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걸 싫어해요.
다른 거 불편하니까
내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에 의문을 가지고 내가 어리석었나? 내가 잘못하고 있나? 나만 모르나 하는 불안을 갖게하는 것들을
누군가의 말이,외침이 나를 불편하게 하는건
그게 나와 다르고 익숙하지 않아서예요
그런 건 폭력이예요
나는 동의하지 않아요
나는 원하지 않아요
나는 다른 삶을 원해요.
당신의 행동은 폭력이고 나는 거절해요.
그런 말들이 불편해요
그래서 까다롭다. 뭘 모른다. 이기적이다. 라고 ㅇ
하면서
입을 막고 손발을 묶으려고 소리를 지르고 손을 올려요.
두려운거죠
내가 틀렸을지 몰라
내가 모르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누르려고
더크고 세고 강하게 자신을 부풀려요.
너희가 틀렸어
너희가 뭘 몰라
너희들이 너무 예민해
어쩌면 우리는 말하는 법 듣는 법을 몰라요.
그냥 내말만 냅다하고 상대방 말을 듣지않죠
내가 할말만 생각하느라 들을 수없고
상대방말의 틀린점을 잡기워해 곤두서 있어요.
대화는
듣고 생각하고 말하고
묻고 듣고 다시 생각해야하는데
침묵이 필요한 순간도 있는데
우린 모든 순간 순간을 말로 채우려고해요.
말을 듣고 생각하고
다르구나 그럴 수 있구나... 하는 고요의 순간이 필요한데
그래서
듣기만하다가 아쉽거나
말을 했지만 후회스럽거나 쓸쓸해지는 순간
차라리 아무말도 말걸
말하기 전으로 돌아가고싶다.
들었던 내귀를 씻고싶다
모르던 때로 돌아가고싶다는 생각이 드는 때가 있죠
말을 했고
들었는데
더 단절되는 기분
자꾸 멀어지는 기분
더 외로운
어떻게해야할까요?
마음엔 말들이 그득한데 내놓을 수 없거나
들었지만 진심으로 최선을 다해 들었지만
점점 더 알 수 없는 기분
우리는
나는
어떻게 대화를 해야하나요?
어떻게 서로 연결될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