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올게 : 바닷마을 다이어리 9 - 완결 바닷마을 다이어리 9
요시다 아키미 지음, 이정원 옮김 / 애니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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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언

제 다음권이 나오나 기다리고 기다리던 일이 이제 마침표를 찍는다.

하도 나오지 않아서 이렇게 끝이 난게 아닐까? 혹시 작가가 무슨 일이 생겼나?

별별 걱정을 다하고 짜증내고 기다리고 기다리다 첫권부터 다시 읽기를 몇번

이제 그런 애닮음은 끝!이 되었다.

마침내 모든 이야기는 마무리되고 그리고 그들인 여전히 그렇게 맘졸이기도 하고 다투기도 하고 작은 읽에 다시 기분 좋아지며 하루하루 일상을 쌓아나갈 것이다.

어딘가 오래되어 익숙하고 편안한 곳에서

아는 얼굴들과 마주하며 혹은 모른 척 해가며...

 

처음 만화를 읽을 때 우리 아이들은 다 스즈 언니라고 했다.

그땐 중학생도 되지 않은 아이들이 이제 스즈보다 더 나이를 먹어서 스스가 여동생이 되어버렸다.

중학생 스즈가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시기까지

가마쿠라라는 새로운 곳에서 처음 보는 게다가 서로 서먹하고 껄끄러울 수도 있는 이복언니들과의 생활이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꾹꾹 눌러 참았던 감정을 터뜨리고 욺음이 터지던 순간이 있었고

무심하고 까다로운 언니들의 태도가 그저 친 동생을 대하는 따뜻하고 자연스러운 행동이라는 걸 알아가면서 스즈는 점점 이곳 식구가 되었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를 기다리며 아이들은 자라서 중학교를 가고 고등학교를 가고 나도 나이를 먹고  아주 일상적이고 소소한 그들의 애페소드에서 많은 것을 배운다.

바보도 무시하지 않고 함께 발걸음을 맞추고

어쩌면 불륜이라고 여겨질 수 있는 사랑에 대해서도 덤덤하게 인정하고 지켜보고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과 나를 향하지 않은 엇갈림을 호들갑스럽지 않게 어루만지는 위로

주위 사람 하나하나가 각자 작은 에피에서는 주인공이 되는 이야기들

아직 해야할 이야기가 많이 남았음에도 어쩌면 지금이 마무리 하기 딱 좋은 시기라는 생각도 한다.

마지막 제목이 " 다녀올게" 라는 것도 많은 걸 시사한다.

이제 더나 이별하는 것이 아니고 언제든 다시 오고 싶을 때 올 수 있다는 안정감과 소속감

어딜 가든 돌아갈 곳이 있다는 따뜻함

이제  모두가 "우리"가 되었다는 마무리다.

 

 

이제 다음권을 기다리며 안달할 일이 없어 편안하다.

다시 매미소리 그칠 무렵부터 차근차근 읽어봐야겠다.

사치와 요시노와 치카와 스즈가 성장하는동안 나는 얼마나  많이 변했을까

 

마무리를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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