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랑은 매주 두번씩 어떤때는 세번씩 가는 짐보리. 플레짐 시간..
오늘은 엄마랑 처음으로 가봤어요. 토토는 사람이 많아서 시끄러운건 왠지 싫어요.
그래도 부드러운 미끄럼틀은 기어서기어서 올라가서 누나 형아들 노는것을 한번 내려다 봐줍니다.
할머니가 맛난 것들은 잔뜩 주셔서 아직 볼이 요렇게 통통해요 *^^*

저는 이 롤러코스터가 참좋아요. 나무 구슬들을 만지작 만지작 하는게 좋아요.

엄마는 겁도 없이 미끄럼틀을 확 내려버렸다지요. 끝에 하마터면 머리가 부딪칠뻔 했지만
다행히 잘 내려왔어요.. 휴우..

미끄럼틀도 타고, 공도 데구르르하고, 터널도 기어왔어요.
(앗, 이 사진은 저번 플레이짐이로군.. 옷이다르군요..)

아 그렇지만 사람이 많을때는 역시, 나무 롤러코스터가 제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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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6-09-12 2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토는 벌써 플레이짐도 가고 무척 좋겠어요.. ^^

물만두 2006-09-12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토 넘 귀여워요 >ㅂ<

水巖 2006-09-13 0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벌써 이렇게 컸군요.

Mephistopheles 2006-09-13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저번에 사진에서 봤던 토토하고 비교하면 벌써 이렇게...??

토토랑 2006-09-13 14: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ceylontea 님 헤헤~ 할머니가 더 좋아하셔서요. 첫번째는 수업 한번에 플레이짐 두번을 갔더랬지요 --;;;
물만두님~ 귀엽죠 *^^* 헤에~~~
수암님 녜..하루하루가 어찌나 다른지 정말 물만주면 쑥쑥크는 콩나물 처럼..쑤~욱 쑤~욱 크고 있답니다.
Mephisto 님 ~ 그쵸그쵸? 저두 밤마다 보면 깜딱 깜딱 놀래요. 인제는 일어서면 식탁에 머리가 닿아서 자기도 식탁 밑에서 놀다가 일어설땐 조심하더라구요 ^^
 

 

 




 



 

 

 



 

 



 




 

 








 



 

2주전쯤에 8개월된 조카 꼬맹이를 위해

헝겊책을 만들었습니다. 종이는 손에 안잡혀서 엄청 답답해 합니다.

시나리오의 초안은 언니가, 그림은 제가, 바느질은 어머니가.

 

단 하루만에 설정이고 초안이고 나발이고 암것도 없이 정말 하루만에 다 그려서

완성도나 크기나 캐릭터도 완전 개발새발입니다만.

그래도 정말 부담없이 즐겁게 작업했습니다

다만 대책없이 광목에다 실크염료를 써서 나중에 색이 거시기...하긴 하지만요.

 

여튼.

제목은 '구름할아버지의 선물'입니다.

지나가는 토끼들의 일곱가지 빛깔에 대한 무지개 얘기를 듣습니다.

궁금해진 아이는 산에 올라가 구름할아버지에게 부탁합니다.

일주일후 우산을 들고 오라는 얘기를 듣고 산에 올라간 아이는

비구름을 보고 깜짝 놀랍니다. 그리고 무지개를 보게 되죠.

 

무지개는 비온뒤에 볼수있으니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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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6-09-12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이 안 보여요.

ceylontea 2006-09-12 2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요.. 그림 안보여요.. (무척 보고 싶어요..)

아영엄마 2006-09-12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이제 보여요! 정말 멋진 선물을 만들어 주셨네요. 두고 두고 보고 간직할만한 소중한 책이어요!!

하늘바람 2006-09-13 0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너무 멋져요. 저도 헝겊책 만들까 생각하고 있는데 세상에 너무 멋지네요.
그림은 아클릴로 칠하신 건가요? 천에 칠하시려면 지워지지 않아야 하잖아요?
저도 만들어 볼래요.
아 세상에 너무 멋집니다.
일러스트레이터이신가봐요

하늘바람 2006-09-13 0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토리도 너무 재미있습니다. 보림같은 곳에 공모해 보셔요

마노아 2006-09-13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아름다워요. 잊지 못할 선물이 될 거예요. 대를 물려줘야 하지 않을까요? ^^

urblue 2006-09-13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훌륭하십니다. 이렇게 멋진 책이라니요. 토토는 좋겠어요. ^^

토토랑 2006-09-13 1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지금 갑자기 회의들어가야 해서리.. 자세한 만드는 방법 있다가 올리겠습니다. 답글도 달께요

ceylontea 2006-09-13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멋진 그림책이네요... 토토는 좋겠당.

토토랑 2006-09-13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ceylontea 님 ^^ 그러게요. 주변이 뭔가 만들수 있는 사람이 있는건 참 멋진거 같아요. ^^;; 하지만.. 옆에서 지켜보니 저렇게 되기까지 비용도 만만치 않은거 같아요..
Urblue님 ~ 헤헤 토토를 대신해서 감사합니다.
마노아님~ 토토가 벌써 다 구겨 놔서 대를 잇기는 좀 힘들거 같아욤 ㅡ.ㅜ
하늘바람님~ 아..집에 있는 광목 천에다가 동생이 실크용 물감으로 색칠했답니다. 정말 부담없이 그렸다고는 하지만.. 슥슥~ 하더라구요 ^^;; 참.. 참고로 만화학과 학도입니다. 아크릴 쓰실거면 아교에 한번 착색을 해주시면 괜찮지 않을까요? 비용을 좀더 쓰실거면 빼빼오 추천이구요..
아영엄마님~ 전 인제 이거하난데요 뭘 ^^;;;

비로그인 2006-09-13 1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하늘바람님. 칭찬 감사합니다. 정말 쉭쉭 그린거라 사실 (심히 많이) 부끄럽습니다. 저도 써본적이 없는 미지의 방법을 언니가 써놓아서 덧붙입니다^^;

동양화에서 천에 그림을 그릴때 사용하는 방법으로 천에 아교를 먹여주어 종이처럼
만들어주는 효과를 가집니다.
아크릴은 두껍께 칠할경우 딱딱하고 물을 많이 타서 쓸 경우 세탁후의 색빠짐을 예측할수없습니다. 만약 두께감을 원하신다면 부드럽고 탄력있는 실리콘잉크를 이용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제가 사용한 방법은 아크릴로 선을 그려준후 미리 만들어둔 염색용 염료를 이용해서 찜을 찌는 형식으로 열처리를 했는데 실크용염료라서 색이 좀 달라졌습니다.
일부러 기회가 되어서 제 방식과 맞는 방법을 찾기위해 다양하게 배우고 시도하고 있지만 시장에 나가기 위해 처음 사용했던 물감이 제일 궁합이 잘 맞는듯합니다.

직접 만드신다면 다리미로 열처리를 하는 직물용물감이 시중에 다양하게 나와있어서 취향대로 골라 쓰시면 좋을듯합니다. 반짝이색도 다양합니다^^
제작후 관리는 세탁시 마찰에 의한 색빠짐을 가장 주의하셔야 합니다.
세탁기에 돌려도 2~3년정도후 색이 약간 빠질뿐입니다만 세탁헹굼탈수과정에서 마찰, 비틀림등이 강하게 일어나 직물자체에도 손상이 많이 갑니다. 그래서 손상을 덜기위해서는 세탁기보다는 손세탁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늘바람 2006-09-13 1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어려운 것같아요 송이버섯님
앗 책만드는 길은 어렵네요

비로그인 2006-09-13 1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절대! 안어렵습니다. 상품만드는것도 아니고 부담없이 그냥 일단 뛰어라는 기분으로 하시면 됩니다. 사실 저 헝겊책도 크기를 맞추고 시작한게 아니라서 다들 제각각 따로 논답니다. 다만 바느질로 이어놓고 책이라고 부를뿐이죠^^;;

ceylontea 2006-09-16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송이버섯님이 그린신거군요.. ^^
전 맨마지막의 물감이 퍼져서 만들어진 예쁜 무지개가 특히 마음에 들어요.. ^^

ceylontea 2006-09-16 1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아이들에게는 제각각의 책 크기도 무척 좋을 것 같아요.
 
 전출처 : 비자림 > 엄마 가난

엄마 가난

                           

                               양  정  자

 

식물에도 눈 코 귀 다 있어

자기를 귀애하는지 안 하는지 다 안단다

동물이나 식물이나 이 세상 어린 것들 모두

하루만 정성으로 돌보지 않아도

버린 자식새끼처럼

금방 표나게 엄마가난 든단다

어머님 여러 날 앓고 일어나신 후

그 동안 보살피지 못해

어린 유도화 줄기에 새까맣게 늘어붙어

푸른 피 악착같이 빨아대는 진딧물떼를

목욕시키듯 대야 물에 매일 씻어내시더니

(농약은 사람에게도 식물에게도 해로운 것이니)

그 동안 병색 짙어 오그라들었던 유도화 진분홍꽃이

사정없이 활짝활짝 피어나고 있었네

늘 간절한 정성으로 돌봐주시는

막냇손자놈의 달덩이 얼굴처럼 환하게 곱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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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巖 2006-09-08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토랑님, 참 오랜만이에요. 그렇게 바쁘시고, 건강은 괜찮겠죠?

토토랑 2006-09-09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암님..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너무 정신이 없긴한데.. 친정어머니가 잘 돌봐주셔서 그냥저냥 잘 지내고 있답니다. 이제 환절기인데 수암님도 건강 조심하시구요 ^^
 

다름이 아니고 토토가 책을 보는데 짜증을 막 냅니다 .ㅡ.ㅜ

책 보는건 너무나 좋아라 하는데

책이 마음대로 안된다고 짜증을 냅니다.

엄마랑 누워서 얌전히 보지도 않고,

혼자서 책을 뒤집고 책장을 구기고 책장을 마구마구 넘기려고 하는데

손은 마음데로 안 움직이고 보고는 싶고..

그래서 아예 보지마 이러면 보고 싶다고 막 울어제끼고 ...

우찌 해야 할까요? --;;

보고는 싶은데 맘대로 책을 움직일수 없다고 하는데.. 너무 보고 싶다고 하는데 감당이 안되요..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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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6-08-18 0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가 몇개월이 되었지요,
음 누워서 책을 보는것은 정말 힘들지요,
그럼 책의 종류를 바꾸어보면 어떨까요, 아이가 잡기 쉽고 마음대로 구겨도 되는채긍로 왜 형겁책도 있고 목욕탕에서 노는 책도 잇고요ㅡ,
아니면 유모차에 아이를 앉혀서 아이가 앉아서 볼수있게 해주세요 저는 제 무릎에 앉혀서 많이 본것같은데 지금도 그러지만요 그리고 그림이 많은책 눈에 잘 띄는책을 보여주면 안될까요,,,짧은 소견입니다,

비로그인 2006-08-19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저번부터 생각했던건데 천으로 간단하게 동화책을 만들어줄까?
 

3일째.
퐁피두 보고 시내를 돌아다닐까.. 아님 좀 무리를 해서라도 몽상미셍 당일치기를 할까
아님 TGV 타고 생말로를. 아님 모네 정원보러 지베르니를 갈까 고민하는데
전날 밤 한 아가씨가 오베르쉬즈부으라 간다고 민박집 아저씨게 길을 묻는것이다.
이름도 요상한지라. 거기가 뭐에요 하니 고흐가 말년에 묵었던 마을이란다
혼자 다니던 것도 그러던 차에 나두 따라 가기로 한다.

아침을 먹고 동역으로 가서, 퐁뚜와즈행 기차를 탄다. 서울역에서 인천으로 가는 국철.
다른점이 있다면 2층짜리이고 4자리씩 마주보며 가게 되어있다는 정도.
Pontoise에 내리면 역사옆에 조그만 기차가 따로 있다.
옛날의 비둘기를 떠올리게 하는 이 열차가 바로 오베르쉬즈부아르로 가는 기차이다.
유레일 패스가 없는 사람은 미리 동역이나 퐁뚜와즈에서 왕복표를 끊어야 한다.
오베르쉬즈부아르 한적한 시골역에는 근무하는 사람도 잘 없다. ^^;; 우리도 기차역에서 근무하시는 분을 뵙지 못했으니 말이다.
아래 사진이 그 한적하디 한적한 기차역이다.



이 동네는 고흐가 자신의 후원자인 가쉐박사의 도움으로 정신병원을 나와 말년을 보낸곳이다.
시청, 교회, 밀밭, 고흐와 테오의 무덤, 노란방이 있는 여관 등이 있다.
마을의 첫인상은 한적한 부자동네라는 느낌이 강하고.
동네에 걸어다니는 사람들은 관광객이지만 그마저도 많지는 않아 한적한 분위기다.

역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곳에 있는 고흐 공원에는 사무소와 널찍한 정원, 고흐 동상이 있다.
혹시나 가실 분들중 고흐 광팬이면 패스를 구입하라고 권하고 싶다.
무슨 들어가는데 마다 3~5 유로씩 받으니.. 들어가는게 값이 만만치 않다.



사무소 뒷켠으로 나오면..
이 골목길이 보이고 옆에 그림이 나와있다.
사실 눈썰미가 좋지않은 나는.. 그림이 없으면 이 길이 그림의 그 길인지 몰랐을 거다.


이 골목길이 바로 요 아래 그림 이랍니다.

여기서 조금더 걸어가면 오베르쉬즈부아르 성이 나오고
압셍트 박물관이 있습니다. 압셍트는 고흐가 좋아한 술로 아주 독하다고 합니다.
환각물질이 포함되었다고 최근까지 생산 못하게 하다가 해금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그치만 박물관은 찾다가 헤매어서 포기...

성은 그냥 시골의 성답게 소박한 분위기.


이 곳이 가쉐 박사의 집 들어가는 입구다..
아직 여행 초기라.. 5유로라는 입장료가 너무 아까왔다. 루브르가 7유로인데 말이야..8유로 였던가.
여튼 우리 일행은 문앞에서 다들 주저주저 하다가 아 여기가 거시긴가보다고 돌아섰다.

교회.. 이 각도는 아래 그림의 각도랑 왠지 비슷하다. 사진은 아래서찍어서 디게 크게 나왔지만.
실제로는 그닥 크진 않다.
음악소리가 나길래 들어가봤더니 다음주에 있을 뮤직 페스티발을 위해서
성가대가 한참 연습을 하고 있었다. 다들 프로인듯 노래를 너무 잘하는 것이다.
연습하는것만 듣고 있었는데도 공연을 보는거 같은 그런 느낌.
고흐의 그림 보다도 우연히 접하게된 아름다운 목소리를 때문에 더 기억이 남고 아쉬움이 남는 곳이다.




고흐의 밀밭.. 교회 뒤켠에 길따라 올라가면 언덕을 넘자
시야가 확 트인다.
언덕을 따라 내려가며 펼쳐져 있는 밀밭. 파랗게 털이 보숑보숑 나있는 밀들.
이 옆에 무덤도 있는데 거긴 가지 않았다.



시청 사진과 그림이다.



오다가 집이 이뻐서 찍어봤다.
이 동네 전반적으로 이런 이쁘게 신경써서 지은 집들이 가득하고. 부촌이라는 느낌이 물씬문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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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랑 2006-08-16 1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뷰티풀 말미잘님 답변을 삭제 하게 되버렸네요 죄송합니다 흙 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