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스파르타에서 살아남기 2 서바이벌 만화 세계사 상식 2
이수겸 글, 이정태 그림 / 아이세움코믹스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하는 살아남기 시리즈가 이젠 세계사를 다루고있네요. 코믹한 만화로 만나는 세계사는 생각만으로도 너무 재미있을것 같았는데 아이들 역시나 재미있어합니다. 즐거이 읽으면서 세계사 공부까지 하는 아이들을 보니 앞으도 이 시리즈 가 지속적으로 출간되었으면 좋겠다 싶어졌습니다.

 

1권을 읽고는 내내 2권을 기다렸던 두아이가 먼저 읽은후 대체 어떤 구성이길래 싶어 뒤늦게 저 또한 읽게되었습니다. 1권과는 다른 주제로 세계사의 시작점이요 중심인 그리스 문명이 만들어져 간 이야기가 코믹하게 펼쳐집니다. 할아버지에게 신비의 목걸이를 받은후 2500년전 그리스로 가게된 누리는 스파르타인인 헬렌과 페피아저씨와 함께 아테네의 이것저것을 알아갑니다. 그 와중에 첩자라는 누명을 쓰고 아테네 감옥에 갇쳐버린 헬렌의 동생 라몬을 찾기위한 여정이 시작됩니다.

 

당시 아테네는 고대문명의 또하나의 강자인 페르시아의 침입을 받게되는데 우리가 잘 알고있는 올림픽의 효시가 된 마라톤의 유래가 얽혀 있는 전쟁이었답니다. 이제서야 왜 42.195km를 달려 아테네가 승리했음을 알려야했는지 제대로 인지하게됩니다. 또한 그건 영화 300을 만들어낸 전쟁이기도 했답니다.

 

전쟁을 승리로 이끈 아테네의 영웅이 되어야만 집으로 돌아갈수 있단 예시를 받은 누리가 펼치는 좌충우돌 모험이 시종일관 유쾌한 가운데 정말 10만대 1만의 불가능한 전쟁이 승리할수 있었는가라는 의문을 드는 전쟁사가 상세히 풀어져있었습니다. 그 전쟁사를 주요골자로 모험이야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디오니소스 신을 만나 포도주를 사랑했던 그리이스인의 생활풍습도 보게되고 신의 의견을 구해 나라를 다스렸던 신탁, 도리아식, 이오니아식, 코린토스식의 예술세계등 고대국가 최초로 민주주의를 완성해간 그리스의 발전과정이 비교적 자세히 기술되어있네요.

 

또한 아테네 스파르타라는 두 나라를 통해 고대 그리스의 도시국가 특징을 잘 묘사하고도 있었으며 스파르타는 2명의 왕과 아르곤이라는 체제로 민주주의를 완성해갔다는 사실에 어쩌면 현대 사회보다 민주주의가 더욱 발전하지 않았었나싶기도했다.

참으로 많은것을 알아야만 하는 그리스의 역사를 너무도 재미있게 공부한듯합니다.

참으로 뿌듯한 마음에 책장을 덮으며 보니 살아남기 시리즈의 다음편으로 로마시대를 예고하고 있어 또한번 큰 기대를 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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