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우주소년 리키 로켓 1 - 망치대가리 행성으로 날아온 선물 도시락 47
슈 레이너 글.그림, 박수현 옮김 / 사파리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기상천외하고 발랄한 이야기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도시락 시리즈에서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했다. 날아라 우주소년 리키 로켓의 주인공 리키로 지금도 우주 어딘가에 존재할것만같은 망치대가리 행성에 살고있는 지구소년이었다. 머지않은 시대에 우리곁에 다가올 미래의 모습을 먼저보는듯하다. 

 

한권의 책속에는 망치대가리 행성으로 날아온 선물과  놀이 공원 보그월드라는 두 이야기가 수록되어있었는데 너무도 유쾌하고 발랄하며 엉뚱하기까지하기에 아이들의 얼굴엔 책을 보는내내 웃음이 가득해진다. 현실속에선 절대 일어나면 안되는 이야기가 펼쳐지는 책은 혹시 그러한 일이 일어나면 어떡하지 라는 평소의 생각들을 실험하는 무대가 된듯 했고 해피엔딩으로 아름답게 끝나는 결말이있어 마음이 따뜻해졌다.

 

우리의 주인공 리키에겐 귀여운 동생 슈가 있었으니 동생이라는 존재가 모든 친구들에게 그러하듯 때론 귀찮고 때론 끔찍하게 싫은 존재, 그래서 존재하는 다섯가지 이유들 그건 우리집에도 고스란히 적용되는 것들이었다.

 

여동생이라는 꼬맹이들이 끔찍한 다섯가지 이유

1. 냄새를 풍긴다

2. 꺅꺅 비명을 지른다

3. 고자질을 잘한다

4. 인형을 끼고 산다

5. 하나같이 계집애들이다.

 

 

여러행성의 많은 친구들이 모여사는 망치대가리 행성에 유일한 지구인 가족인 리키는 자신의 행성을 소개하는 보여주고 말하기 발표대회에서 보여줄 지구물품이 없어 고민이다. 그때 마침 도착한 할머니의 선물이 초콜릿이었다. 너무도 달콤해 동생 슈와도 절대 나눌수 없는 그것 하지만 리키는 아름다운 마음을 나누기로 했으니 친구들과 나눠먹기로 결심한것이다. 그 다음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전혀 예상하지 못한채, 그리고 다음 이야기는 친구들과 가족과 함께 놀러간 놀이공원인 보그월드에서 발생한 예기치 못한 사고였다.

 

두 이야기는 그렇게 전혀 예상못한 뜻밖의 사고로 이어지며 아이들의 호기심을 맹렬하게 자극한다. 그리고 큰 사고가 막 수습된 상황에서 무안완체를 거듭 주장하는 무대포적인 바보스러움,그 모든것들이 잘 어우러져 다양한 성향의 사람들과 어울려 사는 우리미래의 모습을 보게된다.  거기엔 함께 살아가며 나누는 따뜻한 마음이 담겨있어 더욱 유쾌해지며 끝까지 웃음을 짓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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