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위한 삼월
박서함 지음 / 김영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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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함 배우님 제대 기다렸어요~ 시맨틱 에러 너무나 재밌게 잘 봤습니다. 포토 에세이 출간 너무너무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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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 노트 - 인생에서 무엇을 보고 어떻게 기록할 것인가
김익한 지음 / 다산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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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김익한 작가의 신간 <파서블>을 읽고 그의 전작이자 대표작인 <거인의 노트>가 궁금해졌다. 그래서 새해 첫날부터 이틀에 걸쳐 이 책을 읽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한 해를 시작하면서 읽기에 매우 적절한 선택이었다. 이 책은 기록학을 전공한 기록학자가 쓴 책답게 기록의 의미와 방법, 효과에 대한 설명이 구체적이고 상세하다. 또한 청년 시절부터 지속적으로 기록을 실천해온 사람의 시행착오와 노하우가 담겨 있어 유용하다.


우선 기록은 메모와 다르다. 메모는 기록의 원천이고 기록은 메모의 핵심이다. 예를 들어 강의를 들으면서 강사의 말을 그대로 받아 적는다면 그것은 메모다. 강의를 다 듣고 나서 핵심이라고 생각되는 키워드나 인상적이었던 내용을 요약해 적는다면 그것은 기록이다. 기록은 외부의 정보를 자신의 내면에 입력하는 작업인 동시에, 내면에 존재하는 잠재력을 외부로 끄집어내는 활동이다. 기록에는 필연적으로 자기만의 생각과 해석이 개입되며, 기록은 일종의 편집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이 기록을 하지만 기록을 통해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는 기록을 반복하고 지속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이다. 기록을 통해 정보를 발견하고 선별하는 작업을 했다면, 기록한 내용을 반복적으로 확인하면서 선별한 정보를 숙련하고 가공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 저자는 자신의 공부, 대화, 생각, 일상, 일을 주로 기록하며, 이를 하루, 일주일, 한 달, 일 년 단위로 반복해 점검하면서 자기 자신을 성찰하고 성장 가능성을 모색한다. 


기록의 목적은 기록 그 자체가 아니다. 저자의 경우, 기록의 목적은 자유를 획득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방이 어지럽혀져 있으면 물건 하나를 찾는 데에도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소요된다. 마찬가지로 하루 동안 머릿속에 들어온 정보나 생각이 정리되지 않으면 필요한 지식이나 지혜를 찾는 데 큰 힘이 들 수밖에 없다. 매일 꾸준히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면 원하는 정보나 생각을 찾는 시간이 줄어들고 지식과 지혜를 구하지 않아도 저절로 쌓인다. 


기록의 고수는 많이 쓰지 않는다. 핵심만 남기고 다 버린다. 무엇이 핵심이고 핵심이 아닌지 알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기록하는 수밖에 없다. 독서는 내용을 파악하고 핵심만 요약하는 연습을 하는 데 있어 최적의 방법이다. 저자는 책을 읽을 때 두 페이지 읽고 핵심 내용을 한 줄로 요약하고, 또다시 두 페이지 읽고 핵심 내용을 한 줄로 요약하는 식으로 읽는다. 이렇게 책을 읽으면 집중력이 높아지고 책의 전체 내용을 파악하고 기억하는 것이 한결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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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브 - 스탠포드는 왜 그들에게 5년 후 미래를 그리게 했는가?
댄 자드라 지음, 주민아 옮김 / 앵글북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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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에 들어가서 그냥 "먹을 것 좀 가져다주세요"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 다들 메뉴판에서 먹고 싶은 것을 정확히 골라 매우 구체적으로 주문한다. 당신은 삶에 대해서도 이와 같이 해야 한다. 다시 말해 "앞으로 5년간 내 목표는 행복해지는 것이다"라고 말하지 말라. 아주 구체적으로 정하라. 삶을 돌보기 위한 방법이 보다 선명하고 생생할수록 삶의 목표는 더욱 성취하기가 수월해진다. (책 중에서) 

벌써 연말이다. 연말연시가 되면 계획이나 목표에 관한 책을 찾아 읽게 된다. 이 책 <파이브>는 2016년에 한 번 읽고 이번에 다시 읽었다. 그 때도 참 좋은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읽어보니 역시 좋다. 이 책은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실제로 학생들을 훈련하는 방식을 차용한다. 스탠퍼드 대학교에서는 3, 4학년들에게 기말고사 대신 자신의 5년 후를 구체적으로 그려보게 만드는 과제를 내준다. 이 과제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가치, 잠재력을 깨닫고 미래의 비전을 정한다. 

왜 5년일까. 5년은 260주, 1,820일, 2,620,800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이다. 5년은 위대한 업적을 이루기에 적당한 시간이기도 하다. 콜럼버스는 5년 동안 바하마 제도, 쿠바, 에스파뇰라, 북미와 남미 대륙을 발견하고 신세계를 열었다. 미켈란젤로는 5년 동안 시스티나 성당 벽화를 완성했다. 셰익스피어는 5년이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4대 비극을 완결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는 5년 동안 순수익 100억 원을 이뤄냈다. 

콜럼버스, 미켈란젤로, 셰익스피어, 제프 베조스와 마찬가지로 당신에게 5년의 시간이 주어져 있다고 가정할 때, 당신은 어떤 업적을 이루어내고 싶은가. 이 책은 일련의 과정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가정하고, 자신의 문제점을 재구성하고, 문제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발견해 개선하도록 도와준다. 당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가치는 무엇인가. 당신은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가, 당신의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이런 질문들에 답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사명을 깨닫게 한다. 

이 책에 따르면, 놀랍게도 우리는 우리 자신의 꿈과 성공의 비결을 알고 있다. 이를 알아내는 방법은 간단하다. 매일 아침 A4 용지 한 장에 자신이 생각하는 것들을 자유롭게 적어보자. 사소하거나 엉뚱한 것도 괜찮다.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나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미지를 적다 보면 자신의 무의식과 함께 자신이 미처 몰랐던 생각들을 알 수 있다. 의식이 통제하지 않는 이런 감정과 이미지들은 곧 현재와 다른 미래로 연결되는 다리이자 열쇠가 된다. 

버지니아 공과대학 명예교수 데이브 콜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삶의 목표를 작성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9배나 많은 성취를 한다. 그러나 현대인들의 80퍼센트는 삶의 목표조차 없다고 말한다. 삶의 목표가 있는 20퍼센트 중에서도 16퍼센트는 대략적인 목표만 있고 글로 써본 적은 없다. 나머지 4퍼센트만이 자신의 목표를 작성하고 1퍼센트 미만이 작성한 목표를 수시로 점검한다. 당신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1퍼센트가 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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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서블 - 일상 기록을 통해 꿈을 현실로 만드는 법
김익한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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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다이어리도 노트도 열심히 안 써서 내년에 쓸 다이어리를 장만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생각이 바뀌었다. 베스트셀러 <거인의 노트>를 쓴 대한민국 1호 기록학자 김익한의 신작 <파서블>에 따르면 "기록을 한다고 모두가 성공하는 건 아니지만, 역으로 성공한 사람 중 기록을 하지 않는 이는 없다." 열심히 기록해도 성공하지 못한 사람과 기록을 통해 꿈을 찾고 성공을 거머쥔 사람의 차이는 '생각'과 '실행'이다. 


기록 전문가로서 저자는 수년에 걸쳐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그들 대부분이 각자 나름의 방법으로 기록을 일상화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하지만 그중에 성공한 사람은 일부에 그쳤다. 원인을 분석한 결과, 저자는 흔히들 쓰는 연간 기록으로는 기록의 본질 중 하나인 '실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1년 뒤의 나를 상상하는 건 막막하지만 1달 후의 나는 상상할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기록은 연 단위가 아니라 월 단위로 이루어져야 한다. 


기록을 잘 못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쓰고 싶은 것'이 없다는 것이다. 쓰고 싶은 것이 없다는 건 평소에 아무 생각 없이 살고 있다는 것이다. 일례로 똑같이 길을 걸어도 어떤 사람은 그냥 걷는 반면, 어떤 사람은 주변에 못 보던 가게가 생겼는지, 사람들 옷차림이 어떤지, 꽃이나 나무가 피었는지 또는 졌는지 등을 살피면서 걷는다. 후자처럼 자신의 관심사를 알고 일상생활에서 그것을 꾸준히 의식하며 사는 사람은 하루가 다르고 한 달이 다르고 일 년이 다르고 인생이 다르다. 


매일매일이 똑같아서 기록할 필요를 못 느낀다는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일수록 기록이 필요하다. 기록이란 '과거와 오늘의 차이를 감각적으로 구분하는' 행위다. 매일 출퇴근하고 등하교 하는 평범한 일상일지라도 어제와 오늘 먹은 반찬이 다르고, 어제와 오늘 본 영화나 드라마가 다를 것이다. 이렇게 어제와 다른 오늘을 찾아내고, 그중 유난히 자신의 마음을 잡아끄는 대상이나 사건이 있다면 그것에 대해 기록하면 된다. 


책에는 이 책의 핵심인 '한 달 일상 기록'의 구체적인 방법이 자세히 나온다. 이 중에 인상적이었던 점은 일주일 동안 열심히 기록한 내용을 한 주의 마지막 날에 돌아보면서 지난 일주일을 회상하라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마치 영화를 보듯 지난 시간을 돌려보면 생각력을 키울 수 있을 뿐 아니라 일주일을 열심히 산 자기 자신이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어 자기효능감이 높아진다. 내년, 아니 당장 이번 달부터 이 책에 소개된 기록법을 실천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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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냠냠냠 3 - 서울·인천·경기의 정겨운 맛집들
조경규 지음, 방현선 사진 / 송송책방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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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로 제시된 만화만 봐도 군침이 도네요. 직접 가볼 수 있는 서울 경기권 맛집들이 나와서 더 좋습니다. 즐겁게 읽고 맛있게 먹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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