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의 소녀 라임 청소년 문학 38
킴벌리 브루베이커 브래들리 지음, 이계순 옮김 / 라임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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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너는 제이미를 잘 돌봤어. 하지만 그건 아주 큰일이잖아. 네가 감당할 일이 아니야. 이제 너는 쉬어도 돼. 내가 너를 돌볼거야 전처럼 그렇듯 힘들게 씨우지 않아도 돼"

 

"애들아 난 너희들을 멀리 보내지 않을거야. "

 

"괜찮아 걱정하지마"

내 이름은 에이다이며 내반족으로 태어난 장애인이다. 엄마는 날 수치스러워 했고 때리고 가둬 놓았다. 동생 제이미는 내가 돌봐 주었다. 전쟁이 일어나자 다른 아이들은 전쟁을 피해 다른데로 보내지지만 엄마는 나를 보낼려고 하지 않았다. 착한 사람들은 나를 싫어 할거라고 했다. 엄마는 내가 폭탄이 터져 런던에서 죽어도 된다고도 했다. 난 엄마 몰래 걷는 연습을 했고, 새벽 엄마가 자는 시간을 이용해 동생 제이미를 데리고 몰래 빠져 나왔다.기차를 타고 어느 마을에 도착했고 그 곳에서 수잔 이모를 만났다.

그녀는 나와 동생 제이미를 원치 않았다. 하지만 난 그곳에 있고 싶었다.그녀가 우리를 원치 않는 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곳에 있는 조랑말을 보고 조랑말을 타고 싶어서 그곳에서 지내고 싶었다.

그렇게 난 어거지로 그곳에서 수잔 스미스와 같이 살게 되었다.

그녀는 비쩍 마르고 친구를 잃은 슬픔에 젖어 있었다. 하지만 우리를 만난뒤로 슬퍼할 시간도 없었다. 그녀는 나를 가두지도 않았고 때리지도 않았다. 예쁜 옷을 스스로 만들어 주기도 했고, 크리스마스때는 선물도 해주었다.따뜻한 음식을 주고 몸을 따뜻하게 보호해 주기도 했다.

그녀는 우리가 자신을 이모라고 부르는걸 원했다. 하지만 난 그녀가 원치 않았기에 나를 다른 데로 보낼게 뻔했기에 그녀의 도움을 원하지 않았고 익숙해지는게 싫었다....

 

13살 에이다와 수잔 스미스의 따뜻한 사랑을 다룬 소설이다. 엄마에게 사랑을 받지 못하던 소녀가 친구를 잃고 슬퍼하던 미혼인 여자를 만나 서로를 필요로 하게 된다. 어렸을때 엄마를 잃고 아빠에게 사랑을 느끼지 못하던 수잔은 에이다와 제이미를 통해서 마음의 안정을 찾고, 에이다와 제이미는 수잔을 통해서 따뜻한 사랑을 배워 나간다. 감금도 당하지 않고 , 만지고 싶은 것도 만질수 있으며, 엄마와 있을땐 배우지 못했던 글도 배우고 예절도 배우게 된다. 하지만 버림을 받을까 수잔의 도움을 뿌리친다. 몸에 손대는 것도 싫어하고 글을 가르쳐준다는 것도 싫어한다.수잔이 엄마처럼 때릴까봐 두려워도 하지만 에이다는 서서히 수잔을 받아 들이고 있었다. ...

 

중독성이 있는 소설이다. 읽는 내내 자리에서 읽어나지 않을 정도로 뒤가 궁금해 책을 손에서 놓지를 못했다. 잘 읽혀지고 아름다운 이야기들이었다. 에이다의 엄마가 에이다의 뺨을 후려칠때는 한 숨을 내쉬었고, 전쟁에서 돌아와 죽어가는 군인들의 모습을 보고 에이다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는 마음이 아팠다. 엄마에게 받은 상처때문에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 에이다를 꾸준히 안아주고 보듬어 주는 수잔은 에이다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엄마가 되어가고 있었다. 아프지만 따뜻했던 소설이다. 2016년 뉴베리 아너 상 수상을 했던 이유를 책을 봄으로써 느낄수 있었다. 장애를 앓고 있었지만 수잔을 통해 사랑을 배워가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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