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밤
한느 오스타빅 지음, 함연진 옮김 / 열아홉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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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밤"

욘은 초등학생이다. 학교를 다녀오면 주로 비스킷이나 콘플레이트를 먹는다 때론 간식을 먹으면서 라디오를 들었고 가끔 스위치 끄는 일을 잊었다. 욘은 생일날 기차세트를 선물로 받고 싶어했다

생일 전날 욘은 엄마가 생일 선물을 준비하고 케익을 구울 시간을 주기 위해 자리를 비운다.

그리고 길 거리에서 스케이트를 타고 놀던 두 소녀를 만난다. 그 중 한소녀의 집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그들의 가족과 간단한 저녁 식사를 한다. 소녀가 잠이 든 후 좀 더 머무르다가 집으로 돌아온다. 집으로 돌아온 그는 초인종을 누르지만 문은 열리지 않고 엄마 비비케의 차도 보이지 않는다. 분명 엄마가 자신의 케익을 사러 갔을거라는 생각과 엄마에게 무슨 사고가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엄마 비비케의 차 대신 길을 모를거라고 생각되는 한 여자의 차가 들어오고 그 여자와 함께 시간을 보낸후 집으로 돌아온다.. 비비케의 차는 없었고, 그는 엄마가 돌아 오지 않은 거라 생각하고 바닥에 엎드린채 엄마를 기다린다

 

 

비비케:비비케는 외로움을 많이 타는 여자이다. 초등학생 남자 아이와 같이 살고 있으면서 언제나 옆구리가 시려운 그런 여자다. 그녀는 독서를 즐겨 한다. 욘은 아홉번째 생일전날 그녀는 엔지니어를 우연히 만난척 하고 싶어 늦은 시간 반납할 책을 가지고 도서관에 간다. 하지만 도서관은 이미 문을 닫고 그녀는 도서관 반납함에 책을 두고 놀이 공원으로 간다. 그곳에서 그녀는 그곳의 남자 직원을 만난다.

그녀는 놀이 공원시간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그와 함께 술을 마시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와 잠을 청한다

 

책을 읽는 내내 답답했다. 부모로서 아들에게 관심이 있는듯 없는 엄마.

한번쯤이라고 자식이 자고 있는 방의 문을 열어 보고 안아 주지 않았을까.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볼에 입을 맞추고 사랑한다는 말을 해주지는 않았을까.

한번쯤 자식에 대해 단 한번이라도 우리도 이런 무관심함을 가져 보지 않았는지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 우리 나라에는 자식을 짐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이들을 방치해 죽음에 이르기도 하고, 친 아버지가 자식을 확대하고. 엄마는 딸이 재혼한 남편의 손에 죽는거을 목격하면서도 자신의 행복을 위해 방치하기도 한다. 이 책속의 비비케 역시 자식의 방문한번 열어 보지 않고 혼자 다른 남자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무심한 엄마이다. 어쩌면 내 수준에서는 상상이 안되는 여자였던거 같다.

이 작품은 현재 22개국의 언어로 번역이 되어 출간될 정도로 작품성이 띄어난 책이며 자식을 키우는 부모들에게 경종을 울려 주는 책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이 작품을 읽고 한번쁨은 자식을 둔 부모로서 다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 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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