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 없는 살인의 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윤성원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여러가지 일로 마음이 심란하고 불안정하여 화를 많이 낸다 

가장 만만한게 아이들이라 사소하나 실수에도 화를 내고 소리지르고.. 그리고 밤마다 반성한다 

왜 그랬을까... 사랑하고 보듬기만해도 모자랄판에 화내고 쥐어박고 자존감을 낮추는 말만 팍팍  

해대고 있는 나를 보면서... 내가 혹시 사이코페스가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한다. 

만일 내가 내 아이여서 그런 말을 듣고 대우를 받는다면 못견딜텐데... 

엄마에게 야단맞고 쥐어박히고도 엄마라고 내게 다가와서 살갑게 구는 아이들을 보면 참 미안 

하고  미안하다 

히가시노 게이고 의 단편은 참 사소한 사람들의 사소한 몸짓 말짓이 의외성을 일으키는 이야기들 

로 이루어져있다.  

남자친구에 대한 싫증 그로 인한 사소한 행동하나가 죽음으로 몰고가고  

내가 입은 상실감이 크다란 사건을 일으킨다. 

나비효과라고나 할까... 사소한 행동이 어쩌면 선의로 한 행동이 상대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주고 트라우마를 만들어서 큰 사고로 이어진다.   

 고의가 아니었는데  나로서는 잘 한다고 하는 일이 다른 사고를 일으키는 것 그런 일은 일상에서  

흔한 일이다.  

하지만 그런 사소한 일이 큰 사고 살인이라든가 자살로 이어진다면 참 무섭다, 

리본체조를 하는 소녀라든가.. 어릴적 사업에 실패한 아빠에 대한 공포를 가진 여인이야기  등은  

은근히 소름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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