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한달에 한번 만나는 모임이 세개다.

1.재진이랑 같은 반이었던 일학년 엄마들 8명이 만나는 모임
2. 은영이와 영어공부(?) 같이 했던 동네 엄마들 5명 모임
3. 아파트 차고지 비대위 같이 했던 엄마들 모임- 우리끼리 지은 이름이 여우회(여우성님도 껴줄까요?)

거의 영화 보거나 드라이브하거나..점심 먹고 헤어지는 모임이다.
간혹 가다 한번씩 저녁에 호프도 한잔 한다.

지난주 금요일엔 여우회 모임인데..서울로 이사간 엄마가 일 생겼다고 둘이나 불참.
인구조사 알바하는 언니도 있어서 이번 모임엔 조촐하게 4명과 돌지난 아기 한명이 만났다.
언니 동생하는 사이라서 편한 모임이다.

처음 계획은 김밥을 사고, 한언니가 샌드위치 만들고 커피와 과일까지 싸가지고
과천미술관으로 가을 소풍을 가는것이었는데..
네명이 만나니 나도 얼마전에 과천미술관을 다녀왔고..
운전 해주는 언니도 다녀왔단다.

그래서 가볍게 과천 제비울 미술관을 가서 보고 뒷산을 산책하기로 했다.
도시락도 포기하고 점심은 보리밥을 사 먹기로 했다.

미술관을 가보니 한적하니 좋았고 단풍은 절정이라서 산책로가 예술이다.



화장 안한 사진이지만 멀어서 잘 안보이니 올린다. ㅋㅋ
아줌마는 용감하다고 누구를 만나던지 화장도 안하고 모자쓰면 외출 준비끝이다.

금속으로 만든 작품들인데..요거 한장만 찍었네.
더 찍을것을..(금속이니까 사진 찍어도 되겠지?? 안되나?ㅠ.ㅠ)

 



산통점을 보는 작품인데..전시실 밖에 6개의 통이 있고 막대가 수북하게 들어있다.
1번 통부터 막대를 하나 꺼내서 끝이 하야면 그 칸을 놔두고 끝이 검정이면 그 칸을 칠한다.

자신이 색칠한 종이를 들고 들어가서 전시장 가득한 작품중에 같은 것을 찾으면 된다.
난 머리위에 것과 같다. 종이는 안보이네..ㅠ.ㅠ



로또를 사야되나?? 일이 다 잘 된다니 다행이다.

다른 사람들은 안 좋은 경우도 있다. 마음의 수양을 쌓으라던지..
일이 잘 안풀리니 새일은 하지 말고 가진것에 만족 하라고 나온 점도 있다.

4명중에 내점풀이가 제일 좋았다.^^

같이 간 동생이 찍어준거라 사진은 더 이상 없다.

 

늦게나마 버스 타고 온 언니와 합류해서 보리밥을 먹고 집에 왔다.
사진을 찍어준 동생이 집을 완존히 바꿨다고 해서 구경겸 차마시러 갔는데..
거실벽을 꽃무늬 천과 벽돌모양의 시트지로 직접 붙여서 새집을 만든거다.
(은총알님이 생각났다는..)

같이 간 우리들은 ''어머..어머'' 소리치고 환호하기에 바뻤다.
소풍 간다고 준비한 샌드위치 재료를 집에 가서 가져온 언니덕분에 보리밥을 먹고서 배뚜들기던 우리들은
샌드위치를 맛있게 먹고, 아이들 간식으로 한쪽씩 호일에 싸서 가져오기까지 했다.

역시 아줌마들 모임은 재미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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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11-07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또!!!

세실 2005-11-07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재미있죠~ 공동화제가 많아서 할말도 많고~
흐 첫 사진 수니님 멋져요~ 알찬 하루를 보내셨네요~

sooninara 2005-11-07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님..로또를 살것을..주말을 넘겨 버렸네요^^

세실님..남편보다 친구가 더 좋으니 어쩌면 좋아요..ㅋㅋ

인터라겐 2005-11-07 1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깝다 로또...흐흐

세실 2005-11-07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님 저는 증상이 더 심해요...큰일이죠??? 호호호

sooninara 2005-11-07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터라겐님..늦엇지만 사볼까요?

세실님..저도 갈수록 증세가 심해져요. 아줌마 수다가 제일 편해요.
주말마다 남편하곤 투닥 거리고..ㅠ.ㅠ
 

말이 되는 제목이냐??

이제서야 밝히지만 얼마전에 남편이 다쳤다.
계단에서 굴러서 머리뒤를 몇 바늘 꼬맨건데..
지금 이야기 하면 간단하고..
땜빵 자국같은 뒷통수의 하얀 반창고와 붕대를 보면 걱정이 안되지만..
처음 응급실이라고 전화를 받았을때는...ㅠ.ㅠ

이유는 당연히 예상한대로 술!!!!!!!!!!!!!!
일요일 결혼식인 친구랑 토요일밤에 총각 파티(?)를 한다고 모여서 놀고..
신부집에 가서도 한잔 한후 남편이 취하자 친구 몇몇이 데리고 나왔는가 보다.
그리고 새벽 2시에 계단에서 굴렀단다.

일요일 아침 전화를 받고 집을 나서는데..
가슴은 두근두근...머릿속은 핑핑 돌고..
이러다 혹시 하는 마음에 무섭기도 했다.

서울 모모병원 ㅇ응급실에 누워 있는 남편은 참혹한 상태..
머리엔 하얀 그물 같은 모자를 썼고..윗옷은 홀라당 벗겨져서 팔목등에도 찰과상이 보였다.
의사 말로는 CT촬영에도 문제가 없고..소독만 잘하면 금새 좋아질거란다.
다만 뇌출혈등이 서서히 진행될수 있으니 집에 가서 상태만 잘 보고
이상하면 내일이라도 다시 CT를 찍으라고..

같이 기다려준 친구 둘에게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귀에 못이 박히게 듣고..
다음부턴 술 좀 조금만 먹이라고 당부하고 택시를 탔다.
집에까지 택시 타고 오는데 남편하고 한마디도 하고 싶지 않았다.
일요일 아침이라 막힐곳도 없는데 운전사 아저씨는 큰길 놔두고 샛길로 돌아서 차도 막히고..ㅠ.ㅠ

집에 와서 남편은 잠을 자고 난 화가 나서 아이들만 잡아서 울리고..
우울해져서 괜히 재미있어 죽겟다는 투로 알라딘 번개 후기도 남기고..
(이런 가슴 아픈 뒷이야기가 있었어요)

다행히 남편은 무사히 완치가 되고 있고..
아직 병원에 가서 상처 부위를 소독하고 있지만 덕분에 술도 못 마시고..
착실하게 살고 있다.

파출소에서 모시고 온지도 얼마 안되는데 이렇게 사고를 치다니..
실망스럽기도 하고..이만하길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요즘 남편하고 괜히 투닥거리고 말싸움이 잦았었다.
이유를 생각해보면 내가 남편에게 너무 기대를 하고 산것은 아닌지 싶다.

난 마음속 깊이 남편에 대한 막연한 믿음이 있어서 우리 남편은 남과 다르다고 생각한것 같다.
내가 아무리 아기처럼 굴어도 남편은 나를 아빠처럼 보듬어 줄것 같았는데..
현실은 아니었다.
그리고 남편은 이런 저런 사고를 쳐서 나의 믿음을 배신하게 된것이다.
대부분은 술~~~이 문제였다.
남편하고 한잔 하기를 좋아했던 나지만 이번을 계기로 술을 끊어야겠다.

 

 이책을 보고 알콜 중독의 위험성을 뼈저리게 느꼈다.

 " 그래, 한잔의 유혹이 가장 큰 문제야.
  지금까지 남편에게 너무 관대 했었어. 앞으론 금주다"

 

 

불행속에서 찾은 행복이란..
남편에 대한 기대와 믿음을 버리니까..
역설적으로 이런 저런 일이 다 용서가 된것이다..

갑자기 아빠같은 남편에서 큰아들 같은 남편으로 좌천이 되긴 했지만..
(말만 그랬지, 난 남편을 큰아들이라고 생각하진 않았었다)
그덕인지 남편이 짠하기도 하고..
남편도 지은 죄가 있어서 내 눈치를 살피니 그것도 편하고..

결혼 10년만에 큰아들이 된 우리 남편...
앞으론 귀여워 해주면서 엉덩이 톡톡 때려주며 달래서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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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11-04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톡톡이 아니라 심하게 쥐어 박으며 살아야겠소... 아니 얼마나 놀랬을꼬... 떽~(옆지기님께) 수니아우 속상하게 하지 마란 말이오~ 토닥토닥

플레져 2005-11-04 15: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만한 제목이 없는듯 한데요 ^^;;
그만하시길 정말 다행입니다!
귀여운 아가 낭군님, 오늘도 금주 하시겠군요 ^^*

sooninara 2005-11-04 15: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하신분도 있네요.

만두성님..그렇죠? 흑흑..그래도 남자들은 아이 같아서 화 안내고 평소처럼 대해주니까 얼마나 좋아라하는게 보이는지..자기도 나에게 혼날까봐 조마조마했겟죠?

플레져님..모든것은 비울때 채워지는것 같아요.
욕심을 버리고 우리 남편은 문제 일으킬수 있다라고 마음 먹으니 그다음은 편해지더라구요. 지금까지는 왜 그렇게 속을 썪이냐 실망이다 생각해서 더 내속을 볶은것 같아요.

세실 2005-11-04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수니님 부군도 술을 무진장 좋아하시는 군요... 그만하시길 천만 다행입니다.
저희 집 큰애기도 두어번 사고를 쳤습니다.
한번은 친구랑 술마시다가 치고 박고 해서 앞니 1개 나가고, 얼굴이 피투성이가 되어 들어온적 있고, 두번째는 현관에서 잠들어 아침에 3층 할머니가 깜짝 놀랬다지요. 전 절대 울 신랑이란 이야기 안했습니다.
그놈의 술이 웬수지요....

sooninara 2005-11-04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앞니와 그옆에 이가 조금 깨졌어요. 그것도 치과 가야하는구나.
동네아줌마가 아들이 앞니깨먹어서 10만원 주고 했다고 하던데..ㅠ.ㅠ
응급실 병원비 14만원에 앞니 2개면 20만원..헥 한번에 몇십만원이네요.

로드무비 2005-11-04 1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그만하기 다행이라고 생각하시는 게 정신건강에......^^

울보 2005-11-04 2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로요,,다행이네요,,
역시 마음넓은 수니나라님 남편은 아들이라고 하잖아요,,,
그래도 술은 조금 줄이셔야 겠어요,,

아영엄마 2005-11-07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부군이 많이 다치셨었군요! 많이 놀라고 속상하셨을 듯.. 이궁 그눔의 술땜시...

2005-11-07 00: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sooninara 2005-11-07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그렇죠?ㅋㅋ
울보님. 마음이 넓긴요? 매일 싸워요^^
아영엄마. 금주를 시켜야 할테네..힘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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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원 할인 받는다고 주문 취소하고, 4만원 넘겨서 주문해 버렸다.
4만원당 2천원에 손을 떨다니..

책을 지른 이유가..
내가 아는 사람 둘이나 00홈쇼핑에서 시공주니어문고 베스트 50권을 주문했다는거다.
40% 세일이라서 주문 마감이라는데..50권에 192,000원이고 무료할부라서 질렀단다.

아직 시공주니어 1단계를 읽는 재진이로선 2,3단계인 베스트는 벅찰수도 있지만..
주변에서 샀다고 하니 나도 책이 사고 싶어졌다..ㅠ.ㅠ
시공주니어 2단계로 로알드 달 책을 사고..조커도 사고..
맹꽁이도 사고..곤충세계 2편도 사고..
이번달도 손가락 빨고 살아야겠다.

왜 다른 사람들이 책을 사면 나도 사고 싶어지냐구요???
불치병이다

추신: 드디어 땡스투를 했다. 까먹고 그냥 신청 한적이 많아서..ㅋㅋ
          별님에게 몇권 했으니 기대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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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5-11-03 1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앗! 땡스투를 빼먹었따! ;;;; 하여튼 꼬옥 하나는 빼 먹어요.... 쯥.
취소하고 다시 주문할꺼나... ;;

paviana 2005-11-03 1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커는 저도 어른용이 있었음 했어요.재미있답니다.
곤충세계도 2편이 나왔군요..메이플이랑 이런 살아남기 시리즈는 대여점이나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어요..
판다님 저희 동네에도 도서관 차가 온답니다. 전 한번도 본적 없지만요 -_-
동생이 대신 빌려다 주지요..

panda78 2005-11-03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그렇군요, 파비아나님. ^^ 저는 오늘이 수요일인 줄 알고 있다가, 빨래 널면서 보니까 도서관차가 오는 게 아니겠어요? 헐레벌떡 달려가서 빌려왔답니다. ^^;;;

ceylontea 2005-11-03 1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문총액 4만원 넘으면 되는거 아녀요??
저 위에 그렇게 써있잖아요.. 아닌가??

panda78 2005-11-03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적립금으로만 사도 4만원 넘으면 2천원 적립해 준대요-

아영엄마 2005-11-03 1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공주니어 2,3단계 다는 없지만 있는 책은 빌려드릴 수 있어요.(사서 집에 두고 보고 싶을 때마다 볼 수 있는 것이 가장 좋긴 하지만 그 많은 책들을 다 어찌 사겠어요.. 휴

진주 2005-11-03 2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 여태 땡스투를 빼먹었단 말이죠? 헤겡~
수니님만 믿고 사는 나는 어떡하라구 엉엉~

인터라겐 2005-11-03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맹꽁이 서당은 어려서 많이 보던 만화잖아요..

조선인 2005-11-03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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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장미 2005-11-03 2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잔소리 없는 날!!! 저 책으로 수업했었던 적이 있어요. 재미있는 책이죠 ^-^
근데 저 책을 아이들이 읽고나면 잔소리 없는 날을 만들어야 할텐데요. 언니~ ㅋㅋ
 
위대한 마법사 호조의 수상한 선물 가게 내친구 작은거인 11
류가미 지음, 김정민 그림 / 국민서관 / 2005년 10월
평점 :
절판


제목만 봐도 무슨 이야기일지 상상이 되는 책이다.
마법사가 나오고, 선물 가게가 나오고..
처음에 위대한 마법사란 수식어때문에 호조라는 착한 마법사가 소원을 들어주는 내용이 아닐까 싶었다.

내 추측과는 달리 소원을 들어주는 호조란 마법사는 아이들의 영혼을 댓가로 가져가는 나쁜 마법사였다.
호조에게 영혼을 준 아이들은 자신이 되고 싶은 사람이 될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지만
하루나 이틀후엔 잠들어서 영원히 깨어나지 못하는 병에 걸리게 된다.

'세상엔 두 종류의 아이가 있다. 하나는 특별한 아이고 또 하나는 평범한 아이다' 라고 생각하는 여주인공
유정이는 친구 생일 파티에 초대도 못 받고, 공부도 못하고, 운동도 못하는 평범한 아이다.

하지만 특별한 아이라고 생각한 친구들은 욕심때문에 호조에게 영혼을 주어버려서 잠드는 병에 걸리고
평범하고 인기 없는 여주인공은 솔트라는 다른별 왕자의 도움으로 호조를 물리치고 친구를 구하게 된다.

영혼을 파는 이야기는 '파우스트'같고..마법사 나오는 것은 '해리 포터' 같고..
마법의 지팡이를 시험 해 본다고 속여서 호조를 강아지 쿠키로 만드는 것은 '장화 신은 고양이' 같고..
어디선가 본듯한 느낌은 오히려 친근함이 들수도 있다.

초등학교 2학년인 아들은 처음엔 내가 권해 주어서 이책을 읽었고, 얼마후엔 본인이 원해서 한번 더 읽었다.
재미있다는 증거다. 이책의 어떤점이 좋았는지 물어 보았다.
"솔트가 흰쥐였는데 왕자로 변해서 마녀를 물리친 것이 재미 있었어요. 난 쥐가 좋은데.."
"거북이 그림도 재미있구요" 느림보 예은이를 거북이로 표현한 그림이 생각났나 보다.

넌 마법사가 소원을 들어준다면 무엇을 갖고 싶은지란 질문엔 동물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안테나란다.
호조가 유정이에게 영혼과 바꾸자고 꼬신 안테나 말이다.

그림을 그린 김정민님의 "단정하고 예쁜 그림보다는 이책처럼 어딘지 수상한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되고 싶었어요" 란 말처럼 처음엔 정신없어 보이던 그림이 볼수록 재미있고 생생하게 느껴졌다.
7살인 우리딸이 그린 왕자,공주 그림과 별반 차이가 없게 느껴지니..아이들도 본인도 그릴수 있는 그림이라고 재미있어 할거라고 생각된다.

별을 하나 뺀것은 마녀호조와 결혼 하기 싫어서 솔트 왕자를 흰쥐로 만들었다는 대화에서 나온 부분때문이다.
"얼마나 인기가 없으면 남자에게 먼저 결혼 하자고 조르겠어."
공주병에 빠질까봐 '종이 봉지 공주'를 사다 읽히는 엄마들로선 가슴이 철렁한 부분이 아니었을까?
어른의 시선에서 문제가 되는거지 아이들은 중요하게 생각하지는 않는 부분이다.
그래도 작가가 조금만 더 신경써서 표현을 다르게 했다면 좋았을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2학년이 이해할 환타지 책이 많지 않은것 같은데..재미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100페이지가 넘지만 흥미로운 글전개때문에 아이가 지루해 하지 않고 단숨에 읽을수 있다.
생활창작 위주로 책을 읽었었는데, 마법사가 나오니 아이가 눈이 동그레 져서 읽는다.

2학년인 아들의 질문에 답변하기 힘들었던 것은 영혼이란 무엇인가라는 것.
국어사전에선 '육체에 들어 있어 인간의 활동을 지배하고, 죽은 후에도 따로 존재할 수 있다고 믿어지는 존재' 라고 씌어져 있는데...우리 아들은 아직 영혼의 정확한 뜻을 모르는 눈치다.
그저 중요하고 남에게 주어선 안되는 그 무언가라고 알고 있다.

마지막으로 아들에게 한 질문은,
"너도 주변의 어떤 친구에게 부러움을 느껴서 그 친구처럼 되고 싶은 적이 있니?"
빙그레 웃으면 아들이 한 대답은 "비밀이예요"
아들아..엄마가 정말 궁금하다. 공부 잘하는 친구가 부럽니? 인기 많은 친구가 부럽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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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 2005-11-03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진이의 비밀, 그거 나한테만 살짝 공개해주면 안될까?
담에 만나면 물어봐야지.....^^

sooninara 2005-11-03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니..나도 갈쳐주세요^^ 울아들 마음속이 궁금하구만..
 

오늘은 한달에 한번 점심을 먹는 먹자곗날이다.
다들 바쁜 아줌마들이라서 느즈막히 12시에 롯데에서 만나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일찍 만나면 드라이브 가서 점심을 먹는다.)

요즘 보고 싶어진 영화가 오로라 공주..플라시보님의 후기 읽고는 필이 꽂혔다.
같이 보자고 하려니 귀찮아서 나혼자 조조 보러 갔다.
오늘 만날 사람들은 오전에 시간이 없고..다른 사람 데리고 가면 나혼자 점심 먹으러 가야하니 미안하고..

9시30분 조조 보러 들어가니 극장에 10명정도는 앉아 있다.
처음부터 시작되는 살인은..혼자 보기엔 조금 무서웠다.
옆에 아는 사람이 있어야지 "무섭다!! 끔찍하네" 하면서 보기라도 하지..
혼자서 손으로 눈가렸다, 내렸다하며 봤다.

영화 줄거리는 엄정화가 5명을 죽이는데..
마지막에 그들이 죽은 이유가 나오게 되고..
엄정화는 형사인 문성근과 부부였는데..이혼했고,
일년전 6살 딸아이의 생일날..
딸이 유괴되서 성폭행후에 쓰레기장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범인은 비싼 변호사를 써서 정신병으로 인정 받아 병원에서 형기를 채우고 있다.
엄정화가 살인을 저지르고.. 문성근은 혹시하다가 결국 엄정화가 범인임을 알게 된다.

그런데 여기서 다른분들의 생각을 봐도 엄정화는 잡히고 싶어한다.
왜? 자신의 딸을 기억해 주는 사람이 없으니까...
이젠 자신말고는 아무도 생각도 안하고 살고 있으니까..
오히려 세상에 알리고 싶어하는것 같다.

문성근은 딸이 유괴된 날, 실종됐다는 엄정화의 전화에 자신은 범인 잡느라 바쁘니까
경찰에 신고하라고 말해 준다.
영화 내내 문성근의 역할에 화가 났다.
엄정화가 수상하다고 생각하고도 혼자만 조사하다보니 결국 엄정화를 막다른곳까지 몰고 간것 같다.
왜 그랬을까?

남자란...화성남자 금성여자를 보듯이 다른 별에서 온것처럼 남녀의 생각과 표현은 차이가 난다.
우리 남편은 머릿속을 들여다 보면
회사일 30%+온라인 바둑두기20%+은영이 30%+재진이10%+나머지 10%가 아닐까 싶다.
단순하다면 단순하고..옆에서 볼때 답답할때가 많다.
그렇다고 울남편이 특이한 남편이야 하면 그렇지도 않다.
주위에서 보기엔 그정도면 쓸만하다고 하는데도 여자가 보기엔 답답하다.

문성근은 아이를 잃은 슬픔에 힘들어하는 엄정화에게 힘이 되주지 못한다.
살인을 저지르면서 흘리는 엄정화의 힌트는 문성근에게 보내는 메세지가 아닐까?
아이가 그날 겪은일을 아빠도 다 알텐데...엄정화가 일을 저지르고 나서야
문성근은 아차!! 싶어서 뒷북을 친다.
엄마처럼 그날일을 뒤돌아 본다면 추리했다면..하지만 직업이 경찰이지만 문성근은 알지 못한다.
이것은 부부간의 단절..소통의 부재를 말한다.(이혼은 했지만)
문성근은 엄정화에게 '대화를 하자'고 하지만 엄정화의 마음속을 들여다 보지 못하는 것이다.
결국 마지막에 엄정화는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소리친다. 아이 목소리로..
왜 남편이..아빠가 그전에 그런 마음을 치유해 주지 못했을까?

엄정화가 가장 용서 하지 못하는 존재는 바로 자신이다.
그날 아이를 그런 상황에 몰아넣은 가장 근본적인 원인인 자신..엄마..
결국 이 모든 복수는 자신을 향한 복수가 아니었을까?

영화 내내 불편한 점..나비효과처럼
~~ 했다면...이렇게 했으면 아이가 안 죽었을텐데..
순간의 선택이 삶과 죽음을 바꾸기도 한다.

나이에 따라 영화에서 받는 느낌이 다르다는것..
오로라 공주란 영화를 난 부부 관계에 더 신경을 쓰고 보게됐다.

영화끝나고 엘리베이터 안에서 데이트 하는듯한 대학생 커플이
"재미없다" 하는데...
속으로 너희들도 아이 낳고 살아 봐봐..생각을 했다는...

(추신: 세계에서 가장 낮은편에 속하는 출생률..아이 안낳는 여자들에 대한 마녀재판식 책임론들..
          일하는 여자가 아이 맡길 환경이 안되는 대한민국을 욕하고..바꿔야할것.
          오로라 공주는 그래서 죽었기에..)
(추신2: 친절한 금자씨를 안봐서 비교가 안된다. 비디오로 봐야지
             엄정화 연기가 물이 오른듯..
             볼에 보톡스를 맞았는지..부담스럽긴 했지만..연기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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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10-31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왜 소설로 안 나온 것일까 ㅠ.ㅠ

sooninara 2005-10-31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올수도 있고...비디오로 나오면 보세요^^
볼만합니다.

하이드 2005-10-31 1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난 재미없다. 그러고 나왔는데. ^^;;
엄정화가 마지막에 아이 목소리랑 같이 내는거 너무 부담스럽더라구요. 그리고 그 다섯명 엄청 끔찍하게 죽이는데 대한 동기도 너무 약하구요. 다들 나쁜인간들이긴 하지만, 살인광이 아닌이상, 그렇게 잔인하게 죽인다는것에 설득력이 없더라구요. 전체적으로 부담스러운 영화였어요. 저도 아이 낳아보면 틀릴까요? ^^;

클리오 2005-10-31 1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아이를 안낳는 것이 자신의 이익만을 바라는 여자들 때문인 것처럼 몰아가는 남자들과 말하기도 이제 지겨워요. 육아 문제 뿐인가요, 부모님과의 관계 등 가족에 관한 모든 일을 '그것이 기쁨'이라는 식으로 몰아놓고 자신들은 모두 그 기쁨을 양보하겠다고만 하는 인간들은 정말 지겹습니다...

가시장미 2005-10-31 1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언니! 저 영화보고와서 읽겠습니다. 스포일러 있을까봐요. 으으흣.
부부관계라...................................... 대략 짐작이......................;;;;

2005-11-03 15:41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