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자라는 부모 - 소아정신과 의사 서천석의
서천석 지음 / 창비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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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아이와 함께 자란다‘

준비된 부모는 없습니다. 처음부터 잘 할 수 없다는 것이지요. 부모는 아이가 생김으로써 부모가 되는겁니다. 그때부터가 시작이란 말이지요.

완전한 부모일 수가 없습니다. 자기비하에 빠질 필요가 없다는 것이지요. 필요한 것은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현재의 자신을 직시할 수 있는 마음이라고 합니다. 부모도 아이와 함께 자라야 한다는 것이죠.

코로나19 사태로 부쩍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그만큼 아이의 관계에서 갈등이 많이 생기는데요. 이 책은 소아정신과 의사 서천석 선생이 말하는 육아의 조언들입니다. 저는 아직도 너무나 부족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육아만 제대로 해도 세상에 태어나 내 한 몫을 다한 것이라는 생각이 확실히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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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잭 리처 컬렉션
리 차일드 지음, 정경호 옮김 / 오픈하우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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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가슴 속에 이런 책 한권은 있다.‘

프랑스 대통령이 저격당했다. 다행히 방탄 유리에 막혔지만 각국은 비상사태에 빠진다. EU, G8, G20 회담이 코앞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 저격범과 그의 배후에 있는 집단을 잡기 위해 우리의 ‘잭 리처‘가 소환된다.

잭 리처를 처음 알게 된 건 장강명 작가의 ‘우리의 소원은 전쟁‘에서였는데 그후로 팬이 되어버렸다. 분야를 막론하고 최상위 1%수준의 전문가들이 주는 긴장감, 그들과 맞서는 잭리처의 액션과 호방한 말투를 보노라면 스트레스가 쫘악 풀리기 때문이다.

게다가 요즘은 점점 불투명해지는 미래때문에 마음이 답답했는데 시원하게 뻥 뚫리는 기분이다. 이것 또한 책읽기의 쓸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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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전쟁 - 역사가 망각한 그들 1937~1945
래너 미터 지음, 기세찬.권성욱 옮김 / 글항아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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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서구에서 일본을 왜 그렇게 대단하게 바라보는지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일본은 중일전쟁때 저 거대한 중국의 동부지역과 만주는 물론 중부 지역까지 점령했었다. 중국은 변변찮은 반격은 커녕 군벌로 나눠진 채 그저 최대한 몸을 웅크리고 양팔로 머리를 감싼 그로기직전의 복서였다.

이 과정에서 일본은 저 잔학한 난징 대학살에서부터 타이얼좡, 쉬저우 학살을 저지른다. 게다가 장제스의 국민정부는 일본군의 진격을 막기 위해 황허강의 제방을 폭파시키는데 이때의 자국민 사망자만 50여만명이다. 이건 한국전쟁때 이승만 정권이 그대로 한강대교를 폭파함으로써 그대로 재현된다.

전쟁은 시대를 막론하고 군인들을 포함해서 대다수의 인간들을 그저 승리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취급한다. 전쟁의 시대에 태어나지 않은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아울러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애쓰는 건 뒷세대를 위한 앞세대의 당연한 의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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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자고 결혼했을까 - 결혼을 인생의 무덤으로 만들지 않기 위한 애착의 심리학
오카다 다카시 지음, 유미진 옮김 / 와이즈베리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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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자고 결혼했을까‘

우리는 서로 사랑하는 것을 확인했고 더 행복한 삶을 위해서 결혼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생활이 원만하지 않은데요. 일본은 3분의 1이, 미국은 2분의 1 가량이 이혼한다고 합니다.

예전과는 달리 연애기간을 거쳐 서로를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어쩌다가 결혼후에는 서로가 증오의 대상이 되는걸까요?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유년 시절에 형성된 애착‘과 그로 인해 형성된 ‘성격유형‘, 옥시토신 호르몬이라는 신경생리학 관점에서 바라봅니다.

저자의 그동안 상담한 수 만건의 사례를 21가지로 정리한 사례와 처방을 읽노라면 현대인들이 겪는 처절한 결혼생활을 볼 수 있는데요. 결혼을 인생의 무덤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사전에 철저한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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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부모가 세상을 바꾼다 - 슈퍼맨을 꿈꾸는 부모에게 들려주는 정신과 전문의 이나미의 교육처방전
이나미 지음 / 이랑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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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해진다‘

유년시절이 불행했던 사람은 성인이 되어서 행복해지는 것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본인의 치열한 노력이나 주변 환경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인데요. 왜냐하면 그 사람은 어떻게 해야 행복해지는지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행복한 유년시절을 보낸 사람은 성인이 되어서도 행복해지기는 손쉬운 일이지요.

유년 시절의 대부분의 행,불행은 부모에 따라 좌지우지됩니다. 부모가 행복하면 자녀 또한 행복할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불행할 텐데요.

그렇다면 나의 자녀가 자라서 행복한 삶을 살게 하려면 바로 나 자신부터 행복한 삶을 살면 됩니다. 자녀는 부모의 삶을 자동적이고 무의식적으로 배우기 때문인데요. 즉 ‘자녀를 위해서 나 자신을 희생한다‘는 육아방식은 종국에는 부모,자식간의 관계가 틀어지게 됩니다.

명심해야겠습니다. 내가 행복해야 자녀도 행복하다는 것을요. 그렇다면 이것은 일석이조인 셈입니다. 나도 행복! 자녀도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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