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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면 괜찮을 줄 알았다 - 심리학, 어른의 안부를 묻다
김혜남.박종석 지음 / 포르체 / 201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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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우울증을 겪어 봤다.
너무 힘이 들었다.
처음 이 책을 접했을때 마음 깊숙히 숨어 있는 나의 우울을 발견했다.
항상 용감한척 우울하지 않은척 항상 웃지만 마음 깊은 심연에는 우울이 자리하고 있다.
처음 이 책을 소개했을때 나의 이야기인것만 같았다.
도움이 될거 같아 책을 선택을 했다.
마음의 병을 치유할수 있을거 같아서다
5명중에 한명이 우울증에 걸릴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그중에 한명이 나일수도 있다.
우리 나라에에서는 정신 질환에 대해 좋지 않은 편견을 가지고 있다. 몸이 아픈것 만이 병이 아니다. 우울증도 하나의 병일
뿐이다. 감기처럼 우울증도 치료하면 삼개월만에 호전 될수 있다고 한다. 난 이 프롤로그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문구가 있다. 우울증은 동굴이
아니라 터널이다. 그리고 그 터널의 끝에는 밝은 빛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니 아무리 고통스럽고 괴로워도 희망의 끈만 놓지 않으면 그날은
반드시 온다.
여러가지 우울증에 나와 있기는 하지만 난 무기력감에 대한 페이지를 읽어 내려 가면서 내가 조심해야 할 부분을 자세히 읽어 내려
갔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내가 했던 행동들이 어떤 결과를 가져 올거라는 것이다.
무기력감은 어렸을때부터 학습된 것이다고 한다.
승훈씨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승훈씨는 아버지의 사업이 부도가 나고 아버지는 어렸을 적부터 폭언을 일삼고 엄마는 하소연을 하는일들이
반복이 된다.
평상시에 나의 모습을 보는듯 했다.
이 책 속에서 내가 아이를 키워야할 부모의 잘못된 행동이 아이를 어떤 방향으로 키울지 결과가 나와 있었다. 내 아이가 삶의
주인공이 될수 있도록 키우기 위해서는 내가 해야할 역활이 이게 아니다 싶었다.
아이에게 칭찬과 격려를 해 줘야 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생각이 났고, 열심히 하는 아이를 좀더 감싸주고 무기력감에 빠지지 않도록
해 줘야 겠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좀더 자제력을 키워 아이에게 무거운 짐을 안겨 주지 않아야 아이가 자신을 무기력하고 무능한 인간이 아님을
알게 하고, 내가 아이에게 비난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 충격을 받은 장이었다.
책속에 길이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또한번 경험을 하게 된다.
내려놓고 자신을 바로 볼 수 있게 해준 책이다.
내가 정말 어려운 처지에 있거나 현재의 상황에서 벗어나 수 없고 감정을 자제할 수 없을때 자신을 바로 볼 수 있게 해준
책이다.
우울증, 번아웃 증후군, 외로움, 공황장애등, 강박증, 현실부정, 자해, 워킹맘의 고충,섭식장애, 성공후 우울증, 울지못하는
사람,등 우리가 병원에 가서 치료 받아야 할 이야기들이 나와 있었다. 우리 나라는 정신과에 가기를 꺼려한다. 나 또한 마찬가지이다. 정신과에
가고 나면 사람들이 정신병자 취급을 하기 때문이다. 사회의 구조가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살기가 힘들어니는 사회이다. 이러한 것들은
감기와 같은 일종의 병이 아닐까? 부끄럽게 생각하지 말고 병원 치료도 받아도 되고, 아님 이 책을 보면 더더욱 많은 도움을 받을거 같다. 나
또한 책을 통해 나는 정상적으로 생각했지만 나에게도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곤 한다. 아무쪼록 이 책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