 비추는 촛불이 될거라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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