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타의 한자랑 중국어랑 짬뽕 급수한자 6급 1 - 한자랑 중국어랑, 국가 공인 한자능력검정시험 대비
오디차이나연구소 지음, 이세경 그림 / ODbooks(오디북스)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하루는 자기와는 다른 학교에 다니는 친구를 만나고 온 아이가 아주 걱정스럽게 말을 합니다. " 엄마 엄마 우리 학교는 공부를 너무 안시키는것 같아서 걱정이야 다른 학교 아이들은 경시대회와 한자 급수시험도 매달 본다고 하는데 우리학교만 공부안하는것 같아 " 라고 호들갑을 떱니다.

 

정말이지 저 또한 그리 생각했던터라 아이의 말에 동조를 하게됩니다. 어짜피 해야하는 공부이기에 학교에서 알아서 시켜주면 너무 고마울텐데라는 마음과 함께 이게 모두 엄마의 숙제가 되겠구나 싶어지며 공부 안시키는 학교가 그리 반갑지만은 않았답니다.

 

학교의 방침이 그러하지만 안하고 넘어갈수 없는 사회적 현실앞에 어떻게 대처해야될까 라는 걱정은 주먹구구식으로 하루에 한글자씩 연마하는것으로 결론내렸었지요. 하지만 그렇게 외웠다 싶었던 글자가 실생활에서 쓰고 읽을기회가 없는지라 하루지나 이틀지나면  다 잊어버리곤 한다는것이었습니다.

 

큰아이의 한자 실력은 6급을 지나 5급을 공부하는 중이고 작은아이는 6급을 준비하고 있답니다. 공부하면서 가장 충격적이었던것은 분면 급수시험을 통과했건만 한두달 지나 다음 단계를 준비하다보면 그전에 공부했던 글자들을 많이 잊어버렸다는 사실이었답니다.

 

할일이 너무 많은 요즘 아이들이 참으로 안쓰럽게 느껴지는 현실 영어에 이어 한자를 정복해야하고 또한 중국어까지 해야한다는 풍토가 사회 저변에 깔려있기에 마냥 현실을 무시할수만은 없고 새로이 뭔가를 시작할 엄두를 나지 않는때에 한자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중국어까지 접할수 있다는 매력에 짬뽕 급수한자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나타의 짬뽕 급수한자는 일단 재미있는 명작이나 이야기를 통해 만화로 흥겹게 만나는 와중에 접하게 되는지라 재미있게 공부할수가 있었습니다. 큼지막하고 유쾌 한 8개의 스토리를 따라가다보면 주제에 연관된 한자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렇게 총 50개의 한자를 만날수 있었답니다. 주제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한자와 유래 그리고 어휘까지 상세히 알수 있었고 무엇보다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예로서 만나게 되기에 오랜동안 기억에 남는다는 사실이 가장 좋았답니다.

 

또한 그렇게 공부한 한자에 이어지는 중국어는 중국어가 한자인줄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비슷한 모습을 보면서 느껴지는 동질감은 또다른 맛을 느끼게 됩니다. 한마디 두마디 따라하며 그렇게 중국어와도 조금씩 친숙해지고 있었답니다.

 

참으로 유쾌하고 재미있게 공부하다보면 그 효과는 배로 늘고 있음을  증명해주는 책을 통해 한자의 새로운 공부법을 알아간듯 기분이 좋아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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