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영국 아트페어 출품 소식을 알렸었는데요. 런던에서 진행됐던 리얼팬아트페어는 4월3일 끝이났습니다. 지난 주 아트페어 전시 참여 작가 도록이 나왔는데요, 정말 쟁쟁한 작가들이 많아서, 과연 내가 끼일 자리였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추상화 작가들은 많이 없기에 구색맞추기로 참여됐던거 같다는 생각인데, 그래도 제겐 과분한 자리였던 거 같아요. 어쨌거나 외국 전시에 초짜가 과분한 경험을 했음은 틀림 없었던 거 같아요.
그 연장선을 달립니다. 7월에 뉴욕 아트페어에 참가하게 됐습니다. 6월10일까지 10호 작품을 그려야하기에 여유가 있는 게 아닌가 하지만, 7월에 역시 한국미술대전에 출품하기로 했기에 좀 바쁘게 그려야 될 듯합니다.
그리고, 4월17일부터 운좋게 개인전을 하게 됐는데, 오늘 전시 홍보물이 나왔네요~ 아쉬운 점은 A4 2장 반 분량의 원고를 넘겼는데, 글이 짤린 느낌이라...그리고 주제인 '시간의 현재성에 대한 탐구'에 맞는 이미지가 아닌 '순수의 전조' 이미지라서 좀 황당한 느낌입니다.
근데, 뭐 두 주제를 같이 걸어 놓게 되어서 그냥 그러거니 생각합니다. 혹시 홍대 주변에 거주하시는 분이 계시면 한 번 둘러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작년에 새로 오픈한 마포리움은 도서관과 미술관 그리고 휴계 공간의 복합공간이라 매우 이색적인 장소입니다.
책도 보고 미술품도 감상하는(누워서 책보는 공간도 곳곳에 만들어 놨습니다) 색다른 곳이라 한번 쯤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듯싶어요~ 마포구 평생학습관 5층 마포리움입니다~
[덧]
1. 런던 아트페어 개인전 부스 하라고 해서 부담스러워서 고사했는데, 개인전을 이렇게 이른 시일에 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ㅎㅎ
2. 이번 전시는 소품 위주입니다. F3 사이즈가 주된 크기고, F6 2점, 10S 1점 등입니다.
3. 4월 20일에 에드워드 호퍼 전시회에 당첨됐습니다..ㅎㅎ 뭐, 지인에게 양도 받긴 했습니다만..ㅎㅎ
호퍼 전시는 우리나라 첫 전시인만큼 모두 매진됐다네요..^^;;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화가 중 한 명이라 기대가 만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