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독서 (리커버 에디션) - 세상을 바꾼 위험하고 위대한 생각들
유시민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7년 7월
평점 :
품절


 

정치인으로서의 유시민 작가에 대한 인상이 강렬해서인지 요즘 종편채널에서 자주 보게 된 유시민작가의 모습들이 나에게는 낯설게 느껴지기만 한다. 또한 유시민작가가 쓴 책들을 보고 있노라면 내가 그동안 유시민 작가에 대해 편협된 시선을 가지고 있었던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린시절 독서의 멘토였던 아버지의 모습을 호롱불의 그림자로 기억한다는 그는고등학생 시절 아버지의 서가에서 우연찮게 읽게 되는 표드르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을 읽고 유독한 향기를 내뿜는 책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30여년이 지난후 다시 읽게 된 죄와 벌은처음의 유독한 향기와는 다른 향기를 지닌 책으로 다가왔다고 한다.  마치 첫사랑의 추억을 간직한 채 오랜 시간이 흘러 다시 재회한 첫사랑을 만난 느낌이라고 표현한다.


[청춘의 독서]에서는 14편의 고전이 담겨져 있다. 14편의 고전을 통해 힘들고 인생의 기로에서 길을 잃었을때 그의 길을 비춰주는 등불의 책들이었다고 소개를 한다. 유시민 작가가 소개해주는 14편의 고전들은 그리 녹록치 않은 책들이다. 부끄럽지만 나는 그 책들을 정성껏 읽은적이 없다. 흔히 말하는 필독서라고 불리우는 몇권의 책을 읽었지만 유시민 작가가 느끼고 열망했던 부분들이 나에게는 없었던 것이다. 그의 갈림길에서 삶의 이정표가 되어주었던 책들이 다른 이들에게는 읽기 어렵고 힘든 책으로만 기억되었던 것이다. 이 책을 통해 14편의 고전은 아니지만 나름 몇권의 책을 다시 정성껏 읽어보려 한다. 인생의 중턱을 넘고 있는 나에게 내 삶의 이정표를 다시 세워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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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코 2017-08-12 14: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한권의 책을 냄비받침으로 전락시키거나 인생의 이정표로 삼느냐는 정말 독자의 몫인 거 같아요. 저도 냄비받침으로 만들어 버린 책들을 떠올리면 반성하게 되네요.

유시민 선생님의 책을 저도 요즘 몇권 챙겨 보고 있는데 독서나 글쓰기의 자세에 대해 얻는 게 많은 것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줄리엣지 2017-08-12 14:40   좋아요 1 | URL
반갑습니다~쇼코님^^ 부족한글 읽어주시고 공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책들 함께 읽고 의견나누어요^^ 행복한 토요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