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가 주목한 융의 재발견]이라는 책을 읽다가 건상하다 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온다. 맥락을 되집어 읽어보아도 그 뜻을 유추하기가 쉽지 않아서 검색을 해본다.
' 개인은 자아와 그림자가 훌륭히 조화를 이룰 때 생기와 활력이
충만함을 느낀다.
자아는 본능에서 시작된 모든 힘을 방해없이 통과시킨다.
의식은 넓어지며 심적 활동은 활발해지고 건상하다'
형용사 굳세고 원기가 왕성하다.
- 健 : 굳셀 건
- 爽 : 시원할 상 [표준국어대사전]
아직도 나의 책읽기는 멀었나보다..
생소하게 들리는 단어가 많이 있다니.
부쩍 집중력이 떨어짐을 느낀다.
전에는 가족들이 티비를 보고 있어도 나는 소파에 앉아 책을 읽었다.
심지어 티비도 힐끔거리며 책을 읽어도 아무런 방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의 소음만 있거나 방심하면 책에 집중하지 못하고
주위를 빙글빙글 방황한다.
한해 한해 많아지는 숫자의 영향일까.
아니면 맘의 심란함 때문일까..
주말에는 온전히 책에 집중할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아직도 읽을 책들이 산적해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