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토리 걸 - Factory Girl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시에나 밀러라는 배우를 이 영화를 통해 첨 봤다..

패션리더라는데...유명한 배우를 첨 접한 느낌은...이 여배우 얼굴이 천의 얼굴을 가졌다는 생각~ (첨 볼땐  디게 평범해 보였는데 보면 볼수록 이게 같은 배우인가 하는 매번의 낯설음을 경험해야 했다)

그리고 연기를 꽤 잘한다는 뭐, 그런거~

영화는 앤디 워홀의 전기를 봤으면, 알 만한 내용이다. (얼마전 끝난 앤디 워홀 전에도 앤디 워홀과 나란히 찍은 20대의 이디가 있다) 이디(시에나 밀러 역)가 앤디(가이 피어스 역)를 만나 신데렐라가 된다는 내용~ 영화는 짧은 생을 살다간 이디의 삶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에나 밀러가 주인공이었지만, 앤디 워홀을 연기한 가이 피어스에게 더 눈길이 갔던 영화다~

영화 종반부 쯤에, 이디가 앤디에게 "날봐~ 네가 날 망쳐놨어!"라고 한 처절한 대사는 자기가 선택한 삶의 부끄러운 고백일거라 생각한다~

실존 인물 쳐놓고 매우 비극적인 인물이지만, 뭐 그렇게 산 것도 자신의 선택이었으니 28세에 약물 중독으로 자신의 삶을 마감한 것도 예정된 일이 아니었을까.

삶 자체가 비극적인 여자~

이 영화를 보면서 내내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생각이 났다. 성(性)만 달랐지 이디는 곧 요조의 도플갱어였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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