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위한 나의 첫 고전읽기 수업 나의 첫 수업 시리즈
박균호 지음 / 다른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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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책장 가득 알록달록 자릴잡고 있는 책들을 보는것만으로도 배가 부르다고 느꼈던 적이 있었다. 아이들이 어렸을때는 단행본보다는 전집들 위주로 책장을 채워주고 입학을 하면서 단행본들을 넣어주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기 위해 시립도서관, 학교 도서관을 이용하면서 책과 친하게 지내는 아이들로 자라길 바랬던 시간들이 있었다.


아이들의 책들 중에서 가장 공을 들여서 선택을 했던 책이 세계문학전집이었다. 100여권에 달하는 전집을 넣어주면서 아이들이 그 책을 다 읽어주길 바랬고 그 책들의 양분이 아이들에게 잘 녹여지길 바랬던 것이다. 하지만 정작 나는 그 100여권의 책을 다 읽진 못했다.


[ 10대를 위한 나의 첫 고전읽기 수업]은 박균호 작가님의 요즘말로 신상이다.

고전이라는 단어가 풍기는 이미지는 고리타분하고 요즘말로 ~라떼는 말이야를 연상시키기에 선뜻 집어들고 앉아 읽기에는 조금은 망설여지는 분야의 책이기도 하다. 이러한 선입견이 앞서 읽기를 주저하는 10대들을 위해 쓰신 책이 나의 첫 고전읽기 수업이다. 


이 책을 읽어가면서 사뭇 놀라웠던 것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높은 퀄리티의 구성과 방향성이 역시 박균호작가님이라는 감탄을 자아냈다. 10대들을 위한~이라는 단어에 나는 여는 독서활동을 생각하고 잇었는지 모르겠다.

이 책에는 소개되어지고 있는 20권의 고전들은 사회, 자연, 학교, 삶이라는 4개의 섹터들로 나뉘어져  있다. 10대들의 눈에 비춰질수 있는 사회문제와 학교생활, 주변의 자연환경에 관한 이야기들과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10대들의 미래에 대한 고민들과 연계되어질수있는 20권의 책을 엄선하여 각 작품들속에 인물이나 배경적 시대상 속에서 해당주제들에 대해 자연스레 독서토론으로 이끌어 낼수 있는 책이다.

현직 교사로 책을 사랑하고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고전해설이 아닌 다양한 고전속에서 오늘날의 사회이슈를 읽어낼수 있는 방향키와 더불어 창의력과 논리력으로 한걸음 더 나아갈수 있는 고전읽기수업의 시작인 것이다. 


비단 10대뿐만 아니라 기성세대라 일컫는 나에게도 충분한 생각을 하게 한다.

모비딕속에서 직장인은 현대판 노예일까? 하는 질문은 나에게 무거운 추를 매단듯 답을 못한채 망설이는 나를 재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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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2 21:1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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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봤자 책, 그래도 책
박균호 지음 / 소명출판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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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의 독서는 자연스레 호흡하듯 나의 삶과 밀접해있었지만 삶이 주는 슬럼프라는 소용돌이 속에서 점점 멀어져가고 급기야는 책을 구입만 할뿐 읽지도 않는 시간이 계속되었던 공백들이 언제그랬냐는듯 자취를 감추게 만든 [그래봤자 책, 그래도 책]은 한동안 아니 일년 넘게 책을 등안시 하며 살았던 나의 공백이 무섭게  책에 대한 갈망을 담긴 나의 세포 하나하나를 일깨워 주었다.


책을 좋아하고 많은 책을 읽었노라고 말을 하던 내가 박균호작가님의 책과 마주하면 작아지는 경험을 세번째 하게 된것이다. 그동안 읽었던 작가님들의 책속에서 느낄수 있는 박균호 작가님의 책에 대한 깊이를 고스란히 느낄수 있었기에 감히 범접할수 없는 무림의 고수를 만난것 같았다.

 


[그래봤자 책, 그래도 책]은 한 권의 책이 내포하는 지식이나 정보 또는 읽는 재미만으로 독자들을 만나기 보다 더 한걸음 더 나아가 한 권의 책속에 담긴 인연들과 얽힌 사연들을 통해 한 사람에게 특별한 책으로 남을 수 있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장서가로서 희귀도서들과 절판된 도서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작가님의 책에 대한 애정은 물론 한권의 책이 나오기까지 겪게 되는 독자들은 모르는 그들만의 이야기들속에 담긴 비하인드 스토리와 내가 접해보지 못하는  다양한 책들이 소개되어지고 그 책들의 내용을 이야기하기 보다는 그 책과 관련된 숨겨진 이야기들을 지루하지 않고 호기심 가득한 시선으로 보게하는 작가님만의 필사기로 가독성을 높인 책이다. 작가님의 내공을 감히 따라갈수 없는 나로서는 책속에서 소개되어지는 책들을 하나하나 찾아보고 읽어보고 싶은 에너지가 그동안 억눌러있던 책에 대한 나에게 마중물 역할을

해주었다.  책속에서 추억속에 샘터와 성문종합영어를 만날수 있었고, 좋아하는 시인들과 작가들을 만날수 있어서 뜻깊은 독서였다.

 

책을 좋아한다는 공통분모를 넘어 책을 사랑하는 마음이 어쩜 나와 닮은 부분이 많다고 생각하며 읽게된 책이 박균호 작가님의 [독서만담]이었다. 책을 소장하는 기쁨을 알기에 다른 이들이들에게 책을 빌려준다는것이 싫고 띠지 하나 허투루 버리지 못했던 나의 책사랑이 마치 나의 이야기인양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던 [독서만담]을 통해 알게된 박균호 작가님의 또 다른 책들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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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과 신호 - 당신은 어느 흔적에 머물러 사라지는가?
윤정 지음 / 북보자기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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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어느 흔적에 머물러 사라지고 있는가?' 라는 심오한 부제목의 끌림이 나를 [흔적과 신호]이끌었다. 시인이자 정신분석상담가로 활동을 하고 있는 윤정저자는 정신분석상담에 자연과학과 인문과학을 접목시켜 실제 상담에서 이루어질수 있도록 현상적인 학문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책의 전반부에는 인간이 만든 문명에 대해 성찰해보는 과정이 담겨져있고, 책의 후반부에는 현상과 질서에 대한 것으로 구성이 되어져 있다. 또한 이 책에서는 이러한 현상들을 정신분석상담과 접목시켜 그 연장선상에서 많은 내담자들과 만나는 윤정 저자를 만나볼 수 있다.

 

​[신호와 흔적]은 한가지 주제를 가지고 흔적, 신호, 정보, 시선이라는 독특한 구성을 지니고 있다. 윤정 저자는 이 책에 39명의 물리학자, 철학자, 정신분석가등이 등장시킨다. 그들은 시대의 고민을 삶을 통해 해결한 흔적과 신호를 보여준다. 그들의 역사속 사유에 대한 고민을' 흔적'이라고 말하고, 그 사유의 흔적들이 낳은 우리에게 전해질 그들의 해결방안을 '신호'라고 말할수 있다. 더불어 그 고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해설을 더해준것이 '정보'이며 '시선'은 주제에 대한 윤정저자의 느낌표같은 부분이다.


나의 독서생활에 위기를 불러일으킨 책 [흔적과 신호]

그동안 많은 책들을 읽어왔다고 자부하던 나에게 흔적과 신호는 참으로 어렵게만 다가온 책이었다. 도통 잡히지 않는 책의 맥락으로 인해 고전을 한 책이기도 하다. 하지만 내 존재를 성찰해볼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을 부여해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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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 다이어리 - 시인을 만나는 설렘, 윤동주, 프랑시스 잠. 장 콕도. 폴 발레리. 보들레르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바라기 노리코. 그리고 정지용. 김영랑. 이상. 백석.
윤동주 100년 포럼 엮음 / starlogo(스타로고)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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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을 꼽자면 많은 이들이 윤동주시인을 말할것이다.

나 역시도 윤동주 시인을 말할것이다. 꿈많은 학창시절 윤동주 시인의 서시를 읊으며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를 되새겼던 기억이 있다. 마치 마법의 주문처럼 서시속에 담겨진 싯구절을 읊으며 시가 주는 매력과 시가 담고 있는 함축적의미에 매료되곤 했던 기억이 있다.



독립운동가이자 한국인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윤동주 시인을 기억하고자 서울시인협회와 윤동주100년포럼 편집기획으로 한권의 다이어리가 탄생이 되었다. 이 다이어리의 매력이라면 윤동주 시인의 시와 그가 사랑하고 애독했던 102편의 시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고, 여기에 5년의 추억을 담을수 있는 5년 다이어리로 구성이 되어져 있다.


시들의 구절들을 마음속에 담으며 나의 5년을 담을 수 있는 동주 다이어리를 참으로 아름답다. 마치 윤동주 시인을 추억하며 하루하루를 보낼수 있고, 102편의 시들을 통해 나의 마음을 아름다운 싯구절들로 가득 채울수 있다. 비록 많은 내용들을 담을수 없는 5년의 기록이지만 하루하루 나의 마음을 담아놓을수 있는점이 한해 한해 일상속이 추억처럼 한권속에 자릴잡을것이다.


책표지에서 별들이 담겨져 있다. 별헤는 밤을 연상시키는 책 표지답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씁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시와 그리고 어머니를 담고자 했던 시인의 마음을 책 표지에 담아놓은듯 하다. 나의 5년은 무엇으로 담길까..

하지만 아직 시작을 못하는 머뭇거림은 오롯이 윤동주 시인의 마음을 담고 싶은 나의 작은 기다림일것이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나의 마음이 바람이 스치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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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뻬 씨의 핑크색 안경
프랑수아 를로르 지음, 양영란 옮김 / 마시멜로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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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이자 심리치료사인 꾸뻬씨가 들려주는 [꾸뻬씨의 핑크색 안경]은 진정한 행복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행복이란 관점은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달라진다. 내가 어떠한 시선으로, 내가 어떠한 관점으로, 내가 어떠한 기준으로 행복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달리 해석될수 있지만, 우리는 너무나 높은 관점의 행복만을 바라보기에 만족도가 낮아지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게 한다.



꾸뻬씨는 자신의 진료실을 찾는 내담자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에 집중한다. 그 시선이 어떠한 안경을 쓰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그들에게 핑크색 안경을 만들어주려고 한다. 이것은 어쩌면 내담자들에게 자신의 왜곡된 신념에서 비롯된 마음들이 자신들의 삶에 투영이 되어 자신을 힘들게 옭아매는 것임을 깨닫게 해줌으로써 이 왜곡된 신념에서 벗어나서 보다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해주려는 노력인것이다.


하지만 정작 꾸뻬씨 자신은 핑크색 안경을 쓰지 못한 부분이 있으니 바로 아내와의 관계에서이다.

아내와의 관계회복을 위해 아내에게 떠나는 여정에 조언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마음을 들어줄수 있는 세명의 지인들을 먼저 찾게 되고 그 여정속에서 만나게 되는 많은 이들과의 관계속에서 얻게 되는 자신만의 핑크색 안경을 찾아가는 여정이 담겨져 있다.

정신과의사이고 심리치료사이기에 자신의 마음은 자신이 잘 조절할수 있다고 믿는 그는 환자들에게는 핑크색 안경을 만들어주려 하지만 정작 본인은 회색빛 안경을 쓰고 아내를 바라보고 있었기에 더을 갈등의 골이 깊어지게 된것임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나는 어떠한 안경을 쓰고 세상을 바라보고 있을까. 내가 생각하는 행복이란 과연 무엇일까 하는 꼬리표를 남겨준 책이다.



꾸뻬씨의 저자 인터뷰 영상 (김미경tv) :
https://youtu.be/pzVcqRAf9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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