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 여름에 완전 고생에 죽다가 살아났어요.ㅡㅡ;;

지지난 주 일요일엔 부부동반 모임에서 빈속에 술을 조금 마시고는 완전 탈이 나서 병원에 가서 주사 맞고 약 먹고 해서 겨우 나아갔었는데... 또 지난 일요일엔 시어머니 생신이라 이것저것 맛난 음식 먹으면서 잘 놀았는데...^^;; 그만 탈이 나서 물만 마셔도 토하고... 입맛 없고... 병원에 가서 또 주사 맞고, 약 먹고... 근데 이번 약은 먹기만 하면 잠이 쏟아져서 정말이지 잠자는 방안의 아줌마도 아니고...ㅡㅜ 그래서 도저히 안 되서 배가 좀 덜 아프기에 약은 안 먹었어요.

이제야 조금 정신이 들어요.^^;;    
갑자기 더워진 날에 식욕부진으로 인한 체력저하와 소화 장애가 원인이라네요.ㅠ.ㅠ
월요일 화요일 대게 많이 안 좋을 때 몸무게가 3키로나 확~ 빠지는 바람에 어지럽기까지 했답니다. 지금은 원래 몸무게로 돌아와서 씩씩해 졌어요.^^;;
제 옆지기가 “그러니까 고양이밥만큼 먹지 말고 사람 밥을 먹어! 그래야 힘을 쓰지!” 하면서 잘 익은 복숭아랑 제가 좋아하는 시어머님이 끓이신 녹두죽 가져와서 맛있게 먹었어요.^^;;
지기님들도 더위에 입맛 없으시더라도 밥 맛있게 잘 챙겨 드시고 건강한 여름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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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07-11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변에 더위 먹었다는 사람이 속출하고 있어요. 이 지친 여름에 탈나면 너무 고생이지요. 지금은 나아지셨다니 다행이에요. 건강 유의하시고 씩씩하게 만나요^^

뽀송이 2008-07-11 17:24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 덥석!
그러니까요. 올 여름 아직 시작다운 시작도 안했는데 제가 이래요.ㅠ.ㅠ
그래도 이제 많이 나아졌어요. 밥도 많이 잘 먹어요.ㅋ ㅋ
님도 더위에 지치지 않게 꼭!!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래요.^^

무스탕 2008-07-11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고생하셨습니다.
울 신랑도 지금 계속 감기를 달고 살아요. 올 여름들어 세번째 감기라지요 -_-
어여어여 나으셔서 건강한 뽀송이님으로 돌아오세요~ :)

뽀송이 2008-07-11 20:49   좋아요 0 | URL
흑흑... 무스탕님~ 이제야 살 것 같아요.ㅡㅜ
역시 건강한 게 최고라고 느꼈어요.
근데 신랑님이 감기에 걸리셧단 말씀인가요? 저런 안쓰럽겠어요.
맛난 거 많이 해주시고 이뻐해 주세요.^^;;
그럼 얼릉~ 감기 떨치고 일어날 꺼에요.^^;; 헤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해용.^^

순오기 2008-07-11 1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웅~ 고생하셨구나~~~ 소식이 뜸해서 궁금했는데... 다행이에요.
일년 열두 달 밥맛 없다 입맛 없다~~~` 이런 걸 모르고 사는 나는 도대체 뭥미?

뽀송이 2008-07-11 20:48   좋아요 0 | URL
헤헤.^^;;
저 마이 보고 싶었죠? 고생 고생 말로 다 못해요.ㅡㅜ
그래도 이제 많이 좋아졌어요. 살 것 같아요.^^;;
'밥맛 없는 날' 그거 안 좋은 거에요. 늘 건강하고 씩씩한 순오기님은 엄청 행복하신 거라구요.^^ 염려해주셔서 감사해요.^^

hnine 2008-07-11 2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생하셨네요. 정말 요즘 더위가 보통 더위가 아니지요.
당분간 조심하셔야겠어요.
그런데 무슨 약이 그렇게 잠을 오게했을까 궁금하네요.

뽀송이 2008-07-11 20:53   좋아요 0 | URL
앗! 님~ 방가워용.^^
그러니까요. 엄청 더울 때... 속도 안좋고, 기운도 없고해서 고생 많이 했어요.ㅠ.ㅠ
맞아요. 그래도 음식은 당분간 조심하려구요. 기름기, 자극적인 것, 차운 것, 커피, 밀가루 음식 등등은 자제하려구요.
근데 이것들 다 빼면 뭐 먹어야해요???

약이요. 작고 둥근 하얀 알약들이 네 개였는데 그 중에 두 개는 반쪽이고...
전화해서 물어보려다가 귀찮아서 그냥 뒀어요.^^;; 이제는 약 안먹어도 돼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당.^^

행복희망꿈 2008-07-12 0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생 많으셨군요.
평소에 음식 잘 드시고, 이제 아프지마세요.

뽀송이 2008-07-12 11:24   좋아요 0 | URL
아... 꿈님^^
정말이지 아프니까 만사가 귀찮은 거 있죠.ㅠ.ㅠ
그저 건강하고 씩씩한 게 복이랍니다.^^
우리 밥 많이 먹고 여름 더위 이겨요.^.~
그리고 이제 아프지 않도록 노력할께요.^^

프레이야 2008-07-13 0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궁 많이 아프셨구나. 몸도 약한데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어른들 살피러
다니시는 참 대단해요. 더우니까 지치고 힘도 없고 그래서인지 뭐가 자꾸
먹고 싶어지네요. 배가 당장 나와요.ㅎㅎ 처녀땐 아무리 먹어도 배가 안 나왔
는데 참 나잇살인가 봐요. 건강한 여름 나시길요^^

뽀송이 2008-07-13 23:38   좋아요 0 | URL
헤헤.^^;;
주말은 잘 보내셨어요? 그게요... 제가 좀 허약체질 인가봐요.ㅠ.ㅠ
아니면 남자들로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가요?? ㅋ ㅋ
요즘은 연로하신 시어른들에게 좀 더 마음으로 다가가려구요. 형식적이 아니라... 이제 제가 철이 좀 드나봐요.^^;;
정말 그렇죠? 지금보다 좀 더 젊었을 땐 먹어도 배가 하나도 안나오더니 요즘은 조금만 먹어도 배가... ^^;; 그래도 밥 마이 먹고 건강한 여름나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