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미쳤었죠 내눈엔 늘 그대만 보였죠
그게 사랑이라고 행복이라고 믿었었죠
이 노래를 듣고 있다보면
사랑의 반대말을 결국 사랑이다.
나는 너를 사랑한다. ( 내 방식으로 내 생각대로 내 의지대로)
나도 너를 사랑한다. ( 내뜻대로 내 마음대로 내 가치관대로)
그렇게 사랑하는게 상처가 되고 독이 되고 견딜 수 없다.
미워하는 마음
상대를 잊어버리는 마음은
상처가 적다.
그냥 그렇게 관계가 단절되면서 상처를 조금씩 잊으면서 끝을 맺는다
하지만 사랑한다. 또 사랑한다 가 주는 상처는 끝이 없다
내가 이렇게 사랑하는데 그 방향이 잘못되었고 방식이 잘못된건 끝을 모른다.
왜냐하면
난 사랑하는 거니까...난 잘못이 없는거니까
사랑과 사랑이 부딪치면서 내는 마찰음은 그래서 무섭다.
사랑한다는데 그걸 거부하는 건 죄니까...
사랑을 사랑으로 갚아버리는 건 어쩌면 상대를 죄인으로 만들어버리는 가장 치명적인 복수가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든다.
내가 연인을 사랑하든
가족을 사랑하든
자식을 사랑하든
내 강아지를 사랑하건
일방적인 내 사랑만 받으라고 강요하는 게
제일 무서운 독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