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코드 - 탐정소설로 배우는 물리
닐스 레쉬케 지음, 루츠 코네츠케 풀이, 이동준 옮김 / 문학수첩 리틀북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과학에 흥미를 갖기시작한 큰아이로 인해 올해 유난히 과학관련서적을 많이 본듯하다. 좀 더 재미있게 좀더 쉽게 좀더 좀더 하며 만난 여러 책들 하지만 이 책은 분명 기존에 만났던 책들과 차별화되고있었다.

 

아이들의 흥미를 한껏 잡아끌던 탐정소설속에서 또 하나의 모티브가 되고있는것이 과학의 한분야인 물리로 초등 5학년인 큰아이가 다 이해하지못할 정도로 난이도가 꽤나 높았던 문제들이 탐정소설소에서 완전하게 녹아있었다. 그런 색다름이 책의 흥미를 더욱 높이고 있었는데 생활속에서 과학적 문제와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참으로 이색적이었다.

 

아르네와 비욘 레오니는 삼총사라 불리울만큼 돈독한 우정을 나누는 친구들이다. 그들은 내일이면 끝나버리는 여름방학의 마지막날을 늪지대에서 즐겁게 보내는데 그런 그들앞에 복병이 나타난다. 방학연장이라는 깜짝 소식을 예고라도 하듯 환경보호구역에 자동차를 끌고온 거친남자였다.

 

그리고 개학날, 방학연장이라는 깜짝 소식을 들고오신 교장선생님은 전설적인 물리학자 막스 플랑크의 전시회가 학교에서 열린다는 또다른 소식을 전한다. 학생들의 전시회 참여를 독려하는 말과 함께.... 하지만 그 전시회 준비는 얼마 못가 커다른 문제에 봉착하게되는데, 전설적인 물리학자인 막스 플랑크의 귀중한 유품들이 모두 도난당한것이다.

 

과연 누가 왜 그것들을 훔쳐간것일까. 범인을 잡기위한 그들의 탐정놀이가 시작된다.  그 와중에 도서관 사선인 레오니의 아빠를 의심하는 아르네에 의해 삼총사의 우정엔 금이 가버리는데 설상가상 그들의 정체를 알아가는 범인들 과연 아이들은 무사한것일까? 한발 한발 다가오는 위기감이 고조되며 본격적인 탐정소설의 매력속으로 빨려들어간다.

 

그 와중에도 물리적인 과학상식들은 멈추지를 않는다. 문장속에서 사건속에서 모티브가 되어 새로운 문제들을 자꾸만 제시한다. 범인을 밝혀내고자 하는 도전을 물리에서도 발휘하게끔.... 아이들은 그렇게 범인을 찾기위한 추리를 펼치고 물리를 풀어내기위한 두뇌회전을 한다. 완벽한 이중구조인것이다.

 

이렇게 생활속에서 과학적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문제 해결은 물론이요, 문제의식을 가지게도된다. 이런 연습과정을 거쳤기에 생활속에서 과학적 문제를 다루는데 익숙해져갈듯하다. 참으로 독특한 구성의 과학적 접근방법으로인해 좀 더 재미있는 과학을 만들어주고있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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