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아직도 영업을 모른다 - 톱 셀러들만 돌려 보는 영업 비밀 노트
카가와 신페이 지음, 김문정 옮김, 조밤비 감수 / 리오북스 / 2016년 7월
평점 :
품절


"우리는 모두 세일즈맨이다"

클레멘토 스톤이라는 미국 역사상 최고의 세일즈맨이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나도 늘 이렇게 생각하고 팀원들이 생길때마다 내가 한 말인 것처럼 얘기했었는데 이미 누군가가, 그것도 레전드가 했던 말이라니 머쓱해지는 순간이다.

그렇다. 저 말을 누가 했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다. 현실이 그렇다는 것을 나도 알고 있고 이 글을 읽는 당신도 알고 있을 것이다.

비단 제품이나 서비스를 직접 판매하는 영업사원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우리주변인들을 대상으로 항상 영업 중인것이다.

소위 말하는 광고주는 물론이고 위로는 상사부터 아래로는 부하직원들 옆으로는 친구들이 영업대상이다. 가족끼리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하고도 어려운 고객은 바로 9살 난 딸이다. 그녀의 말한마디, 행동하나가 나를 천국에서 지옥으로 왔다갔다하게 하는데....

어쨌든 결론은 영업을 잘 하기 위해서는 한가지만 있어야 한다면 나는 주저하지않고 "관심"을 택하겠다. 단 전제는 '진심어린' 관심.

'너는 아직도 영업을 모른다'
톱셀러들만 돌려보는 영업비밀노트라는 부제가 무색할만큼 초보자를 위한 팁들이 담겨 있다. 다만 꿀팁들이 책값정도는 회수할듯 하다. 게다가 중급자들까지도 띄엄띄엄 익혔던 스킬들을 체계화시키기에도 적당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루만 지나면 2017년도를 맞이한다.

내년에는 알라딘과 함께 추억을 많이 쌓을 생각이다.


북플이 너무 잘 되어 있어서 좋은 사람들을 거의 실시간으로 만나 볼 수 있기 때문이며

제일 중요한 것은 연말결산!!!


아주아주 좋다 ㅎㅎ



댓글(2)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yureka01 2016-12-30 11: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수고하셨어요~^^.

자강 2016-12-30 20:44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유레카님두 수고많으셨습니다~
 
파리에서 보낸 여름방학 여름방학 시리즈 4
조인숙 지음 / 버튼티 / 201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파리에 여행가는 이들에게 필독서인것 같다. 중학생 딸과 7살 난 딸, 그렇게 한달간 파리에서 보낸 일상을 담은 글이다. 

여행책이란게 '어디가서 뭐를봤다'의 일색을 예상했는데 저자는 책을 많이 읽고 사색을 많이 해서인지 글의 깊이가 느껴진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먼북소리'를 통해 북유럽인이 생각하는 '여행의 의미'를 생각하게 만들어 줬고 알랭드보통의 '여행의 기술'을 통해 여행지가 중요한것이 아닌 어떤여행을 하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과연 그녀와 그녀의 두 딸들은 파리에 어떻게 한달을 보내는지 잘 지켜봐야겠다

내년의 파리행을 더 의미있게 보내기 위해 사놓고 두고두고 봐야 할 책이라 생각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죽여 마땅한 사람들
피터 스완슨 지음, 노진선 옮김 / 푸른숲 / 201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생을 마흔쯤 살다보면 , 아니 마흔의 절반밖에 살지 않았다고 할지라도 이 세상에는 '죽어 마땅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는 쉽게 공감할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나의 지근거리에 있던 사람들이 아니라 TV뉴스에서나 가끔 볼수 있는 강력사건속의 인물들이거나 소설,영화속에 등장한 가공의 인물이었다는 점이다.
'죽어 마땅한 사람들'을 자주 대면한다면 그 끓어오르는 살심(殺心)을 어찌 감당할 수 있으랴.


하지만 이제 그 운이 다했는지 요즘 TV매체를 포함해서 신문,인터넷,모바일 곳곳에서 이렇게 살심(殺心)을 일의키는 사람들을 매일매일 보고 살면서 애써 외면하고 지낸다.

모두가 뻔히 알고 있는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모르쇠'로 일관하는 그들은 정말 죽어마땅해 보인다.하지만 어찌하랴. 마음 속의 살심을 꾹꾹 눌러담고 하루 빨리 법의 준엄한 심판이 내리기만을 기다릴 수 밖에 없다.

여기에 <죽여 마땅한 사람들>은 본인의 판단에 '죽어 마땅한 사람들'을 능동적으로, 주체적으로 나서서 살해하는 어느 소시오패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어떻게 보면 추악한 어느 소시오패스의 살인행각일 뿐임도 불구하고 책을 보는 내내 '그'를 응원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 자괴감에 빠질 뻔 했다. 하지만 내가 응원했던 이유는 앞서 말했던 내 마음속에 '죽어 마땅한 사람들'이 여럿 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죽여 마땅한 사람들>에서 등장하는 소시오패스는 나의 은밀하고 어두운 욕망을 대신 실행하는 대리인인 것이다.

누구나 한명쯤은 '죽어 마땅한 사람'을 가슴 속에 품고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없다면 그 자체로 훌륭하고 다행인 일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유쾌한 반전과 결말을 보여주는 <죽여 마땅한 사람들>은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제공해 줄것을 자신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노르웨이의 숲', '1Q84'로 접한 무라카미 하루키다. 확실히 그의 작품은 다른 이들과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데 독특한 그를 알아보고자 산 책이다.

이 책은 자신이 소설가가 된 배경이나 소설을 쓰는 방식 등의 개인사뿐만 아니라 외부에서의 비평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나타내는 것으로 인간 하루키와 그의 작품을 잘 이해해줄 배경지식을 제공해주는 일종의 자전적 에세이다.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로 언급되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알려진 하루키지만 그 실상은 밝은 것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김훈의 '라면을 끊이며'를 보며 느낀것과 같이 '소설'보다 오히려 '에세이'가 어렵게 느껴진것은 자신의 내면과 이야기해보는 화두를 던져줘서인것 같다.

특히 마지막 챕터에서 가와이 선생과의 에피소드는 가슴 깊이 묵직한 잔상을 남겨준다.

"우리는 자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야기내용은 기억나지 않는다. 중요한것은 무엇인가를 공감했다는 물리적실감이 중요하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cyrus 2016-12-28 18: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하루에 북플로 다른 분들의 글을 최소 열 편 이상 읽습니다. 솔직히 적지 않은 수의 글을 꼼꼼하게 읽지 않습니다. 분량이 너무 긴 글을 스마트폰으로 정독하기 힘들어요. 그래서 그동안 읽은 글의 내용은 기억나지 않습니다. 그래도 다양한 주제와 표현으로 이루어진 글들을 보면서 공감하고, 새로운 것을 알게 될 때 정말 좋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자강 2016-12-30 20:45   좋아요 0 | URL
ㅎㅎ 저두 여러 다양한 주제의 글을 읽으면서 항상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사이러스님두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요~ 새해에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