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의 소음에 대해 너무 짜증만을 내지 말라

어쩌면 짜증나고 내 신경을 긁어대는 그 소음속에 그 이웃의 처절한 삶이 들어있을 수도 있고

그 소움이 이웃과 나를 연결시켜주는 작은 고리가 될 수도 있다.

용의자 x의 헌신도 사실 그 이웃간의 소음에서 시작된다.

이웃에서 들리는 소음이 누군가에게는 인생을 다시 살게 만드는 희망이 되기도 했다

또 그 소음으로 이웃의 아픔을 알고 도와주면서 혼자만 간직했던 마음을 행동으로 옮기던 계기가 되기도 한다

어쩌면 이 책의, 혹은 영화의 작은 미덕은 이웃간의 소음을 짜증과  감정폭발로 연결시키지 않고

관심과 사랑으로 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인지도 모르겠다,

 

아파트혹은 공동주택에서 이웃의 소란과 소음으로 스트레스받고 고통받는 이웃도 있지만

이웃에서 한두번 항의하러 온 경험만으로도 온 신경이 곤두서고 나의 모든 행동 하나하나를 점검하고 되새김질하는 스트레스를 받는 이웃도 있다.

아주 독한 소음만 아니라면

아 내 이웃에도 누군가가 살고 있구나

아직도 그 이웃이 건강하게 삶을 이어가고 있구나 하고 인지하는 것으로 넘어가주는것이

함께 사는 에의라고  주장해본다.

 

설령 내 이웃에 나의 삶의 희망이 되는 존재가 살고 있지는 않아도

누군가  내 곁에 살아있다는 것 함께 있다는 것에 감사하자...

(나에게 항의했던 누군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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