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해의 폴짝 - 정은숙 인터뷰집
정은숙 지음 / 마음산책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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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은밀한 사생활을 들여다 보는 즐거움이라는 발칙하고 못된 심보로 선택했다.

시간도 없었고 조금씩 아껴 읽는다는 핑계로 아직 다 읽지 못했고 일단 내가 궁금한 작가들  중심으로 여기저기를 읽고 있다.

자기 글쓰기에 대한 치열함과 지금 이 글에 독자에게 어떻게 닿고 있으며 어떤 의미가 있는가의 고민은 작가들 누구도 다르지 않다.

다만 어떤 작가는 자기고민과 자기 치열함에 집중하고 있지만 어떤 작가는 자신의 일상과 자신의 작품활동을 나눠야 한다. 어쩌면 이런 시각조차 편견일 수 있다.

그리고 시간이 나눈다고 그 작가의 작품이 완성도가 떨어지거나 흥미가 덜 한 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궁금하고  두근거리는 작품을 써나가는 작가가 있고

이제 반짝이는 설레임이 조금씩 퇴색하는 작가가 있다.

어쩌면 그들 잘못은 아닐 것이다.

사랑만 변하지 않는다. 독자도 변하는 법이니까.

작가도 사람이고 일상이 있고 삶이 있으므로.. 그걸 알게 된다.

마저 읽고 나면 또 어떤 생각이 들지.. 그때 다시 정리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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