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똘똘이랑 방울이를 헷갈리다니 -ㅅ-;;
똘똘이는 최악의 숫놈이었어-_- 내 얼굴에 찔끔한 놈...크억=ㅂ=
그리고 동네 개들이 마중을 나왔다기보다 내가 녀석들을 귀찮게 한거지 뭐-_-;;;;

그리고 고양이가 잠시 집에 와있었는데 있다가 없어지면 허전한건 마찬가지더라.

근데 고양이는 고양이 나름으로 또 어찌나 귀여운지 모른다.

다 성격나름이겠지만 우리집에 와있었던 녀석은 애교가 좀 많은 편이었는데

가끔 울음소리를 내면 어찌나 갸날프게 울던지...

살아있는 것들이 우리에게 부담스럽긴 하지만 행복한 인연임에는 틀림없는것 같다.

생각하는 개가 갑자기 생각나는구먼..크흑

-------------------------------------------------------
헉.. 그렇게 슬픈척 궁상떨어 놓구는.. 20년이 다 되가는 일이라고 이름마저 헷갈렸다..
민망시러붜라..
그치만..
동생의 마지막말이 마음에 들어서 옮겨본다.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행복한 인연이라고..

그렇지만 이봐. 그거랑 생각하는개는 좀 안어울리지 않소? --;;;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비로그인 2005-11-01 0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각하는 개'에서 개를 키우다 죽어서 슬프기 때문에 더 이상 키우지 않는다고 하자 주인공 아저씨(?)가 저 비슷한 말을 하지. 그건 인연을 부정하는 거라고 말이야. 생각하는 개에 감동적인 얘기가 얼마나 많이 나오는데 그랴~-0-
 

중학교 1학년때,
동네 중국집에서 강아지 한마리를 얻어왔다.
엄마가 엄청 똑똑한 놈이라는 할머니의 자랑과 함께..

양쪽 눈 주위로 검은색 얼룩이 있어서, 
보드라운 털중간에 반짝반짝 하는 것이 눈이로구나 알 수 있는 그런애 였다.
이름은 똘똘이.. 넘 똘똘하게 생겼다고..

진짜 애기 강아지 였슴에도 불구하고 너무 착했다.
뭔가 규칙을 가르쳐주면 그걸 꼭 이해했고
사람들이 자기한테 원하는게 뭔지 그걸 어떻게 해야 들어주는지를 너무 잘 알았다.
(그 땐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렇다..)

화단의 흙바닥을 화장실로 해야 한다는걸 가르쳐 주면,
화단이 꽤 높아서 제 키로 올라갈수 없음에도, 올라갈려고 열나 노력하고
저 좀 올려주세요 하는 포즈로 식구들을 부르고,,
밖에 데꾸 나가도 길에선 꼭 차가오나 안오나 살피고 건너고..
식구들 너무너무 좋아하고
그랬는데..
아직 아기였는데
결국 앞집에서 친 농약에 죽은 파리를 줏어먹고는 밤새 힘들어 하다가 결국 죽었었다.

그 녀석은 그렇게 죽을때 까지도..
엄마품에 안겨서 힘들어 하면서도
자기가 토한거 엄마옷에 묻을까봐 내려주세요 하고 낑낑대고
바닥에 내려놓으면 다시 토하고..
두 손위에 올려 놓으면 폭닥히 들어가는 아가였는데 그렇게 가버렸다...

그날밤 나랑 내 동생은 밤새 울었고
눈이 팅팅 불어서.. 
한번 그렇게 아쉬운 이별을 한 이후로
쩝.. 그 이후로 나는 우리집 강아지들에게 별로 정을 안주었다.
다른 강아지들은 똘똘이만큼 영리하지도 못했고, 점차 내가 바빠졌고 어쩌구 
그치만 결국 다시는 그렇게 아프기 싫었기 때문일게다..

하지만 나와는 반대로 동생은
새로운 강아지들이 올때마다 강아지들을 끝없이 좋아했고.
강아지들도 나보다는 녀석을 더 반겼다. 
동생이 하교할 때 쯤이면 동네 개들이 다 마중나올 정도로 애정을 베풀고 또 베풀었다.

나는 아직은 강아지를 키우고 싶진 않다.
새로 만날 녀석을 똘똘이 만큼 좋아할 수 있을거 같진 않아서다.
(그치만 고냥이는 키우고 싶다 헤헤)
그치만, 동생을 지켜보면 그렇게 좋아하고 또 좋아해주는 동생과 다른 강아지들의 관계를 보면
또 그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사람이 제각각 다 다른 것처럼, 강아지들도 그렇다.
착한놈, 둔한놈, 적극적으로 즐길줄 아는 놈, 교활한 놈, 지가 인간인줄 아는 놈, 천차만별이다.
한 사람 한 사람 만남이 또 다른 인연이 되듯이,
어떤 강아지를 만나서 어떻게 엮일지는 모르는 일이니까..
짧은 추억, 아쉬움, 헤어짐의 슬픔은 그대로 묻어두고.. 조금씩 조금씩 닳아서 없어지게...
그냥..
아직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싶은 마음 없지만, 그렇다고 철사줄 꽁꽁 새워 벽을 만들어 두진 말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동생이 책 보고 싶다고 리스트를 죽 올려놨길래..
선물할려고 알라딘을 뒤적뒤적하니..4일후 준비 가능 ㅡ.ㅜ 이란다..
녀석의 생일은 3일 후 인데

할수 없이 교봉에 가서 샀다.
2권에.. 35000원..
돌아오는 길에.. 이걸 알라딘이나 교보에서 샀다면 할인에 적립금에
우어~~
할인 10% 에..마일리지 각 10%, 3%에 추가 2% , 그래24면 체크카드 추가적립 X,000원 

흑흑 ㅡ.ㅜ
좀 만 더 일찍 주문할걸..  
이번주 내내 책을 고르고 또 고르다가 왜 이제서야 그러는겐지 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오늘도 알라딘을 이리저리 둘러보고 댕기다

아니이런!!!

놀라운 사실을 알게되었따..

지난 일주일간의 주간 서재 순위~~~~

내가 52위인 것이다.. 허거거거~~~~



아~~  이 토토랑이 나 인가 싶어 에이 설마~ 하다가 꾸욱 누질러 봤더니 익숙한 것이 뜬다.. 움하하

아 이럴줄 알았으면 조금만 더~~ 노력해볼것을 크 >ㅂ< 

인제 곧 다시 일이 바빠 질듯 하여, 서재 마실을 다음주 부텀 잘 못 댕길거 같은디.. 우찌하누

그래도 52등이 어디냐 하고 스스로 대견하다 .. 음 쓰다듬 쓰다듬~~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물만두 2005-06-01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 축하^^

토토랑 2005-06-01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 근데 앞으로는 다시 이리 될일 없을거 같아욤 ^^;;;
 

yes24의 적립금을 확인하다가,, 참 알라딘은 얼마였지? 하고

나의 계정을 눌러봤다.  마일리지를 눌렀는데

세상에~~   나한테도 Thanks to 마일리지가 있는거다.. 무려 3개나 ㅡ.ㅜ 감동감동

것도 사실 리뷰라기보다 몇줄 끄적거린거에 지나지 않는데..

마일리지 얼마보다는 누군가한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건가 싶어 순간 감동~

근데..

그러고 나니 리뷰 쓰기가 조금더 껄끄럽다.  왠지 다른 상품들과 다르게 책은.. 독자들이 보기에는 아무리 허접해보여도 저자들이나 책을 만들어낸 사람들은 공들여서 만들것일 텐데.

가혹하게(?) 이리 자르고 저리 자르고.. 하는거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고 말이다.   물론 책을 많이 안보니께 별로 리뷰 쓸일도 자주 없지만...ㅡ.ㅡ;;;;

원래 일 못하는 것들이 말은 많다고,  리뷰 쓸일도 없으면서 리뷰 걱정을 하는게냐 버럭~

그냥 솔직한 느낌을 쓰면 될것을... 그래 그냥 자연스럽게~~ 케세라 세라 세라~~~~ (왜 이런 분위기로 끝나는거지..으흠..ㅡ,.ㅡ)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마냐 2005-05-31 2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케세라 세라~ 그게 정답 아닌가여? ^^

토토랑 2005-06-01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론은 그런거 같아요 ^^;; Thanks to 3개에 감동하다니 마냐님 같은 분들 앞에선 약간 부끄 *^^* 럽네요 히힛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