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야방 : 권력의 기록 1 랑야방
하이옌 지음, 전정은 옮김 / 마시멜로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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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서 시청률 1위! 인기 돌풍이라고 불러도 좋을 중국 드라마 <랑야방 : 권력의 기록>.
우리나라에서도 중국 드라마에 관심이 있다 하는 사람들에게 재미있다, 빠져든다며 입소문이 자자한 드라마 중 하나다. 심지어 랑야방을 모르는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본 사람은 없다 할 정도로, 여러 번 반복해서 보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랑야방덕후’가 되거나 ‘랑야방앓이’를 한다고 하니 그 인기가 실로 대단하다 하겠다.
  물론 개인적으로도 너무나 재미있게 본 드라마다. 총 54부작이지만 그것도 너무 짧게 느껴질 정도로 몰입도가 대단했고 군더더기 없는 스토리, 배우들의 연기력과 서로 간의 호흡도 무척 좋다고 느껴지는 드라마였다. 그래서 이대로 끝내지 말고 시즌 2를 제작하라는 팬들의 성화를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음이다.
이제는 랑야방의 원작 소설을 통해 다시 한번 즐거움에 빠져볼까 한다.
드라마와 소설. 그 둘을 비교하면서 달라진 것은 없는지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이것은 한 남자의 모든 것을 건, 오랫동안 치밀하게 준비해온 복수에 관한 이야기다.
12년 전, 역모를 꾀했다며 매령에서 적염군이 몰살 당한 사건이 있었다.
7만의 적염군과 아버지를 잃은 장군 '임수'는 자신의 친구인 정왕을 황제로 만들고 그 사건을 바로잡기 위해 금릉으로 돌아온다. 전혀 다른 모습과 다른 이름으로. 이제 그는 천하제일의 대방파인 강좌맹의 종주 ‘매장소’다. 세상 모든 정보를 수집하고 모르는 것이 없기로 알려진 랑야각에서는 매장소를 랑야방의 으뜸, 강좌매랑이라 일컬었다.
그런데 '강좌매랑, 기린지재, 그를 얻으면 천하를 얻는다.'는 말이 퍼지며 태자나 예왕은 그를 얻기 위해 애를 쓰게 된다. 매장소는 자신의 과거, 정체를 숨기고 정왕 곁에서 책사가 되기로 결심하고, 은밀히 정왕을 돕기 시작하는데...

 


이미 짊어진 것은 아무리 무겁고 괴로워도 이를 악물고 끝까지 책임져야만 했다. (p.123)

 


  예전과 달리 무예를 할 수 없는 몸이 되어 버린 매장소.
체력도 떨어지고 쉽게 지치고 병약한 몸이지만, 그는 고요히 자신이 준비해온 것들을 하나하나 실행해나간다. 그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어쩐지 차가운 불꽃이 마음속에 고요하게 불타오르는 느낌이다. 
  <랑야방 1권>에서 매장소는 최대한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려 조심한다. 전면에 나서지 않고 태자와 예왕이 서로 부딪치게 만드는 것이다. 또한 정왕을 도우면서도 정왕과는 거의 교류가 없는 것처럼 보이게 만든다. 정왕에게 관심이 쏠리면 태자나 예왕이 견제하려 할 테니 조심하려는 것이기도 하고, 아직 정왕은 조정에서 지지하는 세력도, 힘도 없기 때문이다.

 


  예황군주의 신랑감을 찾기 위한 무예 시합에서 북연 사람 백리기를 세 아이로 물리친 일,
덕분에 액유정에서 살던 정생을 꺼내올 수 있었던 일.
예황군주가 모욕당할 뻔할 때 간파하고 막을 수 있던 일.
호부, 예부, 이부 상서에 관한 사건들을 터트리며 태자나 예왕의 세력을 하나둘 잘라내고,
부수입으로 얻던 자금줄도 끊어버리는 일 등등.
뛰어난 계략과, 한 수 앞을 내다보는 통찰력과 판단력으로 이야기는 쉼 없이 흘러간다.
점점 흥미진진해지는 랑야방!
2권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매장소는 어떻게 난관을 극복해나갈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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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즈번드 시크릿
리안 모리아티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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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보면 그저 편지를 발견한 것뿐인데, 문제는 그 편지 안의 내용이 어마어마한 비밀들을 담고 있다는 것! 빠른 흐름과 인물들간의 심리가 돋보이면서 재미있게 읽었네요. 한편 이 책을 읽는 독자이기에 다행이라고 느낍니다. 당사자나 그 주변인물이었다면 정말 복잡한 심정이었겠구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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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는 악어가 살지
파비오 제다 지음, 이현경 옮김 / 마시멜로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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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번은 목적지보다 한참 떨어진 곳에서 계속 헤맸던 적이 있었다. 목적지 자체도 처음 가는 곳이었는데 그 주변에서 길까지 잃으니 정말이지 그때의 당황감은 이루 말할 수 없더라. 도대체 어디가 어디인지 전혀 가늠되지 않았고, 설상가상 지나가는 사람도 없어서 한참을 고생했었다. 낯선 곳이 주는 두려움과 불안감. 지금 생각해도 다시 겪고 싶지 않은 경험 중 하나다.
  이것도 이러할진대 다른 나라, 모르는 곳에서 완전히 혼자 남겨지게 된 에나이아트는 얼마나 무섭고 힘들었을까. 탈레반으로부터 아들을 구하기 위해 함께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한 어머니, 그녀는 에나이아트를 파키스탄의 사마바트에 남겨두고 홀로 고향으로 돌아간다. 에나이아트의 나이, 겨우 열 살 때의 일이다.

 


  열 살이면 아직은 너무나 어린 나이다. 학교에 다니고, 부모님 품에서 어리광을 부리고, 친구들과 한창 뛰어노는 게 어울리는 나이. 그러나 에나이아트에게는 당장 먹고사는 일이 급할 뿐이다. 사마바트에서 잡다한 일을 하며 먹고 자는 것을 해결하고, 종이 박스에 물건을 넣고 팔러 다니며 장사를 해보지만, 그곳에서의 삶은 결코 좋다고 할 수 없었다. 그래서 그는 카카 라힘이 소개해준 밀입국 브로커를 통해 이란으로 가야겠다고 결심한다.

 

난 학대 받는 데에 지쳐버렸다. 근본주의자들과 경찰이 지긋지긋했다. 그들은 내 앞을
가로 막고 여권을 보여 달라고 했으며, 여권이 없다고 말하면 내 돈을 가져가 자기들이
꿀꺽 삼켰다. 경찰서에 끌려가서 온 몸이 퉁퉁 부어오를 때까지 주먹질 발길질을
당하지 않으려면 돈을 당장에 주어야 했다. 나는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살아가는
일이 신물이 났다. (p.81)


  목숨을 건 여정은 거기서 끝이 아니다. 이란에 도착한 후, 터키와 그리스를 거쳐 이탈리아에 정착하기까지, 그는 수많은 고난과 위험을 마주하게 된다. 브로커에게 줄 돈을 마련하기 위해 아파트 공사 현장이나 돌 공장에서 일하기도 하고 경찰에게 잡혀 몇 번이나 본국 송환을 당하기도 한다. 미성년자의 노동력 착취와 학대, 부당한 대우는 무척 심각했다. 그런데 그는 폭력을 당하고, 총에 맞아 죽을 뻔했어도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산을 넘고 바다를 건너며 몇 번이나 죽을 고비를 겪었어도 절대 삶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던 것이다.

 


  그런데 이 소설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라고 하니 더욱 놀랍기만 하다. 아프가니스탄에서 탈출한 후 이탈리아에 이르기까지 무려 7년. 보통 사람이라면 엄두도 내지 못 했을 일이다. 사실 말이야 쉽지 현재가 아무리 힘들어도 선뜻 새로운 환경, 낯선 곳으로 떠난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소설의 주인공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았다. 역경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은 그 모습! 더 나은 삶을 위해 끊임없이 앞을 향해 나아가는 그 용기에 큰 박수를 보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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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잃어버린 앨리스
리안 모리아티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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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주인공 이름은 앨리스 메리 러브. 앨리스라는 이름이 기억상실이라는 소재와 만났다. 어쩐지 그 자체만으로도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낯선 세상에 뚝 떨어진 것 같은 기분일 것 같다. 앨리스는 남편 닉과 행복한 결혼 생활 중이었고 임신을 했다.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기의 태명은 ‘건포도’다. 그런데 깨어나 보니 자신은 체육관에서 넘어져 머리를 부딪혔고, 스물아홉이 살이 아니라 곧 마흔이라고 한다. 그런데 도통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으니 얼마나 당황스러울까.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10년 후 나는 어떤 모습일까? 하는 생각.
미래를 알 수 없기에 뭐라 단정 지을 수는 없겠지만 왠지 ‘이랬으면...’ 하는, 막연한 바람 같은 것은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10년의 기억을 잃은 채, 갑자기 타임 슬립하듯 깨어나고 싶지는 않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그 기간이면 개인과 주변 인간관계를 포함, 많은 것이 달라져 있을 것이다. 우리 자신만 해도 10년 전과 지금은 많이 다르지 않던가. 그런데 오로지 자신만이 아무것도 모른다면? 아마 그 답답함과 압박감은 상상 그 이상이리라.

 


  10년을 통째로 잃어버린 앨리스에게는 역시나 많은 것들이 달라져 있었다.
문제는, 행복하고 즐겁고 좋았던 나날들이 눈을 떠보니 전혀 다른 분위기로 흐르고 있다는 것이다.
분명 자신은 첫아이를 임신 중이었고, 출산한 기억이 없다. 그런데 이미 아이가 셋이라고 한다. 앨리스는 자신이 아이 엄마인데도 아이 이름도 모른다는 사실에 무척 혼란스럽기만 하다. 어디 그뿐이랴. 그렇게나 돈독했던 엘리자베스 언니와의 사이는 어느새 소원해져 있고, 닉과는 더 이상 같이 살지 않으며 이혼 중이고, 양육권 분쟁 중이라고 한다. 게다가 자신은 새 남자친구가 있으며 데이트를 하는 사이고, 엄마와 시아버지는 5년 전에 결혼하셨다고 하니 놀라움의 연속인 상황. 그리고 그녀의 머릿속에는 아무 이유 없이 ‘지나’라는 이름이 계속 맴돌게 되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 10년 동안의 앨리스, 즉 ‘새 앨리스’는 꽤 놀라웠다. 예전에 비해 날씬했고, 큰 차를 운전할 줄 알며, 화장법에 대해서도 잘 안다. 레시피를 안 보고도 요리가 가능하며, 운동도 챙긴다. 그녀의 기억과 달리 몸은 그것들을 어떻게 하는지 정확히 기억해냈던 것이다.
  물론 앨리스 입장에서 ‘새 앨리스’의 모든 면이 만족스러운 건 아니다. 그녀는 여전히 닉을 사랑하기에 ‘새 앨리스’의 남자친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느낀다. 그리고 ‘새 앨리스’가 했던 말이나 행동이 때때로 가족과 주변 사람에게 상처가 되었음을 반성해보며, 이제는 조금씩 그 관계를 회복하고자 한다.

 

이제 앨리스는 두 가지 렌즈로, 전혀 다른 두 가지 시각으로 세상을 보게 된 것 같았다.
어리고 순진하고 단순한 앨리스와, 나이 들고 현명하고 냉소적이고 이성적인 앨리스의 시각으로.
(『기억을 잃어버린 앨리스』본문 중에서)

 


  현재 자신이 무엇을 놓치고 살았는지 다시 한 번 일상과 사람들을 되돌아보는 앨리스. 그리고 닉과의 사랑도 10년 전의 모습으로 똑같이 돌아갈 수 있는 게 아니라, 지금은 발전된 형태여야 한다는 걸 깨닫게 된다.
  그런데 이것은 누구나 잊기 쉬운, 그러면서도 정말 중요한 것 중 하나이기에 꽤 인상 깊게 느껴졌다. 결혼생활에서의 사랑은 연인들과의 사랑과 같을 수가 없다. 완전히 다른 형태여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애정의 연장선에 있되, 다양한 알파가 플러스된다는 점이다. 연애 감정을 가지는 건 좋지만, 누군가와 함께 삶을 살아간다는 건 연애와는 또 다른 이야기이자 현실임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부부는 서로의 이런저런 면을 다 보게 되고 때로는 치열하게 싸우기도 한다는 것. 그러니 서로 간에는 그 사랑 또한 좀 더 성숙할 수 있도록, 깊이와 폭을 키워나가는 노력이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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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
리안 모리아티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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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 저자 리안 모리아티의 소설은 언제나 호기심을 자아내는 제목으로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런데 제목을 보고 있자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세상 대개의 사람들이 한 번쯤 거짓말을 해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그 형태가 크든 작든, 자신을 위하든 남을 위하든, 어쨌든 각자 나름의 이유로 말이다. 하다못해 하얀 거짓말처럼, 상대방의 음식이 맛없어도 무안해할까 봐 맛있다고 하는 경우도 있지 않은가.
아무튼 ‘거짓말’이라는 소재는 소설 속에서 긴장감을 놓칠 수 없게 하는 독특한 장치임에는 틀림없다. 시작은 사소하게 시작했으나 그 끝이 어떻게 끝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는 것.
누가 무슨 거짓말을 하고 마지막에는 어떤 결과를 맞이할 것인가!
여느 소설책의 두 배는 될법한 두꺼운 장편소설이지만, 마지막 페이지까지 다다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러한 궁금증이 원동력으로 작용하였기 때문이리라.
 

 

  학교에서 미스터리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소설은 두 가지 방식이 교차하며 하나의 시점으로 합쳐지는 흐름을 선보인다. 하나는 살인사건을 조사하는 에이드리언 경사가 학부모들의 이야기를 인터뷰하는 형식이다. 나머지 하나는 사건이 발생하기 6개월 전부터 시작해 사건이 발생한 <퀴즈 대회의 밤>에 이르기까지 어떠한 일들이 있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세 여인(셀레스트, 매들린, 제인)은 예비 초등학교 설명회 날 만나 친구가 된다. 그런데 설명회 날, 어떤 남자아이가 레나타의 딸 아마벨라의 목을 졸라 목에 멍이 드는 일이 발생하게 되고, 아마벨라는 그 아이로 제인의 아들 ‘지기’를 지목한다. 지기는 자신이 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제인은 자신의 아들을 믿지만 가끔 혹시나 하는 의심은 완전히 지울 수가 없다. 매들린과 셀레스트는 제인의 편이 되어주지만 레나타와 다른 학부모들은 여전히 지기를 의심하고 결국 학부모들 사이의 감정적인 골은 점점 깊어만 간다.
그리고 드디어 <퀴즈 대회의 밤>. 모두가 모인 이 날, 학교에서는 살인 사건이 발생하는데... 

 


  마지막에 모든 것들이 드러난다. 마치, 흩어져 있던 퍼즐 조각들이 한데 모여 하나의 큰 그림을 완성한 느낌이다.
  무엇보다 이 소설이 재미있었던 것은 인물들의 탁월한 심리묘사에 있지 않았나 싶다.
세 여인은 저마다 다 다른 환경에서 살고 있다. 아름다운 셀레스트는 부유한 삶을, 매들린은 중산층의 삶을, 제인은 싱글맘으로 프리랜서 경리 일을 한다. 그러나 환경이 어찌 되었든 남들에게 쉽게 털어놓지 못할 고민과 비밀은 누구에게나 있는 법. 그것이 주는 고통은 당사자만이 안다. 그러니 이것은 누가 함부로 별일이다 아니다를 섣부르게 판단한다거나 편견으로 바라봐서는 안 되겠다.

 


  누군가의 엄마로서, 아내로서, 자식으로서, 친구로서 등등.
한 사람이 갖는 사회적 역할은 여러 가지가 되고 그만큼 신경 써야 할 일도 많기 마련이다. 더불어 인간관계는 복합적이고 복잡하게 얽혀있다. 이 책의 저자는 각 인물들이 괜찮다고, 모든 것이 별 일 아니라고 넘기고 싶어도 사실은 그렇지 않음을 잘 보여준다. 그리고 이것은 비단 소설 속 이야기만은 아닐 것이다. 우리의 삶도 ‘괜찮다’로 덮어버리지만, 그 안에는 불안과 걱정, 분노, 좌절, 우울 등 다양한 감정이 뒤섞여 있을지도 모른다. 어떤 것들은 아무리 괜찮다고 되뇌어도, 사라지는 건 아니라는 점. 그러니 때로는 그것을 해소할 방법을 찾는 것도 좋을 듯싶다. 그저 마음 깊은 곳에 누르기만 하면 그것이 언제 화산처럼 폭발할지  아무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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