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분, 나를 바꾸는 시간 - 인간 내면의 숨겨진 상처 읽기와 치유
김성삼 지음 / 지식의숲(넥서스) / 201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28분 나를 바꾸는 시간-심리

 

쌍둥이로 태어난 "시골 교수이자" '한의대의 오바마"의 김성삼

사진으로 봐서는 당차게 생겼다.

그런 그에게 아픔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을 것이다.

동생의 목숨이 다하기까지 어머니와 같이 대소변을 다 받아내야 했다던 작가....

그 속에서 긍정의 에너지를 배웠고, 동생에게서 이타심의 실천도 배웠다.

"그저 덜 아픈 사람이 더 아픈 사람을 안아주는 것일 뿐.....,"

?

이 말이 좋으면서도 마음이 아프다.

나도 아프기 때문이다. 아프지만 내색을 못하고 위로해주는 입장이어야 하니까.

더 가슴을 후벼파는 말이다.

나 또한 어릴 적부터 내 아픔을 위로받아본 적이 없는 것만 같다.

아니 받았지만 모르고 있을 수도 있겠지...

현재 난 위로와 충고를 해줘야 한다.

아프지만 그 아픔을 온몸으로 느끼면서... 말하지 못하고 남의 아픔을 고스란히 받아줘야 하는 입장이다. 내가 다른 사람보다 덜 아픈 것일까.

그래서 난 더 안감힘을 쓰는지도 모르겠다

 

?

"단순한 지식만이 아니라 책에서 배율 수 없는 삶의 지혜와 의미를 교수님의 강의를 통해 배우고 싶습니다"

김성삼 교수는 2007년 학기를 마친 자유 토론 시간에 어느 여학생이 던진 이 한마디에 감성의 시작은 잊어버린 오감의 감각을 찾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하고 수업을 시작했다.

최근 들어 "스토리텔링"을 중심으로 한 교수들의 강의 신청이 들어왔다고 한다. 작가는 그들에게

학생들을 감동시키고 사람들의 짧은 강연에서 감성이 무엇이고 어떤 에너지를 갖는지 조곤조곤 들려준다

사실 이 글에 좋은 글귀를 실을 수 없어 옮겨 놓지는 못하지만 작가의 언변이 참으로 좋다. 읽으면서도 주옥같은 말들이 많이 나와 주체를 할 수 없을 정도이다. 우리가 아는 다른 작가들처럼 딱딱한 글들과는 다르다.

책을 읽는 도중 나오는 영화들과 음악을 같이 곁들여서 읽으면 마음이 편해지고 감동이 쓰나미처럼 몰려올 것이다.

https://youtu.be/XKd783xdG6s

 

이 책은 특히 영화와 음악을 소개해 준다. 책을 읽는 동안 음악을 많이 들었다. 작가는 영화를 보았을 때 사람들이 영화보다는 스토리가 아닌 소리로 기억을 한다고 한다. 솔직히 음악의 여운은 우리의 감성을 자극을 했다. 책을 읽는 동안 많은 영화음악의 소개로 센티 메틸 한 분위기로 마음의 편안함을 가져본다.

 

이 책 속에는 영화의 이야기가 들어 있다. 영화와 음악의 만남을 읽다 보면 책 속에 빠진다. 이 앞 전장에서는 아바타와 늑대와 춤을 이번 장에서는 싄들러리스토와 피아니스트다.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봐왔던 영화들을 다시 훑어보게 되어 너무 재미있다. 특히 영화에 대한 설명은 내가 생각지 못했던 것들까지 하나씩 알게 되어 다시 영화를 보게 되는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그리고 작가는 쉰들러리스트에 인본의 의미를 두었다. 링컨의 빛, 그리고 루서 킹 목사의 자신의 자식들이 피부색으로 평가되지 않고 인격으로 평가받기를, 그리고 최제우의 인내천 사상처럼 ....... 영화의 이야기기만 그냥 영화가 아닌 영화를 통해서 우리들에게 삶의 의미를 전달을 했다. 영화와 음악과 심리,,, 심리라기보다는 철학적 가치가 있는듯하다.

 

많은 유대인들이 독일인 히틀러에게 죽임을 당했다. 이 책에는 주로 유대인들의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유대인들을 죽일 명목을 만들었던 히틀러, 그리고 아이비 슈츠에서 심리적인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숨을 멎었던 유대인들..

"인간은 자신의 이성과 신념을 위해 죽을 수 있는 유일한 동물이다. 빅터 프랭클은'삶의 의미'를 포기한 사람의 수명은 길지 않았다고 한다. 반면 삶의 의미를 끊임없이 되뇌고 생존의 이유를 잃지 않는 사람들은 어떠한 시련에도 견뎌내는 초인적인 힘을 발휘한다고 한다"

빅터 프랭클은 유대인이다. 유대인이란 이유로 아우슈비츠에 끌려가서 인생의 의미를 내려놓아야 했다. 그곳에서 3년 동안 온몸의 털까지 깎여 번호가 매겨진 채 예비 시체로 살아야 했다. 빅터 프랭클이 수용소에서 죽음을 앞든 젊은 여성을 치료한 적이 있다고 한다. 그 젊은 여성은 죽을 때 시련이 닥치지 않았다면 결코 깨닫지 못했을 자기 성찰을 큰 선물이라고 말하고 죽었다고 한다.

이 또한 영화의 제목과 같이 나온다. 읽을수록 삶의 의미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준다. 삶의 의미가 없는 인생은 시체와 다름없다고 할까. 내가 사는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성찰하게 해주는 부분이다.

나의 삶에 의미는 자식이다. 힘들고 주저앉고 싶을 때 나의 아이 때문에 힘을 내어 일어서고 나의 남편도 자식 때문에 버티어 내고 있다는 걸 절실하게 느낀다.

 

"자신의 한계를 절대로 인정하지 마라! 네 안에는 그대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가능성이 존재한다"

?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구절이다. 그리고 상당히 교훈적이다. 평생을 화가로 살았던 작가의 강의의 폐과를 신청했다. 더 이상 작가의 순수 예술을 배우려는 학생들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안에 있는 새로운 능력을 찾아냈다. 빠삐용은 상어가 보초를 서는 섬에서 탈출을 했다. 어느 누구도 그 요새에서 탈출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위버만 쉬의 '인간을 넘어서'와 '한계'를 넘어선 가지 극복과 차기 초월....

"이 세상에는 돌로 만들어지지 않는 곳도 있어요. 그 안쪽까지 저들의 손이 미치지 못하죠. 건드릴 수 없죠! 그게 바로 희망입니다."

?

"128분 나를 바꾸는 시간"에 어울리는 장이다

빛이 사라진 어두운 공간을 플라톤은 동굴이라고 불렀다. 빛이 소멸된 절대 공간 동굴에서 빛의 세계를 강조한 플라톤.... 난 이 장에서 많은 것을 느낀다. 좌절과 절망 속에서 빛을 생각지 못하는 사람들과 나 자신... 그리고 내 주변의 사람들.. 다들 자신의 한계에 무릎을 꿇고 만다. 영화를 통한 교훈은 감동적이다. 작가의 강의를 한번 들어보고 싶다. 그리고 나보다는 나이는 어리지만 그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가 있을 거 같다. 특히 삶의 에너지를.....

영화<오와 시스>의 홍종두는 전과자다. 그는 사람을 죽인 뺑소니범이다. 형의 교통사고를 뒤집에 쓰고 감옥에 갇혔지만 어느 누구 하나 면회를 오지 않았다. 그리고 가족들은 그를 외면했다. 하지만 그는 그의 가족들을 사랑했다 그리고 뇌성마비인 버려진 한공주 또한 사랑했다.

호아시의 한 공주와 홍종두는 인사이드에 들지 못한 아웃사이더이다. 하지만 이들은 행복하다. 홍 종두는 사랑을 통해 인사이드로 거듭났다.홍 종두는 오아시스를 눈이 아닌 마음으로 보아야 발견할 수 있는 생명의 샘이라고 말했다. 홍종두는 공주의 마음까지 꿰뚫어 보았다. ... 이 영화는 얼핏 티브이로 지나치면서 봤지만 아이가 공부하기 때문에 제대로 보지는 못했다. 한번 시간을 내어 보아야겠다. 작가는 이 영화에서 그대로 사랑할 줄 아는 '우주의 빛'은 모두가 지닐 수 있는 보석은 아니라고 한다.

영화를 통해 진정한 사랑을 보았다. 건달 같은 사람과 뇌성마비 아가씨,.. 영화이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 속에 담겨 있는 사랑은 빛이다. 장애인을 바라보는 왜곡된 시선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고, 장애인 시설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에 대한 이야기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한 공주를 통해 우주의 빛을 보았던 홈 종두, 그는 있는 그대로를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

지금 뉴스에서 포항 지진이 나오고 있다. 작가는 책임을 이야기한다. 세월호 사건, 지진 등 역사에는 막중한 책임이 따른다. 지진에서 필로티는 철근을 덜 넣는 경우도 있다. 박태준 회장을 이순신에 비유한다. 포항에서 지은지 얼마 안 되는 건물들이 금이 갔지만 포항공과는 금이 가지 않았다. 멀쩡했다고 한다. 물컵 하나 떨어지지 않았다. 강진에 천 년간 건물을 짓자며 공사 관계자들을 다독였다. 작가가 확인한 대서 아파트 외벽은 15센티미터, 대학 기숙사 건물은 외벽 두께가 30센티가 넘는다고 한다. 이순신과 박태준은 집요하고 유난스러웠지만 묵묵히 자기 일을 한 사람이다.

뉴스를 보면 많은 사건들이 줄줄이 나온다. 승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부실수사건 등... 시끄럽다. 역사는 되풀이되는듯하다. 뉴스를 보다 보면 역류 현상이 일어난다. 한숨만 나온다. 보지 않으려고 꺼버리지만 남편이 틀어놓는 티브이는 오늘도 나에게 소식을 전한다.

작가는 영화와 음악을 통해 학생들에게 강연을 한다.

특히 영화를 통한 강연은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책으로 통해 보는 그는 솔직한 심정으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카리스마가 있을 것이다고 생각이 된다.

영화 키디의 한 장면을 떠오르게 하는 강의는 생각만 해도 설렌다.

삼백 페이지가 넘는 양이라 다 올릴 수는 없다. 좋은 내용이 너무 많아 무엇을 추려야 할지를 모르겠다.

책 속에 나오는 영화의 풀이를 통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사랑, 그리고 자아, 긍정 등 여러 가지가 있었다. 특히 내가 가장 부끄럽고 나를 힘들게 했던 게 나와 있었다 한계였다. 항상 난 어느 순간에 무너지고 만다. 그리고 후회한다. 작가는 쏟아내는 한계에 대한 이야기는 나를 더더욱 부끄럽게 만들었다.

한계를 정하지 말고 한 번 더 도전해보자. . 128분 나를 바꾸는 시간... 이 의미를 가슴에 새기면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