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이라는 무기 - 속도와 경쟁이 우리에게서 빼앗아간
에노모토 히로아키 지음, 장은주 옮김 / 나무생각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고독이라는 무기/에세 모토 히로아키"

지은이 에노모토 히로아키는 인간과 사회의 아픔을 위로하는 심리학 강연으로 유명한 일본의 심리학자이다.


이 책은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과대 유대관계를 유지하는 요즘 세대들을 꼬집고 있고, 스마트폰이 초래한 관계의존 실태를 파악하고, 무리 짓지 않을 용기를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 장에서는 고독한 시간의 흐름 속에서 창조적인 발상이 이뤄지는 유대관계보부터 잠시 떠나보는 것의 의의를 생각해 본다.

"일을 잘하는 사람은 자신이 꼭 해야 할 일에 몰입하느라 인맥을 만드는 데 연연하지 않아도 자신의 훌륭한 실력과 재능을 발휘함으로써 저절로 인맥을 형성한다."

sns에서 관계를 맺은 친구를 현실 세계에서 실제로 만나 서로 명함을 교환하더라도 상대방의 실력이 없는 것을 깨닫게 된다면 프로 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구성원들을 모을 때에도 관심을 주지 않는다. 요즘은 sns의 발달로 사람들이 많은 유대 관계를 맺지만 사람의 실력이란 금방 탄로 나기 때문이다.
sns에서 인맥을 많이 쌓는다 해도 자신의 실력과 재능이 부족하면 인맥을 살릴 수가 없다. 인맥에 연연하지 말고 자신의 실력을 쌓고, 주어진 일부터 완수해야 한다고 한다.

"혼자 있는 시간의 힘을 되찾자
나와 마주하는 고독의 시간을 찾아서"

아침에 아이를 픽업 시킬 때 학교 근처 사거리를 지나다 보면 무리 지어 가는 학생들을 자주 본다. 아침이면 바빠서 등교하기도 바쁠 텐데 저런 시간이 있나 의아해 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무리 지어 가는 아이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하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모임에서 같이 어울려 여행을 하자고 하지만 거절을 한다. 그들에게는 성인이 된 아이들만 있어서 자유롭지만 나에게는 초등학생 아이가 있기에 자유로울 수가 없다.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자면 나의 아이에게 피해가 간다. 모르고서 요구를 하면 좋겠지만 그들은 알면서도 요구를 한다. 특히 그중의 한 사람이 집요하다. 결국 트러블이 생겼지만 난 그 트러블도 기꺼이 감수했다. 난 내 일에 충실했고, 내 아이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큼 최대한도로 조력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경험컨대 그들의 요구는 나에게 그리 도움이 되지 않다는 것을 안다. 그리고 내 중심 위주보다 다른 사람과의 유대 관계에 끌려다니다 보면 결국은 내 생활은 엉망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더욱더 잘 알기에 다 들어 주지는 않는다.

누구나 매 순간 자신의 삶을 충실하게 살기 위해 노력을 한다. 그런 염원을 방해하는 것이 바로 타인과 이어져 있지 않으면 불안해하는 심리다. 타인과 떨어져 있다고 불안해하면 무리한 관계를 만들어도 좋은 일은 생기지 않는다. 진정한 유대 관계란 계속 이어져 있지 않아도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152)
이제 불필요한 유대 관계를 정리할 용기가 필요하다. 무리하게 이어진 관계를 붙잡고 매달리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자신의 귀중한 시간을 헛되이 낭비할 뿐이다. 그런 관계를 유지한다고 해도 전혀 얻을 게 없을 뿐더러 유사시에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한다.(150)


"창조는 고독을 관통한다.
시간을 낭비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에 대하여"

소풍을 가기 전날 잠자리에 들어서도 좀처럼 잠을 이루지 못했던 기억.
일상의 기다림에는 우리의 기분을 북 동아 상상력을 발휘하게 하는 힘이 있다.(186)

요즘 직장인들은 앞만 보고 달린다. 그들에게 생각할 여유와 가만히 앉아 사색할 시간적 여유도 없다. 신문 한 장, 잡지 한 장 그들이 읽을 시간도 또한 없다. 항상 업무에 시달리고 일요일에도 걸려오는 상사의 전화 와 문자 메시지를 받고 결국을 회사로 발걸음을 옮겨야 한다.

만약 현실을 잊을 만큼 몰입할 만한 것이 자신에게 없다면, 특별히 빠져 있는 취미도 없고 공부에 집중하는 것도 아니라면 추억에 잠겨보라고 한다. 추억은 현실을 벗어날 수 있는 가장 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자신과 관련된 기억을 '자전적 기억'이라고 한다. 이러한 자전적 기억은 다양한 영감을 제공하고 발상을 촉진하는 촉매의 보고다. 추억에 잠기는 시간은 현실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됨과 동시에 새로운 발상을 얻는 직접적인 계기가 되어준다.

스마트폰을 사용함으로써 나의 과거를 회상해보는 시간도 줄었고, 사색을 하는 시간도 많이 줄었다. 이젠 스마트폰이 없는 시간을 만들어 보는 것도 중요할 듯싶다. . 스마트폰이 없는 청정 지역.... 거실에서 티브이 소리를 줄였고, 이젠 스마트폰을 내 손에서 놓아보는 연습을 해야 할듯싶다. 잘은 되지 않겠지만... 노력한다면 될듯싶다. 남편과 아이들에게 한 번의 눈길을 더 주고, 좋아요 공감이나, 친구 늘리개에 목숨을 걸었던 나 자신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획기적인 일이 일어난 거나 마찬가지다. .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내 머릿속은 어지럼증으로 항상 멍한 상태였다. 또한 어지럼이 최근 들어 심해진 상태다. 스마트폰과 노트북 과다 사용때문에 벌어진 일일 거라고 예상을 하고 있다. 병원에서도 건강 검진을 받았지만 아무런 이상은 발견하지를 않았다.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어지럼증과 토할것 같은 고통을 호소했다. 집중력도 떨어졌고 책을 봐도 잘 읽혀지지가 않는다. 이 증상에서 빨리 벗어나기 위해 노력을 해야 될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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