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북플로 글을 읽다가 시스템 오류로 보이는 현상을 발견했습니다.
저는 처음에 ‘비로그인’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이웃이 있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비로그인’이 쓴 글을 확인해보니까 비연님의 글이었습니다.
‘비로그인’의 글이 또 있었습니다. 이 글은 고양이라디오님이 썼어요.
이뿐만 아니라 ‘비로그인’이 ‘좋아요’를 누른 흔적, 댓글 작성자에도 ‘비로그인’으로 뜨는 오류가 있었습니다.
북플을 로그아웃한 뒤에 다시 로그인을 했습니다. ‘비로그인’ 상태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알라딘 어플로 서재에 접속했는데, 여기서도 ‘비로그인’ 오류가 있었습니다. 글 제목만 봐도 숲노래님의 글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그런데 ‘비로그인’ 상태의 글을 보려고 하면 알라딘 서재 메인 화면이 뜹니다. 그러니까 회원 계정으로 쓴 글이 ‘비로그인’ 상태의 '유령 글'로 처리되는 바람에 제가 글을 읽을 수 없었던 거죠.
북플 ‘친구 신청 및 초대’ 검색창에 ‘비로그인’을 입력하면 검색 결과에 ‘비로그인’이 뜹니다. 비로그인에게 ‘친구 신청’을 누르면 ‘즐겨찾는 서재가 필요합니다’라는 문구가 등장해요. 비로그인은 회원이 아닌 실체가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당연히 친구 추가를 할 수가 없습니다.
만약 제 글이 ‘비로그인’ 상태로 ‘화재의 서재글’에 노출된 사실을 모르고 있었으면 존나 빡쳤을 겁니다. 저와 친구를 맺은 분만 제 글을 볼 수 있는 거고, 친구 아닌 회원은 글을 보지 못하는 거니까요. ‘전체 공개’로 설정한 상태로 쓴 글이 시스템 오류 때문에 ‘친구 공개’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