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백희나작가의 책이 다섯권이 모였다.

지인이 물려 준 <달샤베트>와 <어제저녁>만 가지고 있었는데,

얼마 전 도서관에서 아이가 <이상한 엄마>를 재미있게 보았다고 해서 주문.

<이상한 엄마> 작가가 쓴 책 중 <이상한 손님>도 있다고 하니

아이가 관심을 보여서 주문.

알라딘 중고서점 갔다가 깨끗한 <구름빵>을 발견해서 사 옴.

 

내 기준에서는

<달샤베트>,<어제저녁> - <구름빵> - <이상한 엄마> - <이상한 손님>

이 순서로 재미있는데,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건 <이상한 엄마>와 <이상한 손님>이다.

아무래도 요즘은 사람이 주인공인 걸 더 좋아하는 듯.

<이상한 손님>은 다른 리뷰들에서도 봤지만, 스토리 개연성이 떨어져서 난 별로던데,

아이는 아이들이 많이 나오니 재미있나 보다.

 

<이상한 엄마>, <이상한 손님>, <구름빵>은 소재가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그걸 얘기해 주며 읽어주면 괜찮다.

세 작품 모두 비 오는 날을 배경으로 하는 것.

<이상한 엄마>와 <이상한 손님>에는 모두 달걀이 중요하게 나오는 것. 둘다 구름 타고 오는 것.

<이상한 손님>에서 달록이가 타고 왔다가 잃어버린 구름이 나뭇가지에 걸려 있는 그림이 나오는데, <구름빵>에서 고양이 남매가 발견하는 나뭇가지에 걸린 구름 그림도 비슷하다는 것.

"달록이가 잃어버린 구름을 고양이 남매가 찾은 거구나~" 하며 두 책을 함께 보여 주니 눈이 동그래져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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