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정신병에 걸린 뇌과학자입니다
바버라 립스카.일레인 맥아들 지음, 정지인 옮김 / 심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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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현실인지 아닌지 분간 못하는 어려움을 겪는병인 조현병이 나의 전공이다.

2015년,6월 아무런 경고도 없이 나의 정신이 이상하고도 무시무시하게 변했다. 뇌에 전이된 흑색종으로 인해 정신질환에 빠져들었고 그 상태는 약 두 달간 지속되었다. 기괴하고도 급격한 추락이었으나 당시 나는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그리고 행운과 획기적인 과학 발전, 그리고 가족의 재빠른 대처와 지원에 힘입어 그 어두운 곳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작가는 정신장애를 앓는 사람처럼 정신이상을 겪었다. 짧은 기간동안 임상의들과 연구자들이 다양한 정신질환을 분류할때 사용하는 공식적 지침인 《정신질환의 진단 및 통계 편람》에 적힌 각종 전형적인 증상 또한 나타났다. 작가는 알츠하이머병부터 다른 종류의 치매까지, 양극성장애부터 조현병까지 다양한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들의 경험과 작가 사이의 유사성을 밝혀내고 유사성을 활용해 정신질환의 양상과 원인을 더 잘 이해하고자 이 책을 펴냈다

 

 

우리는 병에 걸리지 않고 오염되지 않는 뇌를 해부한다. 우리의 뇌중에서 전두엽에 있는 가장 젊은뇌 전두피질은 뇌에서 가장 진회된 부분이다. 이 전두피질이 인간의 본질을 좌우한다. 전 두피질 중에서도 전전두피질은 우리의 온전한 정신을 유지한다. 바로 이 전전두피질에 생긴 문제가 바로 정신 질환의 핵심적이라는 점은 거의 명확하게 밝혀졌다

 

조현병은 해마가 제대로 기능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같이 일하던 자스키우 박사가 떠나고 자신의존두피질이 엉망이 되었을때때야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조현병의 원인은 스트레스가 아닌 비정상적인 뇌구조때문이다..

사람의경우 조현병은 임신 당시의 영양실조나 바이러스 감염일수도 있고 뇌영역 또는 뇌영영간 분자 경로와 배선을 변화 시키는 유전자 경합이고 그리고 기타 다른 많은 영향을 둘 수 있다. 나와 연구진들이 발전은 전전두피질이 조현병 발발의 핵심장소임을 명백하게 보여주었다.

이 발견은 조현병의 신생아 해마병변모델 또는 립스카 모델로 알려졌다.립스카모델은 새로운 향정신병 치료와 심사와 개발에 대한민국특허개발을 받았다. 2009년에는 유방암 2011년에는 피부암인 흑생종이라는 심각한 병에 걸렸다.나는 암투병중에도 수십편의 과학문을 발표하고 꾸준히 일했다.

쥐의 뇌는 사람의 뇌와 가장 비슷하다. 사람의 뇌의 구조는 복잡 미묘하지만 쥐의 뇌구조는 단순하다.

 

2015년 1월 65세 하픈 아이언맨 경기를 준비하던중 나는 현기증을 느끼고 오트밀을 먹던중 배가 움찔했다. 컴퓨터를 만지던중 오른손이 안 보였다.

유방암과 흑생종은 종종 뇌로 전이 된다. 뇌의 두쪽에서 시각을 통제하는 후두엽에 뇌종양이 생기면 앞이 안보인다.아님 감염때문에 먹은 항생제 부작용일것다라고 생각했다. 뇌연구 동계콘퍼런스에 참석하기전 나의 오른쪽 1사분면이 보이지 않아 우리집 주치의 슈모르훈 박사에게 보였다. 눈 문제가 아닌 뇌문제인것을 슈모르훈 박사에 의해 생겼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안과 진료까지 받지만 망막에서도 시신경에도 문제가 없었다. . 리 박사는

 

"뇌의 문제인것 같아 걱정스럽군요"

"후두엽에 문제가 생긴게 분명해요.

검사를 더 해봐야겠어요"

 

나는 콘퍼런스에 가야 한다고 어린 애처럼 설득을 했지만 결국 슈모르훈 박사와 미레크에게 제지 당하고 MRI로 머리를 스캔하기로 했다. 다음낭 아침 영상을 찍으러 갈때 난 차선을 넘나들며 형편없이 차를 몰았다. 무사히 영상 센터에 도착한후 MRI를 찍고 집으로 돌아온후 슈모루훈 박사로부터 흑색종양 3개가 발견되고 종양 하나에서 피가 나 응급실에 입원하라고 했다.

조지타운대학병원 마이클앳킨스 병원 응급실에 입원한 난 뒤 난 보그턴에서 브리검여성 병원의 물리학자이자 방사선 종양학과 치료과장으로 일하고 있는 동생마 리아의 전화를 받고 다른 병원으로 옮긴다. 1월 25일 우리는 북쪽의 보스턴으로 향했다. 나는 내가 죽게 되리라 확신했다.

"미래크가 계속 혼자 지낼수는 없어. 모든게 그대로고 나만 없는 우리 집에서 지내는건 너무 힘들거야. 만약 미레크가 죽는 다면 나는 어떤 느낌일까 . 어두운 표정으로 집으로 돌아가는건 얼마나 외로울까. 내옷, 내 귀고리, 내 인생은 내가 떠나도 거기 그대로 있겠지. 하지만 나는 없잖아."

 

1월 27일 나는 보스턴의 병원에서 종양 하나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던 박사는 전이성 흑생종인거 같다고 이야기 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에 의하면 나는 사형 선고를 받은 셈이다.

뇌가 붓는 것을 방지 하기 위해 스테로이제가 놓여지고 그 부작용으로 불면증이 왔다. 나는 간호사와 가족에게 나의 이야기를 해 주기 시작했다. 죽는게 두려운 나의 이기적인 마음때문이었다.

내 아들이 일곱살때 전 남편이 흑색종으로 세상을 떠났다. 비데크가 막 걸음마를 시작하고 카시아가 다섯살때 남편은 우리에게 그 소식을 전했다. 내 나이 스물아홉, 그 소식을 전해들었을때 소리를 지르고 싶었지만 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의사는 남편 비톨트가 죽을거라고 했고, 난 분명 그 의사가 돌팔이라 생각하고 재진을 요구했지만 그는 같은 말만 되풀이했다. 폴란드에서 암은 금기였다. 몇칠뒤 우리는 바르샤바의 바베스카에서 종양수술을 제거하고 화학치료를 했다.

의사들은 우리에게 치료의 목적이 무엇인지 어떤 일을 예상 할 수 있는지 환자의 가족과 전혀 소통을 하지 않았다. 환자의 가족이 알아서 해야 했다. 흑생종이 무엇인지 그당시에는 알 수 없었고 불치병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비톨트는 죽지 않았다. 그가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잊기 시작했고, 그럼에도 무의식 깊숙이 그병은 자리 잡았다. 나는 겁에 질렸고 서로 외면하다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 나의 배신을 안 비톨트는 떠났고 몇번 아이들을 만나러 욌다. 그리고 마직막으로 나에게 훌륭한 어머니라고 말했다. 그 말은 비톨트의 마지막 들은 말이 되었고 몇달후 1985년 5월 비톨트는 프랑스 보르드의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나는 생애 최대의 경기를 치를 준비를 하고 있다

나는 육체정 고통을 견딜 만한 강한 인내심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무엇이든 절대 포기하지 않도록 나 자신을 훌련해 왔다. 또 다시 이병을 , 그것도 가장 치명적인 형태로 만난 . 지금 해내겠다는 태도, 이겨내고야 말겠다는 태도가 나에게는 생명줄이다. 훌륭한 치료와 흔들리지 않는 끈기가 암스트롱의 생명을 구했듯이 나의 생명도 구해 주기를 희망한다. 여기에는 더 이상 높일 수 없는 최대의 판돈이 걸려 있다. 살아남는것, 그것이 최종적 승리다.

 

 

흑색종은 백인들에게 발병하는 병이라고 한다. 자외선으로 인해 뇌에 생기는 종양으로 전두엽에 생기면 이성을 판단하지 못한다고 한다.

자신의 실지 이야기를 소설로 쓴 실화이고 처음은 어느 부위에서 문제가 생기면 어떤 종류의 문제가 생기는지 이야기가 나온다. 흑색종의 종양이 머리에 생겨 시야가 흐려진다. 가족들이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수술후 임상시험의 부작용으로 림프종이 생기고 뇌가 부어오르면서 이성을 잃어버린다.

 

길을 잃고 미로속을 헤매던 작가, 남편에게 소리지르고 가족들에게 상처가 되고, 주차된 차를 찾지 못하던 그녀의 행동들.......미로속을 헤매된 그녀의 모습은 어쩌면 미래의 우리 모습일 수도 있고, 현재 벌어지고 있는 내 가족의 모습이기도 했다. 30분 전의 단기 기억은 다 잃어버린체 장기 기억만은 간직한 그녀는 세살 베기 아이가 되어 보채던 생존위주의 모습은 가족들을 너무 힘들게 했다.

 

하지만 운동을 좋아하는 그녀가 강한 의지를 가지고 헤쳐 나가는 이야기에 감탄과 눈물로 아픔을 느꼈다. 희망을 버리지 않고 꼭 낳고 말겠다는 그녀와, 곁에서 그녀를 믿어주던 가족들 .그리고 이성을 판단하지 못하고 죽어갈거라는 두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모습에서 배울게 많았다.

종양과 방사선치료, 뇌부종...계속 늘어나선 종양들의 숫자들...그리고 뇌에 구멍이 뚫리고 뇌가 흐물흐물해지는 뇌 스캔 사진...알츠하이머 병과 조현병 기타 이성을 잃어버린 채 미로 속을 헤매는 환자와 그의 가족들에게 이 책은 단비가 되어 줄것이다.

 

아직도 그녀는 뇌에 종양이 언제 생길지 모르는 두려움과 죽음의 그늘을 안고 살고 있다. 그녀에게 좋은 일이 생기고 흑색종의 종양이 발병되지 않기를 바래보고 더 많은 의학 기술들이 발전하기를 고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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