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에서 겹받침은 한국 사람도 발음하기 정말 어렵다.

표준 발음과는 상관 없이 습관대로 발음하기 십상이다.

 

그러니 외국인들은 어떻겠나...

특히 '읽다'처럼 뒤에 오는 자모의 영향을 받아 발음이 바뀌는 경우는 늘 헷갈릴 수밖에 없다.

 

 

읽다발음

 

읽다 [익따]

읽어 [일거]

읽으니 [일그니]

읽고 [일꼬]

읽는 [잉는]

읽지 [익찌]

읽기 [일끼]

 

* 겹받침은 어말 또는 자음 앞에서 []으로 발음한다.

 

* 다만, ‘앞에서 []로 발음한다.

맑게 [말께]  묽고 [물꼬]  얽거나 [얼거나] 읽기 [일끼]

 

* '(, , ,뒤에 오는

, , , , , , , , 으로 발음한다.

익지 [익찌] 읽기 [일끼]

 



 
 
소나무집 2014-05-14 09:57   댓글달기 | URL
세월호 사고로 말을 잊고 사는 중...

순오기 2014-05-15 15:33   댓글달기 | URL
예~ 정말 발음하기 어려워요.ㅠ
고려인 아이들에게 우리말 하나 알려주는 것도 쉽지 않아요.
그래도 해맑은 아이들과 한번씩 만나는 것으로 찌든 나를 정화시켜 갑니다~

소나무집 2014-05-18 21:09   URL
정말 수고가 많으시네요.
고려인 아이들이 한국어를 전혀 못하나요?
 

동지인 일요일 아침 팥죽을 쑤어 먹었다.

그리고
개봉하던 날부터 보고 싶었던 영화 <변호인>을 보러 갔다.

일요일 아침 늦잠에 빠진 아이들 데리고 나가기 힘든데
<변호인>을 보러 간다는 말에 순순히 따라나섰다.
그리고 영화를 보았다.

86학번인 나는 영화의 느낌을 고스란히 전달받을 수 있었다.
체루탄에 대한 기억 없이는 떠올릴 수 없는 학창 시절이 떠올랐고
송변으로 대신한 노무현 대통령 생각도 많이 났고 
가슴이 찌르르 
눈물이 울컥울컥 했다.

감동이 있고 개념이 있고 재미까지 있는 영화, 
변호인~

정말 어렵게 만든 영화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보고 

국가와 국민의 관계에 대해 
정의에 대해 생각해보았으면 좋겠다~^^

 



 
 
세실 2013-12-23 10:57   댓글달기 | URL
소나무님 86학번 이셨구나~~ 저도! ㅎㅎ
고문의 잔인함에 맘이 아팠어요. 차동영의 일그러진 영웅같은 모습도 안타까웠고....
재판에 이겼다고 생각한 과정에서의 반전이라니....

소나무집 2013-12-23 14:49   URL
이 영화에서는 실제 고문 현장보다는 많이 부드럽게 표현된 것 같아요.
제게는 당시 비슷한 경험을 한 선배랑 친구들이 여럿 있어요.
슬픈 시대였죠.ㅠ ㅠ

여울 2013-12-23 12:58   댓글달기 | URL

아^^ 봐야겠군요. 많은 분들이 추천하네요 - - 시국도 시국이고요 ㅜㅜ

소나무집 2013-12-23 14:49   URL
네, 꼭 보세요.
많은 사람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대가 별로 좋아진 것 같지 않아요.

꿈꾸는섬 2013-12-28 13:28   댓글달기 | URL
요 몇달 영화 구경할새도 없었네요. 변호인 뭉클하단 소리 하도 들어서 보고 싶네요.
오랜만에 들렀지만 늘 잊지않고 살고 있어요.
2013년 얼마남지 않았는데 아름답게 마무리하시길 빌어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소나무집 2013-12-30 09:28   URL
정말 오랜만이네요.
잘 지내고 계시죠?
꿈섬 님도 올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순오기 2014-01-08 05:58   댓글달기 | URL
이 영화는 두번 세번 보고 싶어요. 가슴이 터질 듯 답답한 장면도 있지만....
새해 인사 왔어요~ 잘 지내지요?
지우랑 선우랑 옆지기님도... ^^

소나무집 2014-01-23 16:47   URL
순오기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변호인,
저도 한 번 더 봐야지 하고 있어요.

2014-07-14 13: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난 지금까지 아들을 키우면서 

아들이 특별히 뭘 좋아한다거나 열정을 가지고 무슨 일을 하는 걸 본 적이 없다.

심지어 열정을 가지고 놀았던 적도 별로 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 읽고 또 읽던 <개미>의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왔다는 소식에 사인회에 가겠다고 했다.

그래서 지난 일요일 오후 나도 만사 제쳐놓고 즐거운 마음으로 동행했다.

 

원주에서 점심을 먹고 강남 교보문고에 도착하니 세시.

사인회 시작 시간은 여섯시.

그런데 벌써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얼른 신간 <제3인류> 1, 2권을 사서 우리도 줄을 섰다.

나중에 번호표를 나눠주었는데 26번이었다.

   

한 자리에서 10분 정도 앉아 있는 것도 힘들어하는 아들이

세 시간을 저렇게 앉아서 책을 읽으며 기다렸다.

이 녀석도 좋아하는 일이 생기면 근성을 갖고 하긴 하겠구나 싶은 마음이 들어서

바라보는 마음이 좋았다.

 

드디어 저 앞에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도착했다.

사람들이 사진을 찍느라고 야단법석이 일었다.

아들도 나도 이런 경험이 처음인지라 모든 게 신기해~

 

더 재미있었던 건 베르나르 베르베르도 등장하는 순간부터 내내 

자신을 촬영하는 사람들을 찍으며 즐거워했다.

얼굴 가득 웃음이 번져 있어 장난끼 많은 소년으로 보였다.

61년생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 만큼.

 

우리 아들  베르나르 베르베르 옆에 앞아서 사인을 받는데 좀 떨렸다고...

아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길 바란다.

 

내가 "방금 전에 사인 받은 친구가 우리 아들인데 당신을 무지 좋아해요." 하고 한국어로 말했더니

"I Understand...." 

뭐라 뭐라 영어로 몇 마디 더 했는데 기억이 안 나고.

 

사인을 받고 나서 아들에게 작가 성격이 무척 좋아 보인다고 했더니

울 아들 소설로 보아서는 절대로 성격이 좋을 만한 사람이 아니란다.

 

집에 와서도 내내 사인 받은 책을 끼고 누워서 행복해하는 아들을 보니 나도 행복했다.

코앞에 닥친 기말 고사 걱정도 안 되고

오랜만에 엄마 노릇을 제대로 한 기분이 들었다. 

 

책 사이즈가 작아서 들고 다니기 딱 좋다.

 



 
 
순오기 2013-11-21 01:20   댓글달기 | URL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좋아하는 소년~~ 멋져요!! ^^
아이들이 이렇게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몰입하고 진로를 찾을 수 있으면 좋겠는데
우리나라 교육은 아예 싹부터 잘라 한 줄 세우기만 하는 거 같아 안타까워요.ㅠ

소나무집 2013-11-21 09:05   URL
글쎄 우리 아들도 좋아하는 게 있더라구요.^^ㅋ
베르베르는 과학자가 되고 싶은 아들의 상상력과 맞아떨어지는 작가인 것 같아요.~~

프레이야 2013-11-21 02:47   댓글달기 | URL
소나무집님, 오랜만의 사진 반가워요. ^^ 아들도 많이 자랐군요. 베르베르를 좋아하다니, 역시 독서의 힘이겠죠^^.

소나무집 2013-11-21 09:08   URL
그러게요. 알라딘에 이런 페퍼 쓰는 것이 정말 오랜만이에요.
누나 보라고 사 놓은 <개미>를 누나는 안 읽는데 아들이 읽더라구요.
키는 많이 자랐는데 생각주머니는 아주 쪼금밖에 안 컸어요.^^

같은하늘 2013-12-18 00:49   댓글달기 | URL
우왕!! 오랜만에 들려써 역시나 열정적인 소나무집님의 일상을 보고갑니다. ㅎ
원주에서 강남까지 참말로 대단하세요.
열정적인 엄마와 아드님께 박수를~~

소나무집 2013-12-23 14:56   URL
와~ 진짜 오랜만이에요.
잘 지내시지요?
열정적이긴요,
정말 몇 년 만에 처음으로 찾아갔어요.^^

희망찬샘 2014-02-13 14:14   댓글달기 | URL
아, 많이 컸군요. 그 행복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저도 개미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요즘 우리 우리 아들이 <개미>에 이어 <상상력사전>, <신>, <천사들의 제국> 등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을 열심히 읽고 있는 중인데

작가가 한국에 왔다는 소식을 듣고는 사인회에 가잔다.

내일 강남 교보문고 여섯시부터 여덟시까지.

 

점심 때부터 가서 줄을 서 있어야 작가 얼굴이라도 구경할 수 있겠지...

사람들 틈에 오래 있을 생각을 하면 끔찍하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 한번 해봐야겠다. 

 

움직거리기 싫어하던 우리 중딩들의 결정이기에

주말이면 꼼짝하기 싫은 나도 오케이할 수밖에 없었다.

 

오랜만에 찾아보니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이 꽤나 많다.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보니 한글의 중요성이 새록새록하다.

그래서 한글날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

 

더구나 올해부터는 한글날이 23년 만에 다시 공휴일로 지정되어 한글의 중요성을 더 돌아보게 된다.

그래서 나도 지난 주부터 나의 학습자들에게 세종대왕과 한글 창제에 관한 수업을 해주고 있는데

왕이 글자를 만들었다는 것에 대해 모두 신기해했다.

 

특히 발음 기관을 본떠서 만든 한글의 제자 원리를 설명해주었더니

자음과 모음을 하나하나 다시 발음해보기도 했다.

만원짜리 지폐를 볼 때마다 한글을 떠올릴 것 같다고도 했다.

 

내 아이들은 다른 나라 언어를 배우느라 열을 올리지만

정말 열심히 우리 한국어를 배우는 그녀들이 난 정말 기특하고 예쁘다.

 

한글날이 되니 내 생일보다 더 가슴이 설레고 좋다.

그래서 어젯밤에는 알라딘 서재를 장식하는 책을 우리말 관련 책으로 바꾸었다.^^

 

*** 한글 관련 책 몇 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