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반려동물로 토끼를 키우는 사람들을 종종 본다. 그래서 토끼를 키우는 사람에게 물어봤다. 토끼는 어떤 류로 분류되냐고?
그랬더니 설치류라고 했다. 그 말을 듣고 있던 지인이 대뜸 무슨 설치류냐고, 포유동물이라고. 설치류는 쥐나 족제비라고 단언했다. (솔직히 나도 속으로 동의했다.)
내가 잘 모르는 분야이기 때문에 좀 찾아봤다. 그 유명한 종-속-과-목-강-문-계. 알아보니, 조금 놀라웠다. 토끼는 토끼과, 토끼목, 포유강, 척사동물 문, 동물계의 분류 따랐다.
그리고 다음 정보가 부가된다.
설치류(쥐목)
중치류(토끼목)
모두 설치동물에 속한다나..
그니까 토끼는 설치류가 아닌 중치류에 속하는 동물이고, 설치동물이니
설치류라고 불러도 충분히 헷갈릴만하다는 소지.
여기서 또 하나 배운 것이 척삭동물이라는 거.
척추동물의 오기인줄 알았는데 척추동물은 척삭동물의 일부라는 사실.
역시 무식하면 공부를 해야한다. 나는 토끼가 어떤 류에 속하는 동물인지 무지했다. 이런 식으로 따지면 내가 알고 있는 동물은 단지 그 이름만 알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