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하늘은 더없이 높아지고,
구름은 매 순간 모양을 달리하며
나의 시선을 붙들어 놓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밤이 되면 검푸른 하늘에는
별들이 하나둘 자리하는데
어쩜 그렇게 쉼 없이 반짝이는지
별 하나에도 전혀 지루하지 않다.


별을 좋아하면서도 별자리는 모르는 나.
그러면 뭐 어떠한가, 그냥 그 자체가 좋을 따름이다.
잠시 뒤 큰 삼각형 사이로 비행기 하나가 지나가고,
그 모습에 별과 별 사이를 여행하는 기분이겠거니
오히려 바라보는 사람이 더 설레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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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랑 2018-09-11 2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죠~
별자리 이름쯤 모르면 어떤가요~ 알면 좋겠지만...
밤하늘 사진에 뭔가 움직이는 듯해서 클릭해보니, 연두빛책갈피 님 밤하늘에 유혹당하셔서 꽤 오래도록 찍으셨나봐요. 저 미세한 움직임들 !

연두빛책갈피 2018-09-12 20:22   좋아요 1 | URL
눈으로 봤을 때는 더 멋졌는데 그대로 못 담아내서 살짝 아쉬워요~요즘 밤하늘 깨끗하고 맑고 나름 멋지더라고요

hnine 2018-09-11 21: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사진, 반전이고 압권이예요!

연두빛책갈피 2018-09-12 20:22   좋아요 0 | URL
모기한테 물려가며 찍은 보람이 있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