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BT+ 첫걸음
애슐리 마델 지음, 팀 이르다 옮김 / 봄알람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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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이분법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면 얼마나 다양한 젠더정체성과 성적지향성의 존재를 깨달을 수 있는지 알려주는 안내서. 낯선 용어가 많아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해당 정체성으로 자신을 규정하는 사람이 쓴 글을 인용한 점이 좋았다. 젠더 고정관념이 얼마나 폭력적인지 되짚어 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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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22598 2021-06-12 02: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삶이 생과 사로 단순 이분법으로 정의되지 않는 것처럼, 자세히 보면 우리 주변에 이분법 사고방식으로 빚어진 수많은 폭력과 차별이 존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 정체성에 대한 인식도 그 중에 하나인것 같습니다.

독서괭 2021-06-13 20:19   좋아요 0 | URL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너무 당연하게 이분법적 사고를 바탕으로 내뱉는 말이 어떤 이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걸 염두에 두어야 겠습니다.

초딩 2021-06-15 09: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가끔 이분법이라는 건 누가 무슨 목적으로 만들었을까? 또 최초의 의도를 굉장히 확대하고 왜곡해서 왜 이렇게도 많이 아무곳에나 적용하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슈뢰딩거도 모든 물질이 작은 원자 분자로 이루어진 것은 모든 것이 확률로 일어나고 구분되어지게 해야 다양성과 어느 정도의 편향을 가져서 세상이 유지될 수 있다고 했는데 말이에요 ^^

독서괭 2021-06-15 11:21   좋아요 1 | URL
와 슈뢰딩거의 고양이의 그 슈뢰딩거가요? 고양이실험밖에 모르는데 ㅋㅋ 멋진 말을 했네요. 이분법이나 흑백논리 같은 것이 다수에 속하는 사람들의 불안을 줄여주고 세상과 자신에 대한 고민을 소거해주는 역할을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순응하기만 하면 결국 생각없이 소수자를 혐오하게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