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신문 2010.6.28 인구 4만 산골에 박물관 20곳…한해 관람객 100만 돌파 

새 임기를 시작하는 시장과 군수들에게 가장 어려운 숙제는, 역시 경제다. 산업 공동화와 인구 감소의 악순환을 겪고 있는 중소도시와 농촌지역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그래서 새로운 지역발전의 청사진은 공단 개발, 대형사업, 대기업 유치 같은 판박이 단어들로 포장되곤 한다. 달리 뾰족한 방책이 보이지 않고, 엄두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옛것에서 찾아낸 신성장동력

특별한 지역발전의 성공사례를 찾았다. 박물관에서 신성장동력을 확보한 강원도 영월이다. 공장 굴뚝 없이, 농특산물을 내세우지 않고도 지역경제를 일으키는 생생한 ‘현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인구 4만명에 불과한 산골마을 영월에서 지금까지 문을 연 박물관은 20곳에 이른다.

2004년 이전까지 영월에는 개인 박물관 5개와 공립 3개가 산재해 있었다. 2005년 이후 본격적인 ‘지붕 없는 박물관 고을’ 사업을 추진하면서, 박물관을 세우고자 하는 이들에게 폐교나 복지관 부지를 제공하고 군 예산으로 건물 리모델링을 해주었다. 5년여 만에 12개의 박물관이 더 들어섰고, 추가로 개관을 준비중인 박물관도 7개나 된다. 그중 120억원의 건축비가 투입된 만봉불화박물관과 동강생태정보관, 한국거미관 3곳은 올해 안에 문을 열 예정이다. 조선민화박물관, 곤충박물관, 호야지리박물관, 호안다구박물관, 동강사진박물관, 아프리카미술박물관, 국제현대미술관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볼거리들이 줄지어 서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소장품 가치를 자랑하는 곳도 여럿 있다. 
 
지난해 총수입 1천억원 근접

지난해 영월의 박물관을 찾은 유료 관람객은 109만명에 이르렀다. 2007년 61만명, 2008년 88만명에서 해마다 20만명 이상 늘어나더니, 드디어 10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에도 영월 박물관의 폭발적인 신장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방문객 1명이 숙박과 식사 및 교통비 등에 8만4600원을 지출해, 지난해 영월 지역의 박물관 관련 총수입만도 929억원에 이른 것으로 추정됐다. 2007년의 572억원에서 2년 만에 62%나 늘어난 것이다. 

영월군의 이재현 박물관 계장은 “2005년부터 농식품부 지원을 받아 박물관 고을 사업을 추진했는데, 5년째인 지난해부터 눈에 띄는 성과를 인정받기 시작했다”며 “이제는 박물관이 박물관을 부르고, 한번 찾은 사람이 친구들과 다시 찾아오는 탄탄한 선순환 구조가 자리잡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문화사업은 뿌리를 내리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점을 중앙정부와 주민들에게 이해시키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며 “하나씩 하나씩 괜찮은 박물관 20곳을 한데 모아놓으니까, 집적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농민장터 연결 ‘그린컬처사업’

박물관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전방위적이다. 박물관에서 근처 마을의 농산물을 팔고, 박물관을 찾은 도시 주민들과 직거래를 연결해주는 ‘그린컬처사업’을 지난해 처음으로 추진해, 5개 박물관에서 4억20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박물관장들이 모두 농민장터 연결에 적극적이어서, 앞으로 농가 수입 확대에 톡톡히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민화박물관의 오석환 관장은 “박물관 축제 때는 마당에 농민장터를 연다”며 “마을의 농촌체험과 박물관 프로그램이 합쳐진 그린 뮤지엄 관광 기반이 자연스럽게 다져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사, 고위공무원, 대학교수, 교장, 사업가 등 쟁쟁한 이력을 가진 박물관 관장들은 대외적으로는 영월 홍보대사 노릇을 하고, 지역사회에서는 주민들과 청소년들의 품격을 끌어올리는 교사 구실을 한다.

지붕 없는 박물관들은 국제적 관광상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2007년 1500명이던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에는 1만2500명으로 8배나 늘어났다. 동강 같은 천혜의 자연자원, 김삿갓 문학과 단종 유배지 등의 역사 유산이 박물관과 어우러지면서 외국인들의 눈에 띄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해에는 호텔과 컨벤션 시설 하나 없이, 전세계 문화예술 분야의 국립대학 총장 등 120명의 외국 손님을 모시는 국제행사를 치르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영월의 지붕 없는 박물관 사업은 지역소득 증대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문화를 함께 이야기하고 문화를 배우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영월 주민들의 행복한 공간이 바로 이웃에 널려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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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 2010.7.7 한국 가톨릭인구 ‘세계 48위’ 

한국의 가톨릭 신자 수가 세계에서 48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천주교 주교회의는 교황청 국무원 통계처가 지난 4월 발행한 2010년판 ‘교회 통계연감’을 인용해, 2008년 12월31일 현재 한국의 가톨릭 신자 수는 491만4천명으로 세계 227개국 가운데 48번째였다고 7일 밝혔다. 주교회의가 지난 5월 발행한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09’에서는 한국의 가톨릭 신자 수가 2009년 512만92명으로 늘어나 한국 인구 대비 10.1%였다.

한편, 교황청이 지난 4월27일 전세계 교회와 언론에 발표한 2010년판 ‘교회 통계연감’은 2008년 말 현재 세례받은 가톨릭 신자 총수가 11억6571만4천명으로, 세계 총인구 66억9835만3천명(2008년 6월30일 기준 유엔 인구연감)의 17.4%라고 집계했다. 나라별로는 브라질의 가톨릭 인구가 1억6220만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멕시코(9803만3천명), 필리핀(7372만6천명), 미국(6862만1천명), 이탈리아(5722만3천명), 프랑스(4662만1천명) 차례였다.   

ps : 공교롭게도 본토 가톨릭 지역보다는 오히려 대항해 시대 이후 유럽인의 이주에 의해 가톨릭이 전파된 나라들이 오히려 가톨릭 인구가 많다. 인구의 차이가 심하기 때문이겠지. 프랑스가 많다는건 의외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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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 2010. 6.16 “가로림만 물범을 살려주세요” 

조력발전소 계획대로 건설되면 댐 안에 갇힐판
주민들 “최고 자연갯벌 훼손 안돼” 투쟁위 꾸려
* 물범 : 천연기념물 331호  

 

 » 보존 상태가 훌륭한 가로림만 갯벌에선 주민들이 바지락, 굴 등을 채취해 가구당 한 해에 30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조력발전소가 건설되면 연간 약 10cm의 두께로 퇴적현상이 발생해 갯벌의 질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제공 

충남 태안반도의 가로림만에 물범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몰랐다. 2000년대 들어서 조금씩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을 뿐이다.
지난 14일 오전, 낚싯배를 타고 서산시 대산읍 오지리를 떠났다. 약 1㎞ 떨어진 바다 한가운데에 배를 세우고 물범을 기다렸다. 썰물로 바닷물이 빠지면서 바다 한가운데서 풀등(모래톱)이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물범이 나타났다. 물범은 고개를 내밀고 사람들을 말똥말똥 쳐다봤다.

사실 물범은 예전부터 이곳에 살고 있었다. 오지리 이장 지윤근(58)씨는 어렸을 적 망둥이를 잡으러 갯벌에 나가면 물범들이 풀등에서 시커멓게 떼를 지어 낮잠을 자던 광경을 아직도 기억한다. “우리 아버지 때도 있었다니까, 옛날 옛적부터 살았을 거예요.” 

  

그렇지만 가로림만 물범은 해마다 줄어들었다. 마을 사람들은 수십 마리 시절을 기억하지만, 지난해는 9마리, 올해는 5마리만 관찰됐다. 이 물범은 잔점박이물범(천연기념물 331호)이다. 중국 랴오둥반도에서 겨울을 나고 백령도에서 여름을 나는 물범과 같은 개체다. 하지만 이밖에 알려진 건 아무것도 없다. 국가는 물론 민간 차원에서도 생태조사가 없었기 때문이다.

바로 이곳에 가로림만 조력발전소가 생긴다. 조력발전소는 바다에 설치되는 일종의 ‘댐’이다. 가로림만 하구(서산시 대산읍 오지리~태안군 이원면 내리)에 방조제를 쌓고 이곳을 드나드는 밀물과 썰물의 낙차를 이용해 전기를 만든다. 설계대로 2014년에 발전소가 완공되면, 물범은 댐 안에 갇히게 된다.

지난 정부 때 경제성이 없다고 보류됐던 가로림만 발전소는 이명박 정부 들어 일사천리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 3월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가 발전사업을 허가했고, 공유수면매립사업에 따른 사전환경성검토도 마쳤다. 지식경제부가 전원개발실시계획을 승인하고 환경영향평가도 마치면 이르면 내년 초 공사에 들어갈 수 있다.  

 

하지만 물범이 환경영향평가의 변수다. 발전소의 방조제 탓에 모래톱이 사라지고 가로림만 바깥으로 이어지는 물범의 이동통로도 막히기 때문이다. 환경영향평가를 맡은 고래연구소 관계자는 “정확한 생태영향과 보전대책은 연구가 진행된 뒤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가로림만 조력발전소 반대투쟁위원회’를 꾸려 발전소 건설 저지에 나서고 있다. 이들에게 갯벌은 ‘주인 없는 통장’이나 다름없다. 갯벌에서 하루에 3~4시간 바지락을 캐면 5만~6만원을 벌 수 있다. 박정섭 투쟁위원장은 “발전소를 지으면 우리나라 최고의 자연갯벌인 가로림만은 망가질 수밖에 없다”며 “갯벌에 생계를 기댄 주민들도 궁지에 몰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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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눈물만 난다. 우리나라를 여행하면서 보았던 참 푸르고 편안했던 강들의 풍경을 잊을 수가 없다. 그게 누군가에는 파헤쳐서 뚝을 쌓아서 공사를 해야지만 직성이 풀리나 보다. 이제 공정률이 30%라고 한다. 지금까지 한게 아까워 계속 해야한다고도 하고, 더이상 돌이킬 수 없기 전에 공사를 중지해야 한다고도 한다. 참담할 뿐이다.

 

프레시안 2010.5.28 "아, 낙동강!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건가"

굽이쳐 흐르던 낙동강 1300리 물길의 옛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다. 수천 마리 백로의 고고한 날갯짓에 근심도 사라진다 하여 이름도 우망리(憂忘里)가 된 시골 강촌 마을의 한적한 풍경도, 빼어난 경관 탓에 하늘이 만들었다고 이름 붙은 경천대(擎天臺)의 옛 모습도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특유의 곡선을 뽐내며 흐르던 강, 그 1300리 물길은 뻣뻣한 직선으로 구획이 나뉘어 파헤쳐졌다. 넓게 펼쳐진 은빛 모래사장도, 푸른 습지와 어우러진 버드나무 군락지도 자취를 감췄다. 대신 굴삭기와 덤프트럭 등 중장비가 지나간 흔적만이 흉터처럼 깊게 패였다. 4대강 사업이 진행 중인 낙동강의 모습이다.

낙동강지키기부산시민운동본부가 낙동강 공사 현장 일대를 항공 촬영한 사진을 27일 공개했다. 맑은 물 대신 뿌연 탁수만 흐르는 '낙동강 제 1경' 경천대의 모습부터, 상주보·구미보 등 보 건설 현장까지 '폐허'가 된 낙동강의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낙동강지키기부산시민운동본부는 "수십 대의 굴삭기를 투입해 곳곳에서 준설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오탁방지막조차 설치되지 않는 곳이 많다"면서 "어류 산란기인 4~6월 사이 진행되는 대규모 준설로 물의 탁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져 수질 악화 뿐만 아니라 생태계 파괴가 회복될 수 없을 정도로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 구미보 하류의 감천 합수지의 모습. 보 건설 현장에서 흘러나온 탁수로 본류와 지류의 수질이 선명하게 대비된다. ⓒ낙동강지키기부산시민운동본부 

     

▲ 구미보 공사 현장의 모습. 11미터 높이의 교각과 상판이 세워졌다. ⓒ낙동강지키기부산시민운동본부
 

   

▲ 일선교 하류의 준설 현장 모습. 풀 한 포기 찾아볼 수 없는 처참한 풍경이다. 굴삭기가 대거 투입돼 준설 공사가 진행 중이지만, 어디에서도 오탁방지막을 찾아볼 수 없다. ⓒ낙동강지키기부산시민운동본부 

   

▲ 일선교 하류 준설 현장의 모습. 4대강 사업에 관한 환경영향평가는 어류 산란기인 4~6월에 준설 작업을 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이 지역에 대한 대규모 준설 작업은 4월부터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낙동강지키기부산시민운동본부   

   

▲ '하늘이 만들었다'고 불릴 정도로 낙동강 1300리 물길 중 가장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낙동강 제1경' 경천대 상류 구간의 모습. 대규모 준설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오탁방지막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뿌연 탁수만이 강을 뒤덮고 있다. ⓒ낙동강지키기부산시민운동본부

   

▲ 상주보와 강창교 사이에 위치한 준설 현장의 모습. 버드나무 군락지와 초지가 잘려나가고, 준설토는 인근 농경지에 10미터 높이로 적치됐다. ⓒ낙동강지키기부산시민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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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 해평습지 일대. 낙동강 상류의 빠른 유속이 점차 느려지는 강 중류에 형성된 이 습지는 재두루미(천연기념물 제228호), 흑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3호), 큰고니(천연기념물 제201호) 등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로 야생동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되기도 했지만, 4대강 사업으로 곧 훼손될 위기에 놓였다. ⓒ낙동강지키기부산시민운동본부 

   

▲ 문경 퇴강리 상풍교 일대의 준설 현장. 뿌연 탁수가 낙동강 본류에 그대로 유입되고 있다. ⓒ낙동강지키기부산시민운동본부 

   

▲ 상주보 공사 현장의 모습. ⓒ낙동강지키기부산시민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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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일수 연평균 4일... 제주도에서 겨울 사라져  

 기상청 국립기상연구소와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의 기후변화를 분석˙평가한 ´기후변화 이해하기 VI - 제주의 기후변화´를 발간하였다. 제주의 기후변화를 조사한 결과, 1924년에서 2009년까지의 지난 86년간 제주의 연평균 기온은 1.6℃ 상승하였고, 열대야일수는 3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영하일수는 80% 감소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제주의 기후변화를 상세하게 살펴보면, 연평균기온은 처음 10년(1924-1933년)은 14.7℃, 마지막 10년 (2000-2009년)에는 16.3℃로 지난 85년간 1.6℃ 상승, 연평균 최고기온은 18.1℃에서 19.2℃로 1.1℃ 상승하였고, 연평균 최저기온은 11.2℃에서 13.3℃로 2.1℃ 상승하였다.  

제주의 기온 

열대야일수는 처음 10년(1924-1933년)에는 7.6일 발생하였으나, 최근 10년(2000-2009년)에는 23.5일로 3배 이상 증가하였고, 영하일수는 1924-1933년의 21.0일에 비해 2000-2009년에는 4.0일로 17일(80%) 감소하였다.
   
연강수량은 처음 10년(1924-1933년)은 1382.4mm, 마지막 10년(2000-2009년)에는 1476.8mm로 지난 85년간 94.4mm 증가하였다. 강수일수는 처음 10년 기간과 마지막 10년 기간에 각각 144.6일, 135.1일로 9.5일 감소하였고, 강수강도는 9.5mm/일에서 10.9mm/일로 1.4mm/일 증가하였다.
 
평균풍속은 1925-1934년과 2000-2009년에 각각 5.1m/sec와 3.4m/sec로 1.8m/sec 감소하였으며, 상대습도는 75%에서 65.3%로 감소하여 9.7% 감소하였다. 1970~2009년(40년) 동안 연 안개일수와 연 서리일수는 각각 14.9일, 8.4일이며, 각각 0.7일/10년으로 증가, 3.1일/10년의 비율로 감소경향을 보였다. 

지난 40년간 연 뇌전일수는 15.3일이며, 3.3일/10년의 비율로 증가하였다. 1970~2009년(40년) 동안 황사일수의 변화는 2000년대 초에 황사일수의 최대 분포를 보이며, 1.2일/10년의 비율로 증가하는 경향이다.
 
계절별 시작일은 봄과 여름의 경우 각각 28일, 12일 빨라졌으며, 가을은 각 13일 늦어졌다. 겨울은 처음 10년 동안 겨울이 평균 36일 지속되었으나 마지막 10년에 겨울에 해당하는 기간은 존재하지 않았다. 계절의 지속기간은 봄, 여름의 경우 각각 16일, 25일 길어졌으며, 가을, 겨울은 5일, 36일 짧아졌다. 

제주의 계절변화 

이번 제주의 기후변화 자료집은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제고를 위해 발간한 6번째 시리즈물로 기후변화에 의해 변화하는 기상요소를 살펴보고, 향후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발간하였다. 

기상포커스 2010.5.25 

 

ps : 기후변화와 관련된 책들을 서점에서 찾아보면 꽤 많다는 것을 알수 있다. 전문적인 내용에서 부터 학생들에게 교육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책들도 많다. 그 중에서 내가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읽어보고 싶은 책들을 스크랩한다. 이 중 기후변화의 정치학은 영국의 사회학자 앤서니 기든스의 저서로 기후변화와 관련된 과학적인 내용이기 보다는 기후변화를 해결할 수 있는 국제적인 협약의 방법을 주로 설명하고 있다. 지금까지 볼 수 있는 기후변화 관련 서적과는 좀 다른 내용으로 출판사의 설명으로는 내용도 쉽다고 하니 좀 읽어봐도 좋을 듯 하다. 그 다음 눈여볼 책은 '회의적 환경주의자'이다 대부분의 대중들이 지구온난화, 해수면 상승 등 환경 문제를 생각함에 있어 잘못된 주장에 빠져 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특히 그린피스 회원인 저자는 많은 환경단체들이 과학적 증거를 임의적으로 선택하고 오용하는 것에 비판을 하고 있다. 아마 우리가 일상적으로 알고 있는 부분들과는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는 책이다. 나도 예전에 헌책방에서 구입을 했는데 1000페이지가 넘는 분량으로 쉽게 손에 가지는 않는다. 그래도 언젠가는 읽어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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