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에몽 테마걸작선 1~10 세트 - 전10권
후지코 F. 후지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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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했던 <도라에몽 테마걸작선> 박스세트가 도착했다. 


원작자 후지코 F 후지오 선생의 말년을 그린 만화 

<도라에몽 이야기>를 읽은 직후라 

박스세트를 받아들고 한동안 마음이 뭉클했다. 

거장의 결정체가 이 박스세트에 들어있는 건가...! 








고급 사양의 박스세트답게 케이스의 퀄리티가 상당하다. 

케이스가 도라에몽 색깔인 것도 감동인데 

윗면과 뒷면에 도라에몽 일러스트가 인쇄되어 있어서 

박스째로 책장에 꽂아놓기 아깝다. 








케이스도 멋지지만 전권 양장본 실화냐...! 


이제까지 수많은 판형의 만화책을 봤고 

고급 사양의 애장판도 많이 봤지만 양장본은 처음인 것 같다. 

종이질이 좋으니 인쇄질도 좋다. 

만화로도 이런 독서체험이 가능하다니!! 








<도라에몽 테마걸작선>은 타이틀에 맞게 1권부터 10권까지 

각각의 테마에 따라 엄선된 에피소드가 추려진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워낙 오랫동안 연재된 작품이다 보니 어디서부터 봐야 할지 고민이었는데 

이번 기회에 걸작으로 평가받는 에피소드 위주로 살펴봐야지. 


여름이니까 <무서운 이야기> 편도 재미있을 것 같고, 

<도라에몽> 하면 감동적인 이야기니까 <따스한 이야기> 편도 재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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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타타부 1
콘치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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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이식 자전거를 좋아하는 여자 고등학생들의 일상을 그린 만화. 3권에서는 혼자서 카와고에로 자전거를 타러 간 나오가 우연히 후배 주리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재미있었다. 


전부터 접이식 자전거에 흥미가 있었던 주리는 다양한 기종 중에서도 가장 바퀴의 지름이 작은 극소경 자전거를 타고 싶다고 해 나오를 놀라게 한다. 주리를 새로운 부원으로 맞이한 오리타타부는 기념으로 피크닉을 떠나는데, 피크닉 장소가 이노카시라 공원이라 너무 부러웠다. (언제쯤 다시 갈 수 있을까, 이노카시라 공원 ㅠㅠ)


점점 재미있어지는 이 만화. 4권에선 카마쿠라로 떠난다. 카마쿠라 가고 싶다. 어서 4권이 나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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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전쟁 8 LOVE & WAR 별책편
아리카와 히로 지음, 유미 키이로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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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다 준이치, 에이쿠라 나나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된 인기 만화 <도서관 전쟁>의 외전이다. 'LOVE & WAR'라는 부제답게 도서부원들의 사랑과 전쟁(사랑싸움)을 주로 그리는데, 이번 8권에는 단순한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 시의성 있는 에피소드가 나와서 (좋은 의미로) 충격을 받았다. 


어느 날 카사하라가 부대 안에서 우연히 사진 여러 장을 발견하고 대노한다. 그도 그럴 것이, 사진의 정체는 카사하라의 동기 시바사키의 얼굴과 다른 여성의 나체 사진을 합성한 것. 이런 사진을 발견했으면 즉시 상부에 신고하고 처분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않고 남자 대원들끼리 돌려봤다는 사실에 카사하라는 크게 화를 내고 기합을 준다. 


사건의 당사자인 시바사키는 범인을 찾는 한편 자신에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며 괴로워한다. 자신 때문에 주변 사람들은 물론 부대 전체에 피해를 준 것 같다며 죄책감도 느낀다. 시바사키의 주변 사람들은 시바사키가 가장 큰 피해자라며 시바사키를 위로하고 범인 찾기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하지만 단 한 사람만은 시바사키를 적극적으로 돕지 않는다. 


공교롭게도 최근 공군 내부에서 남성 군인에게 성추행을 당한 여성 군인이 목숨을 끊는 사건이 있었기에 이 사건이 허구로만은 느껴지지 않았다. 작가는 성추행을 한 사람뿐만 아니라 성 착취물을 공유한 사람들, 나아가 피해자를 원인 제공자로 매도하며 가해자의 죄를 덮는 사람들도 가해자임을 지적한다. 타당한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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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슐 MASHLE 1 - 마슈 반데드와 단련된 근육
코모토 하지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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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당연하다는 듯이 마법을 사용하는 나라. 그런 나라의 깊은 숲속에 마법을 사용하지 않는 노인과 소년이 살고 있다. 소년의 이름은 마슈 반데드. 마법을 사용하지 않는 대신 매일 헬스에 매진하며 체력 단련에 힘을 쏟는 그는 어느 날 슈크림 빵이 너무 먹고 싶어서 마을에 가면 안 된다는 노인의 말을 듣지 않고 마을에 간다. 그러다 (마법계에서는 너무 당연한) 마법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들키고, 전직 마법국 경비대원인 블러드의 제안에 따라 마법학교에 들어가게 된다. 과연 마법을 전혀 못 사용하는 마슈는 어려서부터 마법을 사용한 학생들을 이기고 '신각자'로 뽑힐 수 있을까. 


유일하게 마법을 사용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는 많이 봤지만, 유일하게 마법을 '못' 사용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는 처음이라 신선했다.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는 대신 매일 헬스로 단련한 체력으로 마법사들을 이긴다는 설정도 참신하다. 전체적으로 코믹한 분위기라서 머리를 식히고 싶을 때 가볍게 보기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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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경찰 패트레이버 애장판 12
유우키 마사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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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우츠미 위에 나는 고토 있다. 고토 대장이 펼친 언론전의 결과, 경찰은 비리 의혹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시노하라 사의 HOS를 사용하는 것으로 결정한다. 이 소식을 들은 우츠미는 그리폰을 외부로 빼돌리려고 하고, 기획7과는 그동안의 부정을 들키지 않기 위해 내부 정리에 돌입한다. 여기서 기획7과가 '팔레트'와 무관하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는 언급이 나오는데, 팔레트의 정체는 이어지는 에피소드에 자세히 나온다. 


어느 날 미국 뉴욕의 카누카 클랜시 경사가 쿠마가미를 찾아온다. 형사는 쿠마가미가 홍콩 연수 시절 리처드 웡이라는 남자와 가깝게 지냈다는 걸 알고 있다며, 혹시 아직도 그와 연락이 되느냐고 묻는다. 리처드 웡은 국제 인신매매 조직 '팔레트'의 비밀 고객 명부에 등록된 유일한 인물로, 클랜시 경사가 남기고 간 디스크를 본 제2소대 대원들은 그가 아동 성매매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이 에피소드를 보면서 세계 최대 아동 성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 손정우를 떠올린 건 나뿐일까. 아동 성매매는 범죄 중에서도 가장 악질의 범죄인데, 그런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를 제대로 처벌하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 만화보다 끔찍한 현실에 구역질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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