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쇼핑] 서평단 알림
시크릿 쇼핑 - "성형도 쇼핑이다!"
피현정 지음 / 아우름(Aurum)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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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쇼핑> 음... 나름 꽤~ 실속 있고 볼만 한 책이다.

“성형도 쇼핑이다!” 라는 문구에서 충동구매를 하고 싶게 만든다.
하지만 잘못 산 물건을 반품하듯 성형수술도 반품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한번 잘못된 수술을 되돌리기는 정말이지 고통스럽지 않을까?
나도 성형수술을 하고 싶긴 하지만 겁이 나서 못한다.

이 책에 있지만 성형에 대한 충동은 주로 이럴 때 일어난다나??
* TV에서 김태희나 한가인처럼 완벽한 미인을 보게 될 때
* 못생긴 연예인이나 친구가 성형 수술로 갑자기 변신했을 때
* 남자친구 도는 지인으로부터 외모에 대한 지적을 들었을 때

뷰티 에디터, 칼럼니스트로 활동해 온 저자 피현정이 풀어놓는 성형 가이드가 성형을 고려하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조금은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저자는 “성형 수술을 왜 해야만 하는지, 해야만 한다면 나에게 정말 필요한 성형 수술은 무엇인지에 대해 정확히 인식하고, 그에 맞는 수술을 해줄 수 있는 의사를 찾아야 진정한 ‘나’의 아름다움을 완성할 수 있는 ‘행복한 성형 수술’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옛날부터 여성이 직장을 얻으려면 해박한 지식과 업무 능력에 기왕이면 외모까지 나아야 한다. 능력이 월등하지 않으면 치사하게 예쁜 여자에게 밀리기 일쑤인 건 지금도 마찬가지다.
‘취업의 당락 요소는 본인의 업무 능력이 첫째가 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하지만 여러 사람을 대하고 끊임없이 커뮤니케이션해야 하는 직장인의 조건상 호감 가는 첫인상 역시 하나의 조건이 될 수 있다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19쪽
이런 말을 들으면 정말 당장이라도 성형하고 싶은 분들도 있을 것이다.

<시크릿 쇼핑>은 책 구성이 꽤~ 마음에 든다.
시원시원한 편집에 예쁜 그림도 중간 중간 나와 주고, 말만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에서는 그림을 넣어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그리고 무엇보다 평소 성형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을 조목조목 정리해 놓고 있으니 고맙기도 하고...... 그래도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여기 성형하고 싶다.’ 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예뻐지고 싶은 욕망보다 더 큰 성형수술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ㅡㅡ;; 

여자들 성형 수술 베스트는 1위부터 보톡스, 안면 윤곽, 지방 흡입, 가슴 성형, 주름 제거,
코 성형, 눈 성형 이란다.
남자들은 1위부터 코, 지방 흡입, 안면 윤곽, 주름 제거, 눈 성형.

나는 옆모습이 예쁜 사람이 참 부럽던데 178쪽에 옆모습이 예뻐야 진짜 미인이라면서 ‘이마 성형술’을 제안하고 있다. 측면에서 보았을 때 이마로부터 코를 따라 내려오는 선이 완만한 S자 모양을 그리는 얼굴이 전체적으로 조화로운 인상을 주며 아름답게 보인다고 한다.
그리고 책 마지막에 실어놓고 있는 <성형수술에 관한 99가지 궁금증>은 짤막짤막하면서도 진지한 대답이 많은 도움을 줄 것 같다.

용기있게? 아름다운 ‘나’로 태어나기 위한 비법서처럼 보이지만...
나는 왜 이때 ‘선풍기 아줌마’가 생각나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책 안의 모습을 몇 장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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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이 2008-07-16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을 서평도서로 받은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나버렸다.
그래도 이렇게 올렸으니 속 시원하네.^^;;

행복희망꿈 2008-07-16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자라면 누구나 이뻐지고 싶겠죠?
하지만 지나친 욕심이 때로는 나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하지요.
저는 겁도 많고, 경제력도 부족해서 그냥 생긴대로 살렵니다. ^*^
님의 리뷰를 읽으니 이 책도 궁금해지네요.

뽀송이 2008-07-17 10:55   좋아요 0 | URL
ㅎ ㅎ 한번 쯤 볼 만하긴한데...
저도 무서워서 성형수술은 못할 것 같아요.^^;;
이쁜 여자들 보면서 열 받지 말고 우리는 우리대로의 멋으로 살자구요.^.~

순오기 2008-07-18 2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나도 겁쟁이라 저 책 읽고도 성형하고 싶다는 생각은 0%
걍~ 나 생긴대로 살자~~~~가 내 인생 철학!

뽀송이 2008-07-19 09:42   좋아요 0 | URL
ㅋ ㅋ ㅋ 그쵸? 우리는 겁쟁이들~~
그치만 우리는 자신의 굳건한 인생 철학을 가지고 열심히 사는 멋진 아줌마들~~
순오기님~ 아그들 방학 다 했나요?
저희는 고1 아들은 목욜에 했고, 중2 작은 아들은 오늘 해요.^^
더운 여름에 건강 조심하셔요.^^

순오기 2008-07-20 03:34   좋아요 0 | URL
ㅎㅎ굳건한 인생철학을 가지고 열심히 사는 멋진 아줌마에 한표! ㅎㅎㅎ
우리 애들은 월욜에 방학식해요. 아들은 자기반끼리 24일 1박 2일 수련회~담임샘이 좀 짱이거든요.^^

뽀송이 2008-07-20 13:56   좋아요 0 | URL
선생님이 정말 멋지시군요.^^
이 마음이 교직을 떠나실 때까지 쭈~욱 이어졌으면 좋겠어요.^^
아드님은 정말 좋겠다.^^
 
네가 하늘이다 푸른도서관 23
이윤희 지음 / 푸른책들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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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년 전에 ‘현암사’ 라는 출판사에서 상, 하권 두 권으로 출판된 적이 있는 <네가 하늘이다>가 이번에 ‘푸른책들’에서 한권으로 묶어 개정판으로 내놓았다.

청소년을 겨냥한 역사장편소설로 1894년 일어나 1년 동안 계속된 동학농민전쟁이라는 역사적인 사실을 통해 어떻게 사는 것이 사람답게 사는 것인지 정말 깊이 생각하는 계기가 되고, 역사를 보는 새롭고 건강한 눈을 가지길 바라며 조상의 피와 땀을 바로 이해해서 건강하고 가슴 따뜻한 사람으로 자라주기를 작가는 소망한다.

 
60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 때문에 고학년, 청소년들이 읽기가 만만치 않지만, 백정, 서자, 농민 그리고 몰락한 양반마저 들고일어나 ‘인간’임을 처절하게 외쳤던 그들을 따라가다 보면 그 시절 그들의 외침이 지금 현재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촛불집회’를 떠올리게 된다.
힘없는 그들의 간절한 외침은 비인간적인 힘에 의해 쓰러져갔지만 그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조금 더 나아진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하지만 지금은 또 다른 국민의 간절함이 촛불과 함께 활활 타오르고 있는 것이 마음을 아프게 한다. 그저 가진 것 없고, 힘없는 보통사람들은 언제까지 묵살되고, 무시당해야 하는 것일까? 이 책을 읽는 내내 가슴이 답답했다.

1894년, 몰락한 양반집 아들 은강이네와 머슴인 솔부엉이, 너무나 가난해 가족 전체가 몰래 밤도망을 간 끝돌이네, 머슴 살던 집을 나와 농민군에 들어간 갑수, 백정이라는 한을 품고 농민군에 가담한 막동이 그리고 은강이 훈장님이었던 전봉준 그리고 농민군임을 자처한 수많은 사람들이 봉기를 일으키고 관군과 대치하게 된다.
여기에 조선을 차지하려는 일본과 청나라의 야욕과 그에 빌붙은 양심을 팔아버린 양반과 신식 무기로 무장한 관군 그리고 일본군과 싸우며 사람답게 살기 위해 죽음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농민군의 1년에 걸친 투쟁이 생생한 사투리를 통해서 더욱 간절하고 다가온다.

‘술동이의 향기로운 술은 만백성의 피요.
옥소반의 맛 좋은 안주는 만백성의 기름일세.
촛농이 덜어질 대 만백성의 눈물이 떨어지고
노래 소리 높은 곳에 원망 소리 높았네.’-55쪽

‘......물론 이 나라가 처음부터 이 지경이었던 것은 아니다. 이렇게까지 된 데는 복잡하리만큼 많은 이유가 있겠지. 어찌 됐든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없다는 것은 정말 고통스러운 일이다. 그런 세상은 바뀌어야만 해. 정치는 썩을 대로 썩었고, 낡은 생각만 앞세우며 세력 다툼에 시간을 다 보내고....... 게다가 우리가 원치 않는 외국 세력은 기회만 생기면 우리를 넘보고, 등쳐먹고.’-228쪽

‘있을 수 없는 일이야. 상것들이 자기들도 사람임을 주장하다니. 감히 양반을 욕보이고, 나라의 살림에 참견을 해? 불학무식한 상것들이 언제부터 감히 이런 방자한 생각을....... 쯧쯧쯧쯧....... 이 나라의 장래가 어찌 되려고 이러는지.’-440쪽 

‘병기를 반납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자는 살려 준다.
관가에 신고하고 동학에서 나오는 자는 살려준다.
집에 있으면서 생업에 충실했던 자는 살려 준다.
농민군 두목을 베는 자는 상금 일 만 냥을 내리고 수령에 임한다.
비록 농민군의 두목이라 하더라도 자진하여 다른 두목을 베어 오는 자는 죄를 용서하고
상을 내린다.
감히 관군을 거역하는 자는 죽인다.
감히 연락을 취해 무리를 모으는 자가 있으면 죽인다.
감히 병기를 가지고 길에 다니는 자는 죽인다.
감히 사사로이 무기를 숨겨 두고 반납하지 않는 자는 죽인다.
감히 관청의 어른을 협박하고 관의 명령을 다르지 않는 자는 죽인다.
감히 적의 두목을 숨겨 주면서 신고하지 않는 자는 죽인다.’-570쪽

감히... 이렇게 백성의 가슴에 비수를 찌르는 그 입을 닥치시오!!

촛불시위로... 독도문제로 나라가 위기에 처해 있는 요즘 자라나는 아이들이 바른 시선으로 우리의 역사를 풀어낸 책을 많이 접하기를 바란다.

<네가 하늘이다>가 결국은 세상을 바꾸지 못하고 어린 은강이 마저 희생당하는 것을 막아주지 못했으니 얼마나 가슴 아프고 부끄러운 일인가......우리 역사 사이마다 탐관오리와 당파사움과 외세의 침략으로 얼룩진 시간들...... 동학농민전쟁이 일어났던 1894년 을 다시 살고 있는 듯 한 오늘날의 이 모습이 슬프고 안타깝다.

오랜만에 읽게 된 역사소설 <네가 하늘이다>에서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는 작가의 욕심에 다소 산만한 흐름이 보이긴 했지만, 캐릭터들의 개성과 사투리의 생생하고 정겨움이 이야기를 한층 실감나게 해줘서 좋았다. 올 여름방학에 고학년 이상 누구라도 한번쯤 읽으면 좋을 값진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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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Journey 2008-07-16 2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0년이 다되어 가는 역사 속의 말들이, 지금 우리 시대에도 그대로 들어맞는다는 것 ... 정말 슬픈 일이에요.

뽀송이 2008-07-16 21:55   좋아요 0 | URL
그러게 말입니다.ㅠ.ㅠ
저도 이 책 읽으면서 어쩜 지금이랑 똑같냐~ 했답니다.
더군다나 이 책은 10년 전에 출간된 책의 개정판이라는 것도 기가 막힙니다.
그러니까... 100년 전이나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그 못된 넘들의 행패는 여전하다는 거 아닙니까?ㅡㅜ
용슬님~~ 여름 무더위에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신가요? 반가워요.^^

순오기 2008-07-18 2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600쪽이 넘어도 역사소설이라 잘 읽었어요~ 가슴 아픈 현실이지만...그래도 조금씩은 나아지겠거니 믿고 싶어요. 기회가 되면, 아니 시간을 내서 동학전적지를 한번 돌아봐야겠어요.

뽀송이 2008-07-19 09:29   좋아요 0 | URL
책은 두꺼웠지만 읽는데는 그리 힘들지 않았죠?
그저 마음이 불편했어요.ㅡㅜ 정말 나아질까요?

하양물감 2008-07-19 0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옛날이나 지금이나 위에 앉으면 하는 짓이 똑같아요.


<꼬랑쥐> 저는 이 책의 아이들이 좀더 생동감있게 그려졌으면 좋겠다 생각하며 밋밋하다는 표현을 썼는데, 다른 분들은 그렇지 않나봐요.

뽀송이 2008-07-19 09:32   좋아요 0 | URL
또 자리 탓인가요?ㅡㅜ
책 읽는 내내 화가 났어요. 백성의 말에 귀기울이지않고 힘으로 짓누르는 그 잔임함에 말입니다.

ㅎ ㅎ 아이들이 생동감있게 그려졌다면 정말 어땠을까요?
아직 어리고 힘없는 아이들에게 미래가 없어보여서 짠한 마음만 들더군요.ㅠ.ㅠ
 

고1인 아들 녀석 학교 인문사회부 교과별 필독서 목록 이예요.

2학기에 실시될 예정인 독서경시대회의 문제를 제공할 책입니다.
녀석은 독서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런 책들은 꼭! 필요한 책만 겨우 봅니다.
아들 녀석은 교과서랑, 참고서, 문제집, 전자사전, mp3만 좋아합니다. ㅋ ㅋ

박경리 <토지>
김구 <백범일지>
조세희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Time life books B. V <위대한 주제-세계의 신화들>
이유진 <뉴욕을 알면 영어가 보인다>
이창렬 <미국을 모르면 영어도 없다>
네가미 세이야 <하노이의 탑>
레오나르드 로디노프 <유클리드의 창>
아포스톨로스 독시 아이스 <사람들이 미쳤다고 말한 외로운 수학 천재 이야기>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정재승 <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
에이드리언 딩글 <재미있는 주기율표>
빌 게이츠 <빌 게이츠의 미래로 가는 길>
드니로베르 베르니카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안철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옥순 <오류와 편견으로 가득한 세계사 교과서 바로잡기>
강만길 <고쳐 쓴 한국근대사>
권순금 <고전 그 새로운 이야기>
서정훈<교과서를 만든 지리 속 인물들>
노웅희, 박병석 <교실 밖 지리 여행>-개정판
프레드릭J. 시문스 <이 고기는 먹지 마라?>
박해용 <청소년을 위한 서양 철학사>
페터 슈피겔 <가난 없는 세상을 꿈꾸는 은행가>


 

^^;; 박경리 <토지>는 전질로 사놓고는 아들 녀석 아직 한 권도 안 읽었어요.ㅡㅜ
뭐... 그렇다고 저라고 열심히 읽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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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7-15 2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지는 나도 사놓고 3년이나 지나서 읽었어요~ 조바심 쳐서 될 일이 아니니까 느긋하게...

뽀송이 2008-07-16 11:52   좋아요 0 | URL
<토지> 산 지 얼마 안 지나서 박경리 선생이 우리곁을 떠나서인지 이 책들이 더 안쓰럽게 보여요.ㅠ.ㅠ
저는 읽다가 쉬다가 읽다가 쉬다가... 언제쯤 순오기님처럼 완독을 할 지...에휴.
전 지금 날도 더운데 가족들 아침식사 대용으로 주려고 단호박죽이랑 반찬하려고 이것저것 전 좀 부치고 있어요.^^;; 힘들고 더워요. 헤헤

순오기 2008-07-18 22:51   좋아요 0 | URL
읽다가 쉬다가 하면 읽기 어려워요~ 다른 책 다 접어두고 밤낮으로 읽어야 해요. 난 40일만에 독파하는라 잠도 잘 안잤어요. 지금 생각하면 열정이었죠~~ 토지와 아리랑은 그런 열정을 불러 일으켜요.^^

치유 2008-07-16 0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저도 읽히고 싶어서 사놓고 못읽힌 책들이 몇이 아니고 꽤된답니다..ㅋㅋ교과서랑 참고서 문제집 사전과 엠피쓰리만 좋아라하는 고등생..멋진 아들입니다..^^&
우리집 어떤 녀석은 그외에것만 좋아라 해요..ㅋㅋ
교실밖 지리여행한번 찾아봐야겠네요.

뽀송이 2008-07-16 11:59   좋아요 0 | URL
ㅎ ㅎ 엄마 욕심에 좋은 책이란 좋은 책은 이것저것 많이도 사다 쟀는데 정작 읽어야할 넘들은 너무나 느긋하니 원...^^;;
ㅋ ㅋ 큰 아들 녀석이 근데 요즘들어 부쩍~ 여자애들에게 관심이 많아졌어요.^^;;
급기야는 이번주 일욜에 여자애들이랑 미팅을 한다네요.^^
그것도 처음 만나면서 해운대 바닷가로 놀러간다니... 집에서 그리 멀지는 않지만 사람도 많고 처음 만나면서 장소가 영~ 우쨌든 여자애가 말걸면 말문이 막힌다는 녀석이 어찌 놀지 궁금해요.^^;;
<교실밖 지리여행>은 평이 좋은 편 이더군요.^^
 

제가 이 여름에 완전 고생에 죽다가 살아났어요.ㅡㅡ;;

지지난 주 일요일엔 부부동반 모임에서 빈속에 술을 조금 마시고는 완전 탈이 나서 병원에 가서 주사 맞고 약 먹고 해서 겨우 나아갔었는데... 또 지난 일요일엔 시어머니 생신이라 이것저것 맛난 음식 먹으면서 잘 놀았는데...^^;; 그만 탈이 나서 물만 마셔도 토하고... 입맛 없고... 병원에 가서 또 주사 맞고, 약 먹고... 근데 이번 약은 먹기만 하면 잠이 쏟아져서 정말이지 잠자는 방안의 아줌마도 아니고...ㅡㅜ 그래서 도저히 안 되서 배가 좀 덜 아프기에 약은 안 먹었어요.

이제야 조금 정신이 들어요.^^;;    
갑자기 더워진 날에 식욕부진으로 인한 체력저하와 소화 장애가 원인이라네요.ㅠ.ㅠ
월요일 화요일 대게 많이 안 좋을 때 몸무게가 3키로나 확~ 빠지는 바람에 어지럽기까지 했답니다. 지금은 원래 몸무게로 돌아와서 씩씩해 졌어요.^^;;
제 옆지기가 “그러니까 고양이밥만큼 먹지 말고 사람 밥을 먹어! 그래야 힘을 쓰지!” 하면서 잘 익은 복숭아랑 제가 좋아하는 시어머님이 끓이신 녹두죽 가져와서 맛있게 먹었어요.^^;;
지기님들도 더위에 입맛 없으시더라도 밥 맛있게 잘 챙겨 드시고 건강한 여름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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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07-11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변에 더위 먹었다는 사람이 속출하고 있어요. 이 지친 여름에 탈나면 너무 고생이지요. 지금은 나아지셨다니 다행이에요. 건강 유의하시고 씩씩하게 만나요^^

뽀송이 2008-07-11 17:24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 덥석!
그러니까요. 올 여름 아직 시작다운 시작도 안했는데 제가 이래요.ㅠ.ㅠ
그래도 이제 많이 나아졌어요. 밥도 많이 잘 먹어요.ㅋ ㅋ
님도 더위에 지치지 않게 꼭!!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래요.^^

무스탕 2008-07-11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고생하셨습니다.
울 신랑도 지금 계속 감기를 달고 살아요. 올 여름들어 세번째 감기라지요 -_-
어여어여 나으셔서 건강한 뽀송이님으로 돌아오세요~ :)

뽀송이 2008-07-11 20:49   좋아요 0 | URL
흑흑... 무스탕님~ 이제야 살 것 같아요.ㅡㅜ
역시 건강한 게 최고라고 느꼈어요.
근데 신랑님이 감기에 걸리셧단 말씀인가요? 저런 안쓰럽겠어요.
맛난 거 많이 해주시고 이뻐해 주세요.^^;;
그럼 얼릉~ 감기 떨치고 일어날 꺼에요.^^;; 헤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해용.^^

순오기 2008-07-11 1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웅~ 고생하셨구나~~~ 소식이 뜸해서 궁금했는데... 다행이에요.
일년 열두 달 밥맛 없다 입맛 없다~~~` 이런 걸 모르고 사는 나는 도대체 뭥미?

뽀송이 2008-07-11 20:48   좋아요 0 | URL
헤헤.^^;;
저 마이 보고 싶었죠? 고생 고생 말로 다 못해요.ㅡㅜ
그래도 이제 많이 좋아졌어요. 살 것 같아요.^^;;
'밥맛 없는 날' 그거 안 좋은 거에요. 늘 건강하고 씩씩한 순오기님은 엄청 행복하신 거라구요.^^ 염려해주셔서 감사해요.^^

hnine 2008-07-11 2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생하셨네요. 정말 요즘 더위가 보통 더위가 아니지요.
당분간 조심하셔야겠어요.
그런데 무슨 약이 그렇게 잠을 오게했을까 궁금하네요.

뽀송이 2008-07-11 20:53   좋아요 0 | URL
앗! 님~ 방가워용.^^
그러니까요. 엄청 더울 때... 속도 안좋고, 기운도 없고해서 고생 많이 했어요.ㅠ.ㅠ
맞아요. 그래도 음식은 당분간 조심하려구요. 기름기, 자극적인 것, 차운 것, 커피, 밀가루 음식 등등은 자제하려구요.
근데 이것들 다 빼면 뭐 먹어야해요???

약이요. 작고 둥근 하얀 알약들이 네 개였는데 그 중에 두 개는 반쪽이고...
전화해서 물어보려다가 귀찮아서 그냥 뒀어요.^^;; 이제는 약 안먹어도 돼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당.^^

행복희망꿈 2008-07-12 0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생 많으셨군요.
평소에 음식 잘 드시고, 이제 아프지마세요.

뽀송이 2008-07-12 11:24   좋아요 0 | URL
아... 꿈님^^
정말이지 아프니까 만사가 귀찮은 거 있죠.ㅠ.ㅠ
그저 건강하고 씩씩한 게 복이랍니다.^^
우리 밥 많이 먹고 여름 더위 이겨요.^.~
그리고 이제 아프지 않도록 노력할께요.^^

프레이야 2008-07-13 0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궁 많이 아프셨구나. 몸도 약한데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어른들 살피러
다니시는 참 대단해요. 더우니까 지치고 힘도 없고 그래서인지 뭐가 자꾸
먹고 싶어지네요. 배가 당장 나와요.ㅎㅎ 처녀땐 아무리 먹어도 배가 안 나왔
는데 참 나잇살인가 봐요. 건강한 여름 나시길요^^

뽀송이 2008-07-13 23:38   좋아요 0 | URL
헤헤.^^;;
주말은 잘 보내셨어요? 그게요... 제가 좀 허약체질 인가봐요.ㅠ.ㅠ
아니면 남자들로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가요?? ㅋ ㅋ
요즘은 연로하신 시어른들에게 좀 더 마음으로 다가가려구요. 형식적이 아니라... 이제 제가 철이 좀 드나봐요.^^;;
정말 그렇죠? 지금보다 좀 더 젊었을 땐 먹어도 배가 하나도 안나오더니 요즘은 조금만 먹어도 배가... ^^;; 그래도 밥 마이 먹고 건강한 여름나요. 우리~~^.~
 
쎈 수학 10-나 - 2008년용
홍범준 외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0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쎈 수학 10-나> 고 1인 큰 아들 녀석이 선행학습을 위해 구매한 수학 문제집입니다.

문제의 난이도와 유형이 좋아서 계속 구매하게 되는데요.
책 안을 보면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요.^^








답지도 분리되어 있어 편리하고요.
무엇보다 정답과 풀이가 따로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서 정답 확인하기가 아주 좋습니다.^^
고 1인 큰 아들이 풀고 있는 수학 문제집을 보면 <개념원리 수학 10-가,나 (해설집 별매)>와 <쎈 수학 10-나> 그리고 <내신 1등급 문제집 일품 수학 10-나> 이렇게 보고 있어요.
수학 공부 열심히 하셔서 좋은 성적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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