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무늬를 어루만지다 - 어제의 나와 화해하는 내 마음 셀프 테라피
조영은 지음 / 레드박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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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음의 무늬를 어루만지다/조영운/레드박스




 

 


보통 상담실 문을 두드리는 분들은 달라지고 싶다는 의욕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하지만 쉽게 변하지 않는 자신을 보며 실망하는 경우가 많지요. 인간이라면 누구나 심리적인 문제를 격기 마련이고 죽기전까지 평생 동안 마음이 일으키는 어려움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는 이런 물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왜 우리는 똑같은 문제를 반복하는 걸까?"
"변화하고 싶다면 뭘 해야 하지?"
"더 나아가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

저는 이 책을 통해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심리학이나 상담을 공부하는 분들만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싶은 분들, 인간의 심리에 관심이 많은 분들, 마음 트레이닝을 원하는 분들 심리적인 변화와 성장을 꿈꾸는 분들에게 제가 전하는 이야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루만지다를 읽기전에도 심리에 대한 책을 읽었습니다. 나 자신에게 문제가 있지 않는지 나로 인해 아이들에게 남편에게 가족들에게 누가 되지는 않는지 해서 읽게 되었던 동기였습니다. 이런 종류의 책들을 읽으면서 조금씩 조금씩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책 또한 마음을 편하게 해주었습니다. 


목차

part1 변화를 굼꾸고 마음을 어루만지다
part2 누구나 자신의 역사속에 자기만의 상처를 간직하고 있다.





상담실을 찾는 사람들의 공통점


1)부부문제, 가족문제의 경우 더 건강하고 힘 있는 사람이 상담실을 찾는다.
2)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내성 능력이 있다.
3)자신의 마음을 타인에게 털어놓을 수 있는 개방성을 가지고 있다.
4)언어나 미술 등의 매체를 통해 자기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 
5)특정한 대상을 신회하고 의지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6)전문가를 찾는 능력,또한 전문가에게 특정한 문제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7)아동상담의 경우 아동을 주 대상으로 상담하지만, 알고 보면 부모의 문제가 더 근본적인 원인인 경우가 많다.



 


상담자들은 내담자가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자기의 언어로 자신만의 답을 정리해갈 수 있도록 도움 되는 질문을 던집니다. 가장 좋은 해답은 자기 안에 있기 때문에, 그 길을 터주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해결책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을 알아차리고 내가 반복하고 있는 게 무엇인지를 깨닫는 일입니다.‘자동모드’로 살아가고 있음을 인지하고 목적지를 설정하는 일,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발견하는 일이라 할 수 있지요.. 나 자신을 온전히 바라보고 반복되는 패턴을 알아차리기만 해도 변화와 성장을 향한 큰 한걸음을 뗀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조급한 마음을 내려놓으셨으면 합니다. 시간이 걸리는게 당연하니까요




 

 



경수 시는 늘 불타는 사랑에 빠졌습니다.뜨겁고 강렬한 사랑에 빠져들고 상대에게 집착하는 수순을 밟았지요. 이번에도 역시 그러했는데요. 내 여자가 되었으니 무엇이든 확실했으면 싶었습니다. 상대가 나를 사랑하는지. 나를 떠나지는 않을 것인지, 여전히 내 곁에 있는지 확인하고 싶은 마음을 가득했던 것이지요. 여자 친구가 문자메시지에 바로 답해주지 않으면 통화가 될 때가지 전화를 했고"왜 연락을 안 받느냐며"며울화통을 터뜨리곤 했습니다. 여자 친구가 동료를 만나러 갈 때에는 불안해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나를 떠날지도 몰라.' 그의 마음속에는 '유기불안'이 각인되어 있었습니다. 버림받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은 마음의 핵심에 자리한 강렬한 감정이었습니다.



 

경수씨의 마음에는 '버림받음'이라는 무늬가 아로새겨져 있었습니다. 누군가에게 버림받는 것이 세상 무엇보다 두려운 일이었기에 연인이 자신을 떠나지 못하도록 필사적으로 매달리곤 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불길한 예감은 현실이 되었고, 그때마다 그는 깊은우울감에 빠져들었습니다. 사랑을 갈망했지만 사랑은 곁에 머물지 않았고, 유기되는 것을 두려워했지만 버림받을지도 모른다는 불안이 그림자처럼 늘 따라다녔습니다. 그는 앞으로의 만남에서도 자신이 버림받을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그에게 세상은 이러한 자신을 아무도 돌봐주거나 사랑해주지 않는 냉정한 터전이었습니다.


당신의 감정을 요동치게 하는 설렘의 대상보다는 편안하고 따스하며 안정된 상대와 관게를 유지하는게 중요합니다. 계속해서 밀고 당기기를 하거나 당신을 회피하는 사람, 언제든 떠날 준비를 하는 사람, 새로운 상대에게 쉽게 등을 돌리는 사람은 당신의 짝이 아닙니다. 당신은 편안한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친밀감을 공유 할 수 있는 사람, 서로 헌신하며 앞날을 계획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야 합니다. 오랜 시간 변함없는 사랑을 유지하는 부부, 연인들의 비결은'우정'입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지꾸만 위축되나요? 남들 앞에서 말하거나 발표해야 할 때 도저히 부끄러움을 참을 수 없나요? 세상에서 나 혼자만 동떨어져 있다고 느끼고 있나요? 어딘가에 소속되는 것이 어려운가요? '사회적 소외'라는 마음의 무늬는 자기 자신이 타인과 다르다는 믿음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어떡해야 '사회적 소외'라는 마음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어쩌면 당신은 혼자라는 느낌에 익숙해 야웃사이어의 삶에서 벗어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삶은 언젠가는 당신이 미루어두던 과제를 마주하도록 요구할지도 모릅니다. 당신 스스로 외로움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가 찾아올 수도 있고 말이지요. 




순영씨는 '처벌'이라는 마음의 무늬를 내제하고 있었습니다. 실수를 저지르면 혹독하게 처벌받아야 한다는 믿음, 순영씨는 부모가 자기에게 그랬던 것처럼 자신과 타인에 대한 가혹한 태도를 내면화했습니다. 순영씨는 의식적으로 부모를 닮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처벌하는 부모는 이미 순영 씨의 내면의식 속에 각인되어 있었지요. 자신도 모르게 가장 닮고 싶지 않았던 부모의 모습이 드러나고 있었던 겁니다. 하지만 순영 씨는 이런 대물림을 끊고자 결심했고, 자신의 모습을 알아차리고 있었기 때문에 이미 큰 진전을 한 셈입니다.


아파본 사람은 아픈 사람을 더 잘 알아본다고 했던가. 작가가 겪어보고 또한 내담자들의 경험의 상처를 통해 우리에게 이야기를 전하고자 했다. 단순히 급히 서둘러 일러 주기 보다는 습관을 통해 자신의 변화를 갖게 하는 작가의 이야기..... 변화를 갖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행동의 습관의 변화를 갖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해본다.
'*리뷰어스클럽을부터 도서를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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