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 -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최인철 지음 / 21세기북스 / 2016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이 책을 읽고 나서야 나는 내가 독서를 하는 이유를 조금이나마 알게 된 것 같다.

독서를 하는 사람들이 독서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을 하고 책을 읽진 않는다.

왜 독서를 하는것일까?

그 질문에 대한 답은 다양할 것이다. 연령과 성별, 사회적 위치, 그리고 관심있는 분야등, 그 답은 천차만별일 것이다. 내가 독서를 하는 이유는 좀 더 나은 프레임으로 나의 삶을 살아가고 싶다는 것이다. 타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내가 정한 프레임에 갇혀 왜곡되지 않도록 나의 프레임을 재무장하고 싶은 것이다. 이것이 내가 독서를 하는 이유이다.

 

심리학에서 프레임은 마음의 창을 이야기한다.

타인을 바라보는 시선이나, 관점, 그리고 나의 사고방식, 고정관념들이 타인을 위한 것이 아닌 나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로 나에게 인식되어져 살아왔음을 인정해야 한다.

그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다. 그리고 틀에 갇혀버린 그 프레임을 깨고 나올 때 한 걸음 더 성장한 나와 마주할 것이다.

사람들은 누구나가 끊임없이 성장하기를 원한다. 나 역시도 내년에는 올해의 나보다 더 조금은 발전되어져 있는 나를 만나게 되기를 희망한다.

 

오랜만에 좋은 책을 읽을 것 같다.

그 역시도 내가 관심있어 하는 분야에 대한 책이기에 그러할 것이다.

열심히 앞만 보고 살아왔는데 한 순간 그 자리에 서서 갈길을 잃는 경우가 있다.

다른이들과의 소통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도 있다.

그러한 시점에 이 책을 읽게 된다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읽다가 가장 맘에 와닿은 것은 나의 프레임이 다른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미비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분명 나의 프레임에 영향을 받고 살아간다. 가정에서 사회에서도 역시.

그렇기에 다른 사람에게 미칠 나의 프레임을 리프레임하여 좋은 프레임으로 바꾸게 된다면 그로 인해 내가 미치는 영향이 좀 더 나아지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다. 결코 한번에 바뀌지 않을 프레임이라는 것을 알기에 끊임없는 노력과 연습이 필요할 것이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거서 2016-09-28 22: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개정판인가요? 책 표지가 바뀌었군요. 읽고나서 좀더 똑똑해진 느낌을 받았던 책이라 기억합니다. 아시죠, 그 느낌…

줄리엣지 2016-09-29 00:13   좋아요 1 | URL
네~개정판입니다^^ 똑똑해진 느낌과 더불어 삶의 척도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엄마학 - 아이를 훌륭하게 키우고 싶은 엄마들을 위한 안내서
셸리 래딕 지음, 홍주연 옮김 / 가나북스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준비된 부모만이 아이를 제대로 양육시키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남편을 만나 결혼을 약속하고 결혼과 동시에 큰아이를 임신했을 때만 해도 아이들의 양육이나 육아에 관한 생각은 그리 크게 하지 않은 것 같다.  단지 우리의 소중한 2세가 태어난다는 기쁨뿐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연년생의 아이들이 자라면서 또래아이들과의 어울림이 시작되면서 엄마들은 전쟁아닌 전쟁, 총성없는 전쟁에 첫발을 내딛게 되는 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들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또 나의 아이보다 조금 더 잘하는 아이가 있으면 뚜껑이 열려 괜히 아이를 윽박지르게 되는 것이다. 나역시도 돌전후로 대소변을 가리는 것부터 아이가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과일이름하나, 곤충이름하나에 희비가 엇갈렸던 것 같다. 


생각해본다. 지금의 내가 아이들을 위해 아이들과의 기싸움에 이기려고 아둥바둥거리는 모습을 시간이 지난후에 돌이켜보면 아무것도 아닌것을 그때는 왜이리 힘을 뺏을까 하고 생각할 것인지 말이다.

 

[엄마학 - 아이를 훌륭하게 키우고 싶은 엄마들을 위한 안내서]

이 책이 그 무엇보다도 신뢰가 가는 것은 엄마들을 아이들을 키우면서 겪게 되는 여러가지 상황들이나 문제점들 그리고 궁금한 것들을 연구결과, 실제사례, 그리고 실샐활에서의 응용방법을 제시하면서 읽는 이로 하여금 스스로 우리 아이만을 육아방법에 대해 생각헤 보게 한다는 것이다.

아이들의 교육에 있어 유연하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라고 조언하고 있다.


아이들을 키우고 아이들의 공부를 봐주게 되고부터 정말이지 엄마는 힘들다는 것에 동감한다. 나 역시도 나름대로 양육서나 교육에 관련된 책을 많이 보며 나름 그래도 아이들의 교육이나 양육에 대해서는 나의 교육철학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현실은 그리 나에게 호락호락 하지 않는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을 깨달았다. 아이들을 키우는 짐을 다른 엄마들과 함께 나누는 것이다. 다른 엄마들과의 소통속에 그들의 노하우를 접하고 나와 우리 아이에게 다시 접목시켜 서로의 부족함을 함께 채워나가는 지혜를 배우자는 것이다.

정말 아이들을 키우는 것에는 왕도가 없다. 그리고 답도 없다. 나와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지낼수 있다면 하루하루 사랑하며 지낼수 있다면 그것이 정답에 가까워 지는 길은 아닐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이의 다중지능
윤옥인 지음 / 지식너머 / 201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중지능이란 단어를 접한사람은 대부분 하워드 가드너를 떠올릴 것이다. 가드너는 지능이 단일요인이 아니라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인들로 구성된것으로 보고 각 아이들이 가진 지능들을 학교나 가정에서 인정해주고 개발해주기를 권하고 있다.

이 책 역시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을 중심으로 자녀의 강점과 약점지능을 파악하는 것을 기본으로 우리 아이의 진로 탐색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책이다.


내가 공부할 때는 가드너의 다중이론을 7개의 지능인 언어적 지능, 논리수학적 지능, 공간적 지능, 신체운동적 지능, 음악적 지능, 대인간 지능,개인내 지능(자기이해지능)으로 구분하였지만 요즘은 여기에 자연친화지능을 추가하여 8개의 지능으로 구분하고 있다. 막연히 아이큐가 좋은 아이가 성적이 좋을 것이라는 것은 아이들이 어릴때의 이야기이다. 아이들의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복합적인 요인들이 아이들의 학업성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아이의 성향과 내아이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눈이 떠지기를 바랄뿐이다. 나의 아이를 객관적으로 바랄볼수 있을때 아이의 강점과 약점이 되는 부분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책에는 아이의 감정지능을 체크핼볼 수 있는 각 지능별 체크리스트가 수록되어져 있다. 평 가항목들마다 객관적인 시선으로 아이를 체크해볼 수 있어 내 아이의 지능을 대충이나마 표면적으로 그려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렇다고 이 책에서 아이의 어느 부분이 높다고 그것이 내 아이의 강점이 되는 것은 아니다.

 

아이들은 자라면서 여러번 변할 것이다. 그렇기에 이 책을 통해 좀 더 아이에 대한 편협적인 시선보다는 넓은 시선으로 아이를 바라보기를 기대해본다. 

나 역시도 아이들을 너무 나의 기준에 맞춰 팔다리를 자르려고 하지는 않았는지 반성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자기연출 심리학 - 나를 더 돋보이게 하는 지피지기 시리즈 13
고이즈미 쥬조 지음, 신주혜 옮김 / 지식여행 / 2012년 8월
평점 :
품절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부쩍 신경이 쓰이는 것이 있다.  젊었을때는 미처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이었지만 이제는 나이가 들어가니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무척이나 신경이 쓰인다. 더욱이 다시금 사회생활을 하면서 더욱 신경이 쓰이고 나의 내면과 됨됨이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아야 할 것같은 나에게 이 책은 자신감을 선물로 준다.


나를 더 돋보이게 하는 자기 연출 심리학에는 여섯가지의 기술을 이야기 해주고 있다.

지적인 인상을 주는 대화기술과 신뢰감을 주는 경청법 그리고 총명함을 빚어내는 자기 연출법과 매력적인 사람으로 보이는 호감도 상승 기술, 마지막으로 마이너스 평가를 피하는 재치 있는 기술, 본받고 싶은 훌륭한 사람들의 기술들을 말해주고 있다. 아울러 말하는 기술의 중요 포인트를 짚어주고, 듣는 기술의 중요 포인트를 말해 주고, 자기 연출법의 중요 포인트와 호감도 상승 기술의 중요 포인트, 그리고 마이너스 평가를 피하는 중요 포인트, 마지막으로 능력있는 사람이 되기 위한 중요 포인트를 짚어준다.


어떻게 보면 가장 기본적이고 누구나가 다 아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하나하나 천천히 읽다보면 나에게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이야기들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것들이지만 실행에 옮길때는 생각하지 않는 것들부터 내가 미처 깨닫지 못했던 부분들까지 다른 사람들앞에서 당당한 나로 돋보이게 할 수있는 기술들이 녹아져 있어 책을 읽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다.


특히 이미지 메이킹은 연예인들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인들 조차 얼마든지 자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말에 자신감을 얻게 된다. 이 책 속의 방법들을 하나 하나 읽다보면 어느 순간 실제로 변해있을 나를 발견할 것이라는 책의 말대로 좀 더 나은 모습의 나를 발견하게 되는 즐거움을 가지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보이지 않는 고릴라 - 우리의 일상과 인생을 바꾸는 비밀의 실체
크리스토퍼 차브리스 & 대니얼 사이먼스 지음, 김명철 / 김영사 / 201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상담 공부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접했을 실험이 있다.

한 팀에는 흰셔츠를 다른 한 팀에는 검은 셔츠를 입은 선수들이 농구공을 패스하고 있는 동영상을 보여주고 1분이 채 되지 않는 동영상이 끝났때까지 흰셔츠를 입은 팀의 패스를 세어달라는 실험이다.


이 동영상을 보는 동안 사람들은 집중해서 흰 셔츠입은 팀의 패스 횟수를 센다.

동영상이 끝나고 사람들에게 물어본다. 패스 횟수를 셀 때 이상한 점은 없었는지,

혹 고릴라를 보지 못했는지..

놀랍게도 절반이상이 고릴라를 보지 못했다고 답을 한다.

동영상속에는 중간에 고릴라 의상을 입은 여학생이 9초에 결처 무대 중앙으로 걸어나와

카메라를 향해 가슴을 치고 무대 밖으로 사라지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을 무주의 맹시라 한다.인식의 오류이다.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세상의 특정 부분의 모습이나 움직임에 주의를 집중하고 있을때 예상치 못한 사물이 나타나면 이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고릴라에서는 우리삶에 중대한 영행을 미치고 일상에서 흔히 일으키는 6가지 착각을 다루고 있다. 주의력 착각, 기억력 착각, 자신감 착각, 지식 착각, 원인 착각, 잠재력 착각이 그것이다.


보이지 않는 고릴라는 불완전한 우리의 인지능력에 대한 한계를 6가지 착각으로 분류해 상세하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인간의 직관이 얼마나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를 감쪽같이 속이고 있는지 알려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님을 깨닫게 된다.


인식의 오류로 말미암아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는점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같은 장면을 목격하고도 다르게 진술이 일치하지 않다는 것..

일상의 착각이 우리의 불완전한 기억과 생각의 한계를 낱낱이 드러내는 것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무섭다라는 생각이 든것 또한 사실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는 것 같다.

물론 그 점이 이 책이 바라는 점이기도 하겠지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