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의 온기 - 당신의 마음속에 온기가 스며들다
조영은 지음 / 소울메이트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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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지치고 힘들때 위로가 되는 글귀 한줄에 힘을 얻게 되고,

우연히 들어든 책 한권이 나의 맘을 대변해주는것 같아 곁에 두고 힘들때마다 읽게될때도 있다.

심리학의 온기가 내게는 그런 책이었다.

심리상담에 관심을 가지면서 이론서들로 접했던 이론들을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가웠던 책이기도 했다. 학문적으로 심리상담에 접근하면서 배웠던 이론들은 나에게는 암기해야 했던 상담이론들이기에 이 책에서 이론들을 실생활에 녹여내어 쉽고 재미있게 대중들에게 다가서는 내용이 참으로 흥미로웠다.

심리학의 온기를 세상에 녹여내어 생활에서 느껴지는 마음속의 감정들을 심리학의 이론들과 접목하여 그 안에서 내 마음의 현 주소를 알아가고 그 감정들에 귀기울여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저자의 바램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책이다.


나역시도 이 책을 읽으면서 초심을 생각해본다.

어린시절 양육자와의 관계형성이 원활이 형성되지 못해 타인과의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마음을, 사회생활에 부적응으로 인해 고통받는 이들의 마음을 다독여 주는 심라상담사가 되고픈 나의 초심을 생각해본다. 그들의 마음의 아픔을 들여다보기 전에 내 안의 내마음의 길을 묻고 보기위해 부단히도 노력했던 초심을 돌아보게한 책이었다.


누군가가 나의 말에 귀기울주고 따뜻한 말을 건내며 잡아주는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온기를 전해준다. 힘든 마음을 내려놓고 잠시 쉬어갈수 있게  자리를 내어주는 책속에서 마음의 쉼을 찾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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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에 서툰, 당신에게
켈리 G. 윌슨.트로이 듀프레인 지음, 임현경 옮김 / 슬로디미디어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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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불안이라는 감정과 함께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불안은 우리 삶의 양면과 같다. 비단 새로운 일이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때 느끼는 불안감은 물론 일상에서조차 크고 작은 불안을 느끼며 살아간다. 이러한 불안이 병증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대게는 작은 긴장감에서 때로는 트라우마로 작용하며 행동에 제약을 받기도 한다.


[불안에 서툰, 당신에게]는 이러한 불안이라는 감정에 대해 심리치료의 한 형태인 ACT(수용전념치료)의 여섯가지 영역에서의 접근을 통해 불안이라는 감정이 우리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며 그 불안감을 극복하기 위한 방향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책속에서 설명하고자 하는 내용들을 읽다보면 내 자신의 감정들에게 보다 솔직해질수 있다. 내 안에 머물고 있는 불안이라는 감정에 대해 한걸음 물러서서 들여다 볼수 기회가 주어진다. 이 책은 불안을 해소할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는 말을 아낀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차츰 자신의 내면속에 감춰진 불안의 본모습에 다가갈수 있고 이 불안이 원하는 바를 조금씩 알아갈수 있을때 그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방향을 잡을수 있다는 것이다.


불안한 마음에서 벗어나려 애쓰지 말고 불안함 마음을 인정하고 받아들임으로써 그 불안에서 자유로워지는 심리적 유연성을 갖게되는 ACT의 목적이라고 말한다. 불안에서 자유로워진다는 것은 마음의 여유를 갖으라는 말이다. 마음의 여유를 갖기 위해 내 마음의 흐름을 들여다보고 그 흐름에 끊임없이 말을 걸어주고 이야기를 들어주다보면 한결 가벼워짐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그렇게 내 마음속의 감정들과 발맞춰 걸어갈수 있는 길을 제시해주는 책이다.


현명하고 똑부러지는 정답을 제시해주는 것이 아닌  내 마음의 길을 묻고 그 길을 따라 함게 동행해주는 책인것이다. 불안이 없는 삶을 무미건조한 삶일 것이다. 때로는 작은 긴장감이 일의 효율성과 삶의 질을 높여줄수 있지만 그 불안의 정도가 심하다면 이는 상담과 치료가 필요한 부분일것이다. 내 마음속의 불안의 현주소를 알아보고 그 불안감에서 자유로워질수 있는 시간이 필요한 사람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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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왜 그래요? - 관계를 시원하게 풀어 주는 심리 기술
고코로야 진노스케 지음, 김한나 옮김 / 유노북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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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때보다도 소통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현실이다.

소통의 부재로 인한 독단적인 폐해가 대한민국을 혼란의 정국으로 이끌고 급기야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렇듯 소통은 관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 가족에서나 직장에서 관계의 부적응 인한 어려움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다.

왜 나의 마음을 몰라줄까? 왜 나에게만 그럴까? 왜 내 말을 들어주지 않는걸까? 끊임없이 다른 사람을 원망할 뿐이다. 하지만 이러한 마음속의 이면에는 인정받고 싶은 욕구, 위로받고 싶은 욕구, 사랑받고 싶은 욕구등이 내재해 있는 것이다.

 

 

[관계로 인한 스트레스를 치유 심리학도서] 나한테 왜 그래요?

관계심리학을 다룬 책이라서 조금은 무겁고 어려울것 같은 내용의 책이라는 편견과 달리 읽기 쉽고 가슴에 와닿는 내용이 많은 책이었다.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오해하고 착각한다. 이러한 마음이 갈등으로 이어지고 그 갈등이 관계형성에 있어서 크나큰 걸림돌로 작용한다. 이는 저마다가 가지고 있는 성격과 상식이 다름에서 기인한다. 이러한 성격의 차이는 성정과정, 교육과정, 경험의 차이등 삶에 관습에 따라 달라지는 경향을 가진다.  나의 성격과 다른 사람의 성격이 다름을 인정하는데서 부터 시작을 한다면 관계에 있어 조금은 회복의 디딤돌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또한. 직접 자신의 의사를 말하지 않은채 남이 알아주길 바랄때가 있다. 내가 이렇게 생각하니까 다른 사람도 으례 나와 같이 생각할것이라는 착각이다.

하지만 나의 마음을 솔직하게 말하고 다른사람의 의견을 듣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어쩜 이것이 관계형성, 소통의 시작점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일상에서 흔히 겪고 있는 여러 문제들에 대해 차근차근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나의 소통방식에 문제점이 없는지 생각해본다. 다른 사람과의 불편함이 나의 내면속의 불편함을 끄집어 내기 때문이라는 저자의 말이 오래토록 가슴에 남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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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5 17:1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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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5 17:2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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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민(愚民)ngs01 2017-06-15 19:3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어느 분이 그러더군요 대화를 할때 내가 1분을
말하면 상대방의 말을 2분을 들어 주어라!
그리고 상대가 말을 할때
형식적인 호응이 아니라 진심으로 호응을 해주어라. 우리는 언제부터인지 목소리 크고 자신의 할 말만 하고
상대방의 말에 호응은 커녕 무시하는 데 익숙해진 것 같습니다.
특히 직장에서 상사라는 사람들의 자기 주장 관철은 당해 본 사람은 아실 것 입니다.
농담같은 진실 마음대로
메뉴 고르세요 난 짜장면
하고 말입니다....

2017-06-19 15:0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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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투스는 베레니스를 사랑하지 않았다
나탈리 아줄레 지음, 백선희 옮김 / 무소의뿔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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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도입부를 읽다가 책을 접고 장 라신에 대해 알아보았다.

장 라신은 17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는 극시인, 극작가이다. 이 책은 장 라신의 작품 베레니스의 도입부를 시작으로 장 라신의 작품세계와 그의 섬세한 감성들에 대해 재조명해보는 시간을 가진 책이다.


나에게는 낯선 인물인 장 라신의 일생과 그의 문학작품들을 나탈리 아줄레는 남녀간의 전형적인 이별장면에서 착안을 하여 풀어내려 했고, 그 이별장면에서 실연의 아픔을 위로받지 못하는여자들을 21세기 베레니스와 결합시켜 그 실연의 아픔을 라신의 작품들을 읽으며 절절하고 고통스러운 자신의 마음을 위로받고자 그의 작품들을 읽게 되었다는 설정과 더불어 장 라신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장 라신은 남성이지만  버림받은 여성들의 심리를 섬세하고 세밀하게 표현하는데 능했다. 이는 그가 자라온 배경들과 그의 세밀하고도 냉정한 성격과 현실적이고 성공지향적인 삶의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한 모습들이 그 배경이 되었을 것이다. 좀처럼 나와 간격이 좁혀지지 않은 장 라신을 읽으면서 한편으로는 그를 이해하려 애쓰지만 한편으로는 그역시도 비극적인 삶을 살았기에 자신의 삶의 고통을 작품들속에 녹여내지 않았나 하는 안타까움도 들었다.

장 라신의 문장들을 읽어보고 싶다는 맘이 간절하다. 나탈리 아즐레의 시선이 아닌 내가 장 라신의 작품들을 읽으면서 느껴지는 감정들로 다시 장 라신을 만나보고 싶다. 티투스는 베레니스를 사랑했지만 사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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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4 17:0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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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4 17:0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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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집 줄게, 헌집 다오 - 지오스님과 함께하는 상쾌한 마음 치유
지오 지음, 전미경 그림 / 쌤앤파커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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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스님은 상담의 과정을 마음속의 칙칙한 헌집을 허물고 새집을 짓는 과정이라고 말을 한다

[새집 줄게, 헌집 다오]는 명상심리상담센터에서 만났던 내담자들의 사례들과 스님의 절생활들을 통해 우리의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 모든 문제의 원인은 자기 자신에게 있다고 말을 한다.


모든 상담에서 그렇하듯이 내면의 문제는 자신의 들여다보는데서 시작하게 된다.

자신의 마음속의 잣대로 인해 다른 사람을 그 기준에 맞춰 판단하게 되고 그 판단에서 벗어나면 비난을 하게 되고 나는 중심에 두고 다른 사람을 나에게 맞추려 하는것이다.

다른 상담관련 책들과는 다르게 조금은 쉽게 그리고 편안하게 다가오는 스님의 화법들이 부담없이 이 책을 읽게 하고 이 책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게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서 보이는것들이 생각났다.

지오스님과 혜민스님의 콜라보를 보는듯 마음의 평온함을 느끼면서 책을 읽게 된다.


남들의 옳고 그름을 평가하고 판단하는 것은 오직 내 마음의 심판관이기에 나와 다름을 인정해주고 받아들이는 것이 출발점이다. 오늘도 나는 나를 뒤돌아본다.

늘 책을 읽으면서 나를 들여다보고 끊임없이 들여다 본다.

나의 자만이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는 않는지, 나만의 판단으로 다른 사람을 비난하지는 않았는지 말이다.

책속에서 지오스님의 마음이 그려진다. 그리고 내려놓으라는 말로 나를 위로해준다.

들고 있는 잔이 뜨거우면 내려놓으면 되는것인데 왜 나는 뜨거운 잔을 계속 들고 뜨겁다고 투정을 부리고 뜨거워서 힘들다고 말하고 있는 것일까..

아직도 나의 마음은 갈길이 먼것 같다. 스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인다. 좀 더 성숙한 나의 내면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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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4 10:0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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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4 10:2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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