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하늘은 더없이 높아지고,
구름은 매 순간 모양을 달리하며
나의 시선을 붙들어 놓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밤이 되면 검푸른 하늘에는
별들이 하나둘 자리하는데
어쩜 그렇게 쉼 없이 반짝이는지
별 하나에도 전혀 지루하지 않다.
별을 좋아하면서도 별자리는 모르는 나.
그러면 뭐 어떠한가, 그냥 그 자체가 좋을 따름이다.
잠시 뒤 큰 삼각형 사이로 비행기 하나가 지나가고,
그 모습에 별과 별 사이를 여행하는 기분이겠거니
오히려 바라보는 사람이 더 설레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