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공부법
한줄리뷰 - 내 학창시절에 이 책을 봤더라면 하는 아쉬움과 이제라도 봐서 다행이라는 안도감이 교차한다.

‘공부‘라는 것은 학창시절을 졸업하고 취업을 한 이후에는 그다지 생각하거나 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공부‘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경쟁‘과 ‘시험‘이라는 것이 함께 연상되어 불편한 마음이 들기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공부‘라는 것은 취업을 했거나 원하던 목표를 성취했다고 해서 그만둘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깨닫는 요즘이다. 성장을 전제로 한다면 죽을 때까지 그만두어서는 안되는 것이 ‘공부‘인 것이다.

인생을 마무리 할 때까지 끊임없이 해야 할 ‘공부‘인데 막상 학교 다녔을 때를 생각하면 선뜻 자신이 생기지도 않는다. 치열하게 공부했던 시절의 감각이나 방법을 잊어버렸기 때문에 더욱 소심해지기도 한다.

이 책 ‘완벽한 공부법‘은 제목 그대로 저자들이 생각하는 ‘완벽‘하게 공부를 하는 방법이 나와있다.
굳이 세상에 ‘완벽‘이 어디있냐고 정색하면서 되묻진 않기를 바란다. 내가 제목을 지은건 아니지 않은가.

저자들은 공부를 함에 있어 필요한 요인들을 14가지로 정리했고 각 요인을 논문이나 실험, 학술 등을 근거로 정의하고 키울 수있는 방법을 제시해준다.

이를테면 ‘안데르스 에릭슨‘이 제창하고 ‘말콤 글래드웰‘에 의해 널리 알려진 ‘1만시간의 법칙‘의 사례를 들어 ‘노력‘이라는 요인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뿐만 아니라 각 챕터의 후반부에 있는 두 작가들의 경험담들이 오히려 더 기억에 남는다.

저자들이 제안하는 공부를 잘하기 위한 요소 중 크게 공감하는 것이 있었다. 바로 창의성이다.

창의성은 세상에 없는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의 ‘연결‘에 불과하다. 또한 타고나는 재능이 아니라 배울 수 있는 능력이다. 누구나 창의적인 사람이기를 바랄 것이다. 어떤 일을 하더라도 창의성은 그 사람을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하는 능력임을 의심치 않을 것이다.

저자들은 창의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라고 한다. 연결할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다양한 경험을 하기 위한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바로 다양한 취미, 독서,여행, 만남이 그 방법이라고 한다.

창의적인 인간이 되길 바라마지 않던 나는 힘차게 고개를 끄덕이던 순간이다. 평생 해야 할 ‘공부‘의 방향에 이정표가 생겼다는 안도감으로 인해 앞으로 살아 갈 미래가 밝아지는 건 기분탓인가.

#완벽한공부법 #완공 #추천도서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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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터에서>

한줄 리뷰 -
결혼이 막막한 이 세상에서 몸 비빌 수 있는 작은 ‘거점‘이 되어 주길 바란 한 남자와 그 가족들의 이야기

100명의 화가가 100가지의 서로 다른 그림을 그려 내듯이 100명의 작가는 100가지의 서로 다른 문체로 글을 쓸 것이다. 독자의 성향에 따라 호불호가 많이 나뉘어 지겠지만 나는 김훈 작가의 문체를 좋아한다.

김훈 작가에게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하고 매력적인 표현들을 이번 신간인 ‘공터에서‘에서도 볼 수 있었다.
그의 펜 끝에서 춤을 추는 표현들이 처음에는 낯선 탓에 오히려 거부감이 들지도 모른다. 나 역시 그랬으니까.
김훈 작가의 앞선 작품인 ‘칼의 노래‘와 ‘라면을 끓이며‘에서 충분히 단련된 탓에 이번 신간은 아주 빠른 속도로 그리고 깊게 몰입되었었다.

내가 김훈 작가의 어떤 표현을 독특하고 매력적이라 생각하는지 몇가지 문장으로 말해 보겠다.

˝죽은 자의 얼굴은 자신이 죽었다는 것을 모르는 자의 대책없는 무책임 속에서 편안해 보였다.˝

˝그 울음은 남편과 사별하는 울음이 아니라, 울음으로써 전 생애를 지워버리려는 울음이었으나 울음에 실려서 오히려 생애는 드러나고 있었다.˝

말장난 같으면서도 천박하거나 저속하지 않고 오히려 묵직함이 느껴지지 않는가?
물론 강요는 아니고 내가 김훈 작가에서 매력을 느끼는 지점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이 소설은 한국에서 살아 온 평범한 대다수의 아버지,어머니, 장남,차남의 일생을 묵묵히 이야기해 나간다.
일제 식민지 시절에 태어난 아버지,어머니가 그 지옥같은 한국전쟁에서 용케 살아 남았고 전란 후에 그 아들들이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남편은 11개월째 구직 중, 아내는 아파트 앞 미술학원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면서 근근히 살아가는 가난한 부부의 대화가 인상적이다. 깊이를 알수 없는 낭떠러지로 떨어진 자존심과 그 모습에 환멸을 느낀 자괴감끼리의 부딪힘이 아닌 서로에 대한 이해가 담겨있는 묵직한 대화를 가난한 신혼부부를 통해서 듣게 되었다.

김훈 작가의 표현에 의하면 ˝세상을 멀리 돌아서 다가오는 사랑˝이 아련히 느껴진달까. 한번 보자.

˝당신 형님이 돈 좀 보내줬으면 좋겠다. 우리 지금 어려우니까 말야˝
˝아마 보내줄거야˝

˝그래도 먼저 달라고 하진 말아˝
˝그래 알았어˝

˝내가 돈 얘기해서 불편해?˝
˝아니. 필요한 얘기지˝

˝술 줄까? 돈 얘기했으니까 술 먹는게 좋겠지.˝
˝그래. 술먹자˝

˝술 맛 좋구나
˝앞으로 더 좋을거야.˝

남루한 사람들의 슬픔과 고통, 그 속에서도 새로운 삶과 죽음은 서로를 배웅하고 환송하며 계속되어 간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마치 ‘공터‘ 한가운데 서 있는 듯한 자신을 발견하며 놀란다.

˝무섭지만 달아날 곳이 없는 세상이다˝

#공터에서 #김훈 #독서 #책읽기 #도서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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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 평전

한줄 리뷰 - 역사를 넘어 신화로 남은 사나이 나폴레옹의 일대기를 객관적인 입장에서 조망한 글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그 이름을 듣는 것만으로도 나의 가슴은 흥분된다. 초등학교 시절에 봤던 위인전의 기억을 더듬어 보면 나폴레옹은 프랑스의 전쟁영웅, 독재자 정도의 이미지로 내 머리속에 남아 있다.
프랑스가 어디에 있는지 조차도 모른채지만 ‘나의 사전엔 불가능은 없다‘라고 외치는 그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프랑스의 식민지에 불과한 코르시카에서 태어난 소귀족 출신의 나폴레옹은 과연 어떤 과정을 통해서 유럽을 지배했을까?

나폴레옹 또한 위인들의 공통점인 열렬한 독서광이었다. 그가 본격적으로 역사의 전면에 나서기 전까지 독서와 글쓰기에 몰입했던 사람이다. 또한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에 나오는 고대의 전쟁군주인 알렉산드로스 대왕과 카이사르의 열혈 추종자였는데 특히 카이사르를 롤모델로 삼았다고 한다.

천재적 군사적 재능, 그 시대의 전쟁을 제대로 이해하기는 힘드나 빠른 기동력과 우회공격전술을 통한 전격전으로 빠르게 승부를 보는데 능했다고 한다. 싸우는 족족 승리를 가져온다. 첫 원정인 이탈리아부터 이집트, 오스트리아 제국,러시아, 당대 최강국인 프로이센까지 승승장구를 한다. 과히 상승장군 나폴레옹이 아닐 수 없다.

병사들과의 일체감이다. 그가 가장 믿는 것은 병사, 그 자체였다. 나폴레옹 만큼 병사들에게 신뢰를 주는 지휘관이 없었다. 병사들이 그에게 스스럼 없이 대한다는 것은 그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이다.

전성기의 나폴레옹은 서쪽으로는 스페인, 동쪽으로는 오스트리아 제국, 북으로는 덴마크, 남으로는 이탈리아 반도끝까지 영향력을 행사하는 거대한 제국을 구축했었다.

그러한 업적에도 불구하고 그가 몰락할 때의 주변을 보면 인생무상이라는 말과 함께 씁쓸함을 감출 수 없다.

그의 몰락은 무엇때문일까.
가족들에 대한 의무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어쩔수 없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나폴레옹이 제공해준 왕과 대공의 자리를 준 조제프 형을 비롯해 여러 남동생과 여동생들 중 1명을 제외하고 모두 배신으로 되돌려 준것은 인생의 씁쓸함을 보여준다.

친구들, 그에 의해 장군 또는 대공으로 임명된 그들도 그 지위를 지키기 위해 그가 몰락할 때 1명을 제외하고는 배신을 하게 된다.

가장 큰 주변의 오점은 그의 아내였던 조제핀이었다. 그녀의 행실은 더이상 말해 무엇하리.

후에 헬레나섬에서 나폴레옹은 이렇게 말한다. ‘난 배신을 당한 것이 아니라 버림받았다.‘
음.. 배신당함과 버림받음의 차이는 어떤 것일까?

생전에 이룬 업적이 얼마나 경천동지할지라도 그 죽음이 비극적이라는 점에서 카이사르와 나폴레옹은 유사하다. 그리고 그 비극은 스스로가 베푼 관용으로 인해 적을 살려두거나 곁에 두었다는 점에서 시작된다.

카이사르는 그를 배신했던 자들을 용서해주었으나 그를 암살한 자들은 그에게서 용서받은 자들이었다. 나폴레옹 또한 자신의 주위를 배신자들로 , 아니 그를 버린 자들로 채워놓았었다.

또한 당대의 프랑스제국이란 ‘나폴레옹‘이라는 한 사람의 ‘천재‘에게만 의지한 채 돌아가는 정교한 톱니바퀴체제였다. 그 ‘천재‘가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조건이 어긋나기 시작할 때는 아무리 ‘천재‘라도 만회할 수가 없기 마련이니.

그 또한 자신에 대한 믿음이 너무 지나친 면도 있다. ‘내가 아니면 안돼. 내가 하는 생각이 무조건 맞아‘ 라는 자만심이 그의 몰락을 가속화시켰던 것이다.

한 사람의 역사가 곧 유럽의 역사였었고, 그의 행보 하나하나로 인해 유럽의 지도를 바뀌게 했던 나폴레옹이다. 그를 추종하는 사람은 ‘신‘으로 , 그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악마‘로 간주한 나폴레옹이다.

너무나 유명한 이름 앞에 누구나 잘 알고 있다는 착각을 들게 하는 남자, 나폴레옹은 신화 속의 ‘신‘이 아니라 무섭고 달아날 곳이 없는 현실 속에서 고뇌하는 평범한 인간들 중의 하나였다는 것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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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라디오 2017-02-21 09: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이 책도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나폴레옹에 대해 어설피만 알고 있었던 거 같습니다. 리뷰를 보니 제대로 알고 싶네요^^

자강 2017-02-21 11:17   좋아요 0 | URL
피드백 고맙습니다~
 

<체 게바라 평전>
한줄리뷰 -
압도적인 힘앞에서도 이타주의적 신념을 위해 흔들리지 않는 의지와 실천을 행한 한 남자의 이야기.

‘에르네스트 게바라 데 라 세르나‘라는 길고 긴 이름이 체 게바라의 원래 이름이다. 체(che)는 일종의 별명인데 우리에게는 이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다.

도데체 체는 어떤 사람이며 무엇을 한 사람일까?
그의 평전을 살펴보니 이런 특성을 가진 사람이었다.

1.사회를 바라본 인식

1928년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난 그는 중산층집에서 자라면서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편견이나 차별이 없었고 오히려 그러한 빈부격차에 의문을 품었던 사람이다.

어린 시절에 그는 친구네 집에 놀라갔다가 충격을 받았다. 부모와 5명의 형제자매들이 침대하나가 있는 오두막 한칸에서 생활하고 겨울에는 넝마나 신문을 덮고 자야 한다며 아버지에게 따지듯이 말했다. 이때 체의 아버지는 이렇게 말했다.
˝그렇단다. 가난은 이세상에 존재한다. 그러나 그에 대항하여 싸울 줄 알아야 한다.˝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가난이 존재함을 인식했고 그것을 만든 사회구조에 대항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자랐던 것이다.

2.자기 삶에 대한 책임
만 2살때부터 생긴 천식이 죽을 때까지 따라다닌 그는 그래서인지 누구보다도 삶을 밀도 있게 살아갔다. 럭비,축구,수영에 몰입했고, 장대높이뛰기선와 체스는 1회 유니버시아드 선수권 대회에 출전했으며 학업성적도 뛰어나서 ‘의사‘가 된다. 누군가에게는 천식이라는 병마가 그의 발목을 잡지만 ‘체‘에게는 어떤 방해도 되지 못했던 것이다.

3.게걸스러운 독서광
자나깨나 탐독했다고 한다. 심지어 쿠바에서 생명을 다투는 게릴라 활동시에도 책을 놓지 않았다는 것은 부끄럼을 느끼게 만든다. 독서는 위인들의 공통점임에 틀림이 없어보인다.

그는 무엇을 한 사람인가.

1956년 11월 25일 , 하얀색의 ‘그란마‘(할머니)호를 탄 ‘피델 카스트로‘를 포함한 여든두명의 몽상가들이 쿠바로 출발한다. 쿠바의 바티스타 정권을 전복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바티스타에서 피델 카스트로으로의 정권교체를 하게 되는 25개월간의 게릴라활에서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체‘는 쿠데타 성공 후 쿠바 국립은행 총재, 산업부장관, 외교관을 역임한 것은 물론 본연의 의사,혁명가,게릴라 전술가,저술가이도 하다. 이 중에 한가지만 하기에도 평생이 걸릴텐데 체는 39세의 나이로 이 모든 것을 두루 역임한 것이다.

샤트르트가 말하기로 ‘그 시대 가장 완전한 인간‘이라는 평가가 아니더라도 ‘체 게바라‘만큼 자신이 맡은 임무를 완벽히 완수한 사람은 역사상으로 손에 꼽지 않을까 한다.

‘체 게바라‘와 같은 이상적인 사람이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일반적인, 평온한 상황에서는 그 사람의 바닥을 알수가 없음이다. 극한 상황을 마주했을 때만이 그 사람의 진면목을 알 수 있는 법이다. 과거와 달리 사회안전망이 비교적 안전한 현대에서는 극한 상황을 좀처럼 마주하기 힘들기에 우리는 허세부리는 사람들 속에 쌓여 있다. 나 또한 마찬가지일터.

극한 상황이 오더라도 바닥을 보이지 않는 사람, 말과 행동이 달라지지 않는 사람, 즉 이상적인 사람이 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 고민만 더 쌓인다.

#체게바라 #독서 #책읽기 #책읽어주는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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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7-02-20 10: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군대 휴가 갔다오고 부대에 복귀했을 때 이 책을 몰래 가져온 적이 있어요. 지금 생각하면 무슨 용기로 그렇게 했는지 모르겠어요. ^^;;

자강 2017-02-20 11:17   좋아요 0 | URL
ㅎㅎ 용자십니다

고양이라디오 2017-02-21 09: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자강님 혹시 팟캐스트 <지대넓얕>이나 채사장의 <열한 계단>을 보시고 <체 게바라 평전>을 읽으신건가요? 저도 그 두 콘텐츠때문에 <체 게바라 평전>이 읽고 싶어졌는데 자강님 리뷰를 보니 더욱 읽고 싶어집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자강 2017-02-21 20:52   좋아요 1 | URL
열한계단 보고 체게바라를 보게되었어요~~

고양이라디오 2017-02-21 22:28   좋아요 1 | URL
그렇군요. 자강님 리뷰에서 느껴졌어요ㅎ 저도 체 게바라를 만나보고싶네요^^

자강 2017-02-22 00:05   좋아요 0 | URL
즐거운 여행이 되실거에요~~
 

2월17일, 퇴근하고 돌아오니 서재에 뙇!! 도착해서 나를 반갑게 기다리고 있었다. 이게 바로 당일배송 쇼핑의 매력아니겠는가.남은 2월도 이들과 함께 재미나게 보낼수 있겠다

1.#공터에서 -
김훈 작가의 소설이다. 이전의 작품인 ‘칼의노래‘,‘라면을 끓이며‘를 통해 김훈 작가를 알게 되었는데 이전과 같이 책제목에서 책의 내용을 예상하기도 어렵다. 김훈작가는 이 책을 통해 영웅적이지 않은 않은 등장인물들의 슬픔과 고통을 말하고 싶단다.

2.#전태일평전
한국현대사에 전태일 열사보다 더 큰 영향과 파문을 준 이가 없을 정도다. 지독한 가난과 사회적 멸시속에서 타락하거나 타협하지 않고 저항한 그의 정신과 그 정신을 이어받은 사람들덕에 이 사회가 조금씩 나아지는게 아닐까 한다.1970년에 평화시장 앞에서 분신항거할 때의 나이가 고작 22살이었다.

3.#정관정요
이 책은 그의 연호인 ‘정관‘을 들어 ‘정관의치‘라는 중국 역사상 황금기를 구가했던 당태종이 그의 신하들과 나라를 다스리는 방법을 문답형식으로 정리한 책이다. 창업보다 수성이 더 어렵다는데 어떻게 소통해나며 조직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비결을 알아볼까나~

4.#태백산맥 5
해방 후 이데올로기 차이로 발생한 계층간 갈등때문에 가슴앓이하는 한민족의 이야기, 필독서다. 이야기 전개상 곧 한국전쟁이 일어날듯 싶다.

5.#완벽한공부법
어렸을때부터 공부하기를 강요당하며 공부만이 살길이라는 생각으로 살아온 우리들 대부분이다.
그래서 학교를 졸업하면, 취업을 하고나면 공부하기가 싫어지는게 아닐까. 여기 최고의 공부법이 있나니...

6.#인포메이션
인간과 우주에 담긴 정보의 빅히스토리라는 부제로 정보의 계량화, 수량화를 시도한다. 책에 대한 온갖 유명매체의 찬사로 그 가치는 검증되었으니 이제 읽기만 하면 된다. 과연 어떤 내용들이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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