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담아줘 새소설 2
박사랑 지음 / 자음과모음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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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때는 조용필 이선희 담다디를 부르던 가수 `이 상은이 있었다.

밤이면 카세트 테잎을 리와인드 하고 연습장에 받아 적었었다. 처음으로 가수를 알았고 처음으로 연예인들에 대한 가슴 앓이를 했다.

혼자 밤에 하얀 밤을 지새우다 새볔이 되어서야 불을 끄지도 못한채 잠이 들었고 전기세 나온다며 엄마에게 욕을 바가지로 먹었던 기억이 난다.

때론 싸리 빗자루로 두들겨 맞기도 했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매일을 그러니 짜증이 났을거다.

처음으로 가수의 책받침과 사진들을 사보고 그것들을 친구들끼리 교환을 했었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해보면 오래전 추억이었고 내개 좋아하던 가수들도 하나둘씩 티브이 화면에서 사라져 갔던거 같다.

이젠 빛 바렌 추억이 되었지만 지금도 운전을 하면서 좋아하는 아이돌의 음악을 빵빵하게 틀어놓고 귀에서는 이어폰을 놓지 않고 있다.

때로는 운전하다 다른 운전자들이 쳐다보지 않으면 손짓 발짓 하며 안무를 하기도 한다.

우주를 담아줘/박사랑

서버 시게에 눈을 두고 손은 마우스 위에 두고 새로 고침 버튼을 클릭했다.엥

과 제나 디디는 고등 학교 때 같은 그룹을 좋아 한다는 이유로 금방 친해졌다.

10년 동안 최애 아껴오고 같은 최애를 서로 응원해왔다.

술을 마실때도 최애들의 이야기로 밤을 세웠고. 술안주도 최애였다.

엥은 임용고시를 준비해 불어 교사되어서도 아이돌을 섭렵하면서 덕질을 시작했다.

결혼하라는 부모의 잔소리도 시작이 되었다.

좋아하느냐고 물어보면 모르겠다면서도 cd를 사모은다

디디는 최애의 앨범이 나오는날이면 월급 통장에 빨대를 꼽지만 매번 축제였다.

최애의 생일에는 미역국도 끓여 축하를 한다.

최애의 노래를 듣기 위해 회사에 가고 통장에 빨대를 꼽는다.

통장이 텅장이 되었지만 좋았다.

디디는 업무시간파일정리하고 포털 사이트 연애기사를 읽다가

일본 유명아이돌 이마무랴가 교통사고로 수술을 하고 사망했다는 기사를 읽고 회사에 휴가를 내고일본으로 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추억여행을 한다.

이 책은 사춘기 소녀일때 용돈을 털어서 티켓을 사고 삼심때에는 기동력이 있어 공연을 보기 위해 일본까지 건너가는 빠순이들의 이야기다.

빠순이가 덕질을 하는 모습이 순수했다.

덕질을 하지만 그들로 인해 위로를 받고 위로를 통해 새로운 힘을 얻을수 있었다.

좋았던건 이들이 그저 덕질만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덕질을 하면서 꿈을 이뤄나가는 모습이 좋았다,

책을 읽다 의문점이 있다.

작가 소개에 작가님이 아직도 빠순이를 하고 있다고 하신다.

내가 몰랐던 덕후들의 세계가 너무나 잘 나와 있었고,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열심히 컴퓨터 마우스를 따닥 거리고 양도까지 하는 모습.

그래서 혹 이이야기가 작가님의 이야기가 아닌지 의심을 해봤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그거이 무슨 상관...

책을 통해 빠순이들의 경험을 직접을 못했지만 새로운 경험했다는 사실이 중요한 것을 ....

지금도 덕후를 해보지 못해보신분들에 이 책을 권해 보고 싶다.

덕후를 해보신 분들도 있겠지만 덕후를 안 해보신 분들도 한번 읽어 보기를 권해 본다.

색다른 경험이 될것이고 그들만의 세계를 이이해할수 있는 좋은 기회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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