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일 학교 휴업일인 토요일에 대구공항옆의 K-2공군기지에서
열리는 모형항공기 대구 예선에 구경을 갔다.
(K-2라고 부르지만 정식이름은 11전투비행단이다)
재진이도 반대표로 학교대회에 나갔지만 (지원해서 나간거다)
참담한 성적으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날개가 부러져서 한번만 날리니 성적이 나쁠수 밖에..
(참가자 전원에게 장려상을 주었다)

아침 7시30분에 출발하여 갔더니..
세상에나 얼마나 추운지..이건 완전히 한겨울이다.
낮 기온이 20도라는 것만 믿고 가볍게 입고 갔더니 얼어죽게 생겼다.
공항이라는 특수한 장소라서 바람이 쌩쌩..
아이들 걱정보다 내가 너무 추워서 눈앞에 아무것도 안보였다.

 



황사에...감기 걸린 아이들에게 마스크를..^^
은영인 아빠 점퍼를 얻어 입었다.
나중엔 내가 뺏어 입었다는..
(아이가 걸리적거리는지 점퍼를 안입고 들고 다녀서 내가 입어버렸다)

 



11전투 비행장 
이런날 아니면 민간인은 들어오지 못한다.
뒤엔 군악대의 축하공연

 



 



 





 



군견 시범단의 대기 모습.

 



정작 공연은 못 찍었다.

 



군인가족들의 축하공연단(이름도 귀엽다..공연단이라니..ㅋㅋ)
솜사탕,탱탱볼,팝콘등을 만들기와 캐릭터 만들기,바디페인팅등도 했다.

 



공군기 앞에서..

(이게 F-15인가? 사진 찍었는데 모르겠당...)

 

 

 

 

 





여긴 다른곳에 있는 탱크안..

 




 

미사일,유도탄도 전시되어 있고..
먹을것도 군인 부인들이 알뜰장으로 팔아서 무척 성대한 행사였다.

 

대구시내 초,중,고 학교 대표들과 그 가족들이 참가했으니..
여기서 대표로 뽑히면 청주에서 본선을 한단다.
내년엔 열심히 해서 재진이가 학교 대표로 나가기를..아자아자!!!

 

12시쯤 재진이반 여자 친구 생일 파티 참가를 위해서 집으로 왔다.
예선은 반정도 진행 된듯한데..
모형비행기 사진은 하나도 안 찍었네..ㅋㅋ
뭘 구경하고 온건지..
이렇게 토요일 하루가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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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4-09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황사를 뚫고 장하이~^^

조선인 2006-04-09 2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공군에서 주최하는 대회인가요? 멋진 구경 하셨네요. *^^*

sooninara 2006-04-09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성님..황사에 비행장 찬바람에...정말 죽을뻔했어요^^

마로엄마. 전국에서 다 하더군. 그래서 본선을 하고..
모형비행기대회가 대단한 행사더라구.
재진아빠가 요기에서 볼일이 있어서 아침부터 같이 갔지 뭐..ㅋㅋ
(과학행사담당이라..)


미설 2006-04-10 0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변함없는 모습이시군요. 좋은 구경하셨겠어요.
저 올만에 들어왔어요^^

세실 2006-04-10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내년엔 꼭 청주에 오시기를~~~~~
멋진 하루 보내셨군요~

sooninara 2006-04-10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너무 춥고 황사가 심해서 다녀온후에 고생했어요^^
요즘 알라딘에서 새벽별님 보기가 힘들어요~~~~~~~
재진이가 새벽별님이 답장 써주려나 기다린던걸요?ㅋㅋ

미설님..반갑습니다. 와락..

sooninara 2006-04-10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그러게요. 본선이 청주라고 해서 세실님 생각했어요^^
 
살아있는 과학 교과서 1 - 과학의 개념과 원리 살아있는 휴머니스트 교과서
김태일 외 지음, 통합과학 대안교과서 편찬위원회 엮음 / 휴머니스트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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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학력고사 세대다.
과학이라면 물리,생물,화학,지학 네과목을 달달 외워서 공부했고 대입시험때는 그중 두 과목을 골라서 시험을 봤다.
이해 안되는 공식을 외우기 위해 부르는 말도 안되는 노래들..
척하면 착하고 나와야 하는 정답들..이해는 바랄것도 없고 암기하기에도 벅차했었다.
당연히 안나오던 성적과 '과학은 지겨워~~'란 고정관념들..나만이 아니라 다들 가지고 있을 것이다.
요즘 아이들이 어려워 하는 과목이 과학이란다.
수학이야 초등학교때부터 기본적으로 집에서 공부시키니 일정한 실력들을 가지고 중학교에 올라오지만
과학은 관심있는 아이와 없는 아이의 편차가 엄청 크다고 한다.

이 책은 눈으로 보는 즐거움을 준다. 시원한 사진들과 그림은 과학잡지나 컴퓨터 화면을 보는 듯 하다.
학생들의 눈을 잡아 두기에 성공했다. 상식책을 보듯이 술술 읽다보면 아는 것도 나오고 흥미로운 것도
나온다. 이렇게 한번 읽어만 봐도 지긋지긋한 과학이란 말을 덜하게 되지 않을까?

처음부분에 나오는 '힘'이란 단원을 보자. 힘이란 물리에서 배우던 F=ma란 공식이 생각날것이다.

이 책에선 '식물이 물을 끌어 올리는 힘' 이란 소제목에서
뿌리에서 삼투현상으로 물을 끌어 올리고..
줄기에선 모세관 현상으로 잎까지 물을 끌고 가고..
잎에선 증산 작용으로 물을 공기로 증발 시킨다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식물이 어떻게 땅속의 물을 끌어올리는 힘을 갖는지를 설명한다.

'지각에서 작용하는 힘' 에선 지진에 대해 설명하고,
'자연계의 힘과 운동'에선 중력이나 마찰력등에 대해,
'원자들을 결합시키는 힘'에서 원자의 구조에서 화학적 성질까지..
마지막에 '힘과 운동의 법칙'에서 드디어 물리적인 힘에 대해 뉴턴의 법칙이 나오는 것이다.
힘이라면 당연히 뉴턴의 운동 법칙만 생각하던 우리의 고정관념을 깨고
통합적으로 접근하게 해주는 것이다.

물론 과학적 지식이 전혀 없이 이 책을 읽는다고 공부가 저절로 되지는 않는다.
공부를 하면서 '왜 이걸 배워야 하나?' '이런걸 어디에 써먹는다고 배워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때 이 책을 통해 학습 목표를 갖게 된다면 각 분야별로
깊이 있게 공부할 의욕이 생길것이다.
이 책을 통해 이해가 되고 나면 과학 공식의 암기도 쉽게 될것이다.

과학 교과서라는 목적때인지  전문지식이 나올때는 약간 어렵기도 하다.
중학교 저학년은 어렵다고 할수도 있겠다.
초등 6학년이나 중학교 저학년은 상식책을 읽듯이 ....
중학교 고학년이나 고등학생은 아는 지식을 정리해주는 의미로 읽어 보기 좋겠다.
특히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과학에 자신이 없는 학생이라면 이 책을 통해 과학에 대한
거부감을 줄일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선생님은 당연히 재미있게 수업해주는 선생님일 것이다.
딱딱한 과학을 말랑말랑하게 요리해서 아이들 머리에 쏙속 넣어 주는 선생님이 되기 위해서
전국의 과학선생님에게 이책을 추천한다.

책 가격때문에 망설이지 말고 구입해도 절대 후회 안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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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샘 2006-04-13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즘 이 책 보고 있는데요...
중1 아들녀석 보라고 사 주긴 했는데, 아직 어려워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만 틈틈이 보는데, 중3 정도에서 읽히면 좋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초등때 배운 개념으론 좀 어렵겠다 싶더라고요.

sooninara 2006-04-14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샘님..반갑습니다.
교과서란게 학습이 전제가 되다 보니..그리고 전학년을 커버하려고 하다 보니 난이도가 학년을 맞추기가 쉽진 않죠? 중학교 저학년은 그냥 대충 읽어 보는 정도로 ..학교에서 공부할때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중3이상은 되서 배운 지식을 통합적으로 되돌아 볼때 더 큰 학습 효과가 있을것 같습니다. 고등학생이 읽어도 유치할 수준은 절대로 아니죠.
 

은영이반 엄마들이 청소때문에 모인다는 정보를 듣고..
이때 빠지면 엄마들과 친해지기 힘들다 싶어서 갔다.
알음 알음 모인 엄마가 13명에 불참했지만 참석 의사 밝힌 엄마 3명,
16명이서 조를 짜서 일주일에 한번씩 돌아가며 청소를 하기로 했다.
교장선생님이 바뀐 첫해라서 엄청 조심스럽다.
학교에선 반 엄마들 모이지 말라고..
학부모회도 만들지 말라며 연락망도 안 가르쳐 준다.
그러니 누가 누군지 알 수가 있나?
나같이 이사 온 사람으론 답답하기도 했다.

우리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는 00아파트1단지와 3단지 **아파트..
그리고 학교 옆의 빌라나 주택 아이들이 다니는데..
오늘 이 엄마들이 모인 곳은 빌라 사는 엄마 집.
처음에 수박과 딸기, 참외등의 과일과 커피가 나오더니
갑자기 점심을 먹고 가라고 한다.
닭볶음탕이 두개나 배달 되어 왔다.
미리 예약을 했나 보다.
처음 간 집에서 점심까지 얻어 먹고..배 두드리고 왔다.
아이들이 끝나는 시간이 다되어서 점심만 먹고 학교 앞으로 마중을 갔다.

내 생각엔 주택에 사는 엄마가 아파트 엄마에게 기죽기 싫어서 더 준비를 많이 한듯하다.
오늘 식대도 몇만원이 나왔을텐데..
아는 사람 하나 없이 적막했는데..이렇게 안면을 트니 다행이다 싶다.
오늘 모인 엄마들로 만든 비상연락망을 보니 주택사는 집은 오늘 간 집이 유일하다.

조금 먼 아파트인 ** 아파트가 2명.
00아파트 3단지가 9명으로 제일 많다. 아파트 세대수가 많다 보니 당연한듯.
내가 사는 00아파트1단지는 4명.
그래도 다행인것은 은영이가 제일 좋아하는 친구가 바로 우리 앞 동이란 것.
(둘이서는 시간이 안 맞아서 금요일마다 만나서 노는데..은영이가 손꼽아 기다린다)

재미있는 것은 청소 조를 짜면서..16명이서 4명씩 한조를 하는데..
처음엔 친한 엄마들끼리 조를 짜자고 했지만 반대 의견이 많아서
제비뽑기를 했다.
모르는 엄마들과도 같은 조를 이루어야 친해 진다고..
난 1조라서 매월 첫주 목요일에 청소를 간다.
5주가 있는 달은 하고 싶은 사람만 가기로 했다.

덕분에 오늘 생일 파티 초대도 받고..
내일은 정글짐인가에서 하는 (아이들 놀이방) 생일 초대도 받았다.
오늘 생일인 집은 간단하게 집에서 한다고 하고..
내일 생일인 아이는 반 아이들을 다 초대해서 1시에 모여서 간다는데..
입장료며 점심이며..일인당 만원정도 들텐데..(저렴해도 8천원정도?)
아이 생일 파티에 조금 오버가 아닌가 싶다.

이렇게 은영이반 엄마들과 친목을 다지며 인맥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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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6-04-06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TV를 보니 전업주부 아이들이 공부를 훨씬 더 잘하더라구요. 가슴이 아팠어요. 흑흑흑

sooninara 2006-04-06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엄마. 그거야 처음엔 끼고 가르치니깐..
그래도 나중엔 지가 잘해야 돼요. 걱정 마. 마로는 잘 할거야

진주 2006-04-06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초등학교 성적은 엄마성적이란 말도 있더군요.
마로야 뭐 너무 똑똑해서 좀 있으면 엄마가 배워야 할 걸? ㅎㅎㅎ
(댓글 쓰고 보니 조선인님 서재가 아니네 ㅋㅋ)

수니님, 전 애들 학교에 관심이 너무 없어서 탈입니다요....ㅡ.ㅜ 청소도 간혹 가지만 조짜서 하는 건 너무 부담되어요..

chika 2006-04-06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그냥 머...
수니님은 항상 열심이시니까, 이사가신 곳에서도 금방 친구만들고 잘 지낼줄 알았다니까요, 라는 말 하고 싶었어요. ㅎㅎ

sooninara 2006-04-06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주님. 초등학교는 엄마가..중,고등학교는 아이 성적이죠.ㅋㅋ
조를 안짜면 학교 가기가 눈치가 보여요..ㅠ.ㅠ
그냥 이렇게 묻혀가는것이 맘 편해요.

치카님. 여기선 아직 친구가 없어요. 이렇게 만날 계기가 생겨야 친해지죠^^
 

드디어 어제 문화센터를 갔다.
'차밍 나이트 댄스'
저녁 일찍 먹고 7시 20분까지 집 앞 이마트로 달려 갔다.
일주일에 한번..열심히 배워보리라 마음 먹었다.

몸치에 음치라서..ㅠ.ㅠ
안양에서 차밍댄스 2달 배웠지만..아직 난 몸치 탈출을 못했다.

강사님과 11명의 수강생들이 복작복작..
안양과는 다른것이 스트레칭을 빡세게 시키는데..
거의 필라테스 수준이다.
난 발끝을 손으로 잡는것을 힘들어하는 나무토막이라 따라 하기 힘들었다.

내옆의 아주머니는 40대후반인것 같은데..
얼마나 유연하시던지..
중간에 살짝 물어보니 운동을 계속 하셨단다.
유연한 그분을 보니 내 몸은 점점 굳어만 간다.

난 잘 알지도 못하는 여자가수..노래로 동작을 배우는데..(아..아이비다.이제 생각났다)
어려워서가 아니라 내몸이 안따라줘서 엄청 헷갈렸다.
하나하나 연습하면 되는데..
왜 음악 틀고 따라하라면 안되냐구요?

1시간을 헤매이다 시간 오버.
잘하는 사람은 30%정도..나머지는 나와 비슷해서 그나마 다행이다.
다음주엔 다들 나올지..아니면 수강취소 할지 궁금하네.

난 무조건 go
죽으나 사나 세달동안 따라 해 보자.

아이비 노래 어디서 찾아 듣나?
제목은 모르는데..
아시는 분 저에게 선물로 올려주시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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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6-04-05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몸이 허락하는 범위내에서 하세요.. 무리하시지 말고..
꾸준히 하다보면 나중에 어~~ 나도 이것이 되는구나 하실 때가 오실것 같아요...
무리하심 병나요... ^^

야클 2006-04-05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경지에 오르시면 언제 저랑 같이 '엄마에겐 말하지 마세요'라도... ^^

물만두 2006-04-05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선 춤추는 동작을 보여주면 알려줌세~^^

sooninara 2006-04-05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넵. 열심히해서 몸치 탈출..

야클님. 제목이 그거예요? 이상야릇하네..ㅋㅋ

따우님..반가워요. 전 허리도 안 돌아가요..ㅠ.ㅠ
다음주엔 더 힘들거라고 하던데..겁 나요.ㅋㅋ

만두성님..동영상을 못 올려요..ㅠ.ㅠ

sooninara 2006-04-05 1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클님..제목이 그게 아니라 A-HA인가 봐요.

2006-04-05 16: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4-05 16: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4-05 16: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6-04-05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 너무 눈부시게 아름다워지면 어쩌죠? 부러워서?

플라시보 2006-04-05 1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이트댄스라... 글을 읽는 내내 그저 나이트간지 너무 오래되었어 이러다 춤이 뭔지도 모를꺼야 했습니다. 히히.

마늘빵 2006-04-05 2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춤엔 소질이 없어서 나이트도 클럽도 안가요. 잘 추고 싶은데.

sooninara 2006-04-06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분..그뜻이 그거예요?ㅋㅋ
전 나이트를 잘 안가서요. 사오정 됐다.

마로엄마. 일주일에 하루인걸 뭐.

플라시보님. 전 워낙 가무와는 거리가..음주는 좋아라햇지만 이젠 그것도 몸이 안따르네요^^

아프락사스님..딱 제가 그렇다니깐요.^^

마늘빵 2006-04-06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춤은 추고 싶어요. 언제나 마음만.

sooninara 2006-04-06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락사스님. 춤을 배우세요^^
댄스 강좌 신청 하세요

박예진 2006-04-06 2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춤을 배우시다니~정말 멋져요!
아이비 노래같은 거요? 저는 그냥 노래 제목 네이버 검색창에 치고요,
블로그 같은 곳에 노래 많이 있거든요 ^^ 그걸로 들어요. 뮤비도 보실 수 있죠.
우와~수니나라님이 춤 멋지게 추실 그 날이 기대돼요. ㅎㅎㅎ
아 참 저 이벤트해요~놀러오세요~시간나시면 꼭 참여도!! 히히.
 

P님이 소문을 내서 아는분도 있겠지만..
피부과를 가기로 했다.
거금 들여 피부과를 간다니 돈 많은 유한마담 같은 기분도 들지만..(ㅋㅋ)
사실 집에서 놀고 있는 전업주부로 쉬운 결심은 아니었다.
남편이 직장이 바뀌면서 안정적인 점으로는 퍼펙트..
월급면에서 전에 받던 연봉에서 큰폭으로 삭감이라서..
허리띠 졸라매고 살아야 한다.

그렇다고 지금까지 펑펑 쓰고 살았던 것은 아니고 남편 외벌이로 궁핍하지 않게 살만큼이었는데..
앞으로는 더 긴축 재정으로 살아야 한다.
그런데도 이렇게 큰 지출을 하기로 결심 한 것은..
나에 대한 투자랄까? 나에게 주는 상이랄까?
내가 맞벌이 할때는 어렵지 않게 살았는데..
둘째 낳고 접업주부가 된 후론 정말..ㅠ.ㅠ
다른 주부들과 같이 내것은 하나도 못 사고 살았었다.

바지나 티도 만원대로 사고..가방도 명품은 커녕 길거리에서 파는 만원,오천원짜리..
이렇게 몇년을 사니 이젠 옷 하나 사려고 해도 손이 떨려서 못 산다.
그렇다고 남편도 그렇게 입힐수는 없고..
(옷도 경쟁력이라는 광고를 믿는다)
남편만은 상설할인점에서 사주더라도 좋은 메이커의 양복을 사서 입혔다.
(이젠 양복보다는 자유복을 입는 직업으로 바뀌어서 남편 옷을 사주느라 또 허리가 아프다)

그렇다면 내가 저금을 엄청 많이 했느냐?
그것도 아니다. 다만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못 하고 살진않았던것 같고..
그러기 위해서 저런쪽 소비를 줄이고 다른 곳에 돈을 쓴것 같다.

지금까지 살면서 피부로 인한 스트레스...그거 말도 못한다.
중학교때부터 여드름 투성이라 피부과 다니기 시작..
대학교때부턴 거의 포기하고 여드름이 나면 나나 보다..화장은 거의 하지도 못했다.
발라도 나고..안 발라도 나고..크리니크인가가 좋다고 할때 써봤는데..그것도 별로..

남들은 내 얼굴을 보면 피부과를 가봐라..왜 그렇게 사냐?
옆에서 답답해들 하지만 나로서는 그냥 그런가 보다 산게 20년이라서 포기 상태였다.
그런데..작년부터 피부가 급속이 안좋아진다.
지성이라 여드름과 뾰로지는 나지만 주름은 없었는데..
이젠 주름이 팍팍 간다.
이렇게 지내다간 금방 50대 피부가 될것 같다.
이럴때 나타난 P님의 피부과 선전 페이퍼..ㅋㅋ
거기에 D시로의 이사..
이건 거의 신의 계시가 아닌가???

돈 50만원..생각하면 큰돈이지만..누군가에겐 가방 한개, 옷 한벌 값도 안된다.
마트가서 20만원 장을 봐도 집에 가서 보면 산것이 없다.
마트 가서 카드 긁는 짓은 잘하면서 나에겐 왜 그리 인색했는지..

내인생 최고의 사치며 허영이 될지도 모르겠다.

결혼 10년동안 아이들 키우고..집장만 한다고 허리띠 졸라매고 잘 살았다고..
 나에게 주는 상이요 선물이다 생각하며 피부과에 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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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6-04-05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하시고 이뻐진 모습 사진 보여주세요.

세실 2006-04-05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잘하셨어요....화이링. 나를 위한 투자 멋져요~~~
전 뭐 가방이랑 옷에 투자하고 삽니다. 아 피부도 신경 써 줘야 하는데..아직은 못하고 있네요.
더욱 이뻐지신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조선인 2006-04-05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수니나라님이 멋진 거에요. 나중에 셀카 잊지 말아요.

paviana 2006-04-05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연히 가실만합니다.아니 꼭 가셔야 돼요.
글구 나중에 사진 올려주세요.ㅎㅎ 이게 또 스트레스가 되실려나?

sooninara 2006-04-05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락사스님..비포 에푸터 이런게 찍어야 하나요?ㅋㅋ

세실님. 옷이랑 가방은 포기한지 오래여요. 직장맘하고는 다르죠.
세실님도 옷이 경쟁력이시잖아요?ㅋㅋ

마로엄마. 파비아나님..넵., 사진 팍팍 올릴께요.

진주 2006-04-05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내에 가서 할거에요? 옆에서 구경이라도 해볼까나? ㅎㅎ

바람돌이 2006-04-05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가끔은 우리 자신에게도 상이 필요하다니까요. ^^
앗 근데 바로 위의 진주님 반가워요. ^^

울보 2006-04-05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열심히 다니세요,,
수니나라님 그리고 스트레스가 주범인거 아시지요,,스트레스도 가급적이면 빠이빠이하세요ㅏ,

플라시보 2006-04-05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생각하셨습니다. 물론 결혼한 주부가 나에게 50만원을 투자하는거 쉽지 않지요. 저도 환희가 뱃속에 있으니 그렇지 요것이 빨빨거리고 돌아다니면 아이구 저거 뭐 하나 더 해줘야지 싶어 못 쓸지도 몰라요. 그래도 여태 열심히 아끼며 잘 사셨으니까 한번쯤은 그런 사치를 누리셔도 좋을꺼란 생각이 듭니다. 더구나 옷이나 가방처럼 처음에는 무지 좋았다가 시간이 지나고 나면 무덤해지는것 보다는 피부가 좋아져서 기분이 좋아지는게 훨씬 좋은것 같아요. 피부가 어느정도 괴도에 오르면 2주에 한번 정도 관리를 받아도 괜찮으니까 비용이 점점 줄어들껍니다. 우리 함께 손에 손 잡고 발에 발 걸고 멀쩡한 피부로 태어나보아요. 히히^^

2006-04-05 12: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sooninara 2006-04-05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주성님..오세요^^ 대백프라자 옆이라네요.
다음주 월요일에 가기로 했어요.

바람돌이님..전업주부도 월급을 주면 좋겠어요^^

울보님..사실은 불규칙적인 생활습관과 귀차니즘으로 인한 게으름이 문제야요.

플라시보님..넵. 이거이 다 신의 계시라고 생각합니다.호호

ceylontea 2006-04-05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아진 피부 자랑하러 오세요.. ^^ 셀카도 물론...
계속 스트레스 받고 있느니 잘한 결정입니다. 내가 행복해야 가족에게도 행복이 전해지는 것이지요.

sooninara 2006-04-05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우님..감사해요^^

진주 2006-04-05 1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로 밑에 바람돌이님 저도 무척 반가워요~^^*
수니님, 플라시보님, 예쁘게 피부관리 받고 언능 번개하자요~(난 피부관리 안 해도 피부 무쟈게 좋다네~헤헷~ 염장염장)

sooninara 2006-04-06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님..번개 오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