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인 일요일 아침 팥죽을 쑤어 먹었다.
그리고
개봉하던 날부터 보고 싶었던 영화 <변호인>을 보러 갔다.
일요일 아침 늦잠에 빠진 아이들 데리고 나가기 힘든데
<변호인>을 보러 간다는 말에 순순히 따라나섰다.
그리고 영화를 보았다.
86학번인 나는 영화의 느낌을 고스란히 전달받을 수 있었다.
체루탄에 대한 기억 없이는 떠올릴 수 없는 학창 시절이 떠올랐고
송변으로 대신한 노무현 대통령 생각도 많이 났고
가슴이 찌르르
눈물이 울컥울컥 했다.
감동이 있고 개념이 있고 재미까지 있는 영화,
변호인~
정말 어렵게 만든 영화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보고
국가와 국민의 관계에 대해
정의에 대해 생각해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