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global warming)와 관련된 인간의 책임에 대한 인식이 증가함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의 친환경 생활양식이 우리 사회 가까운 곳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식으로 발견되고 있다. 다음에 소개할 사례들은 국내에서는 아직까지는 낯설게 느껴지나 가까운 시일 내에 새로운 생활양식으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붕의 역할은 무엇인가? 과거 지붕은 바람, 비, 태양, 예측할 수 없는 자연의 변화 등으로부터 실내에 거주하는 사람을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러나 미래의 지붕의 역할은 보다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의 지붕은 보다 유용한 절연재로 겨울에는 더 따뜻하고, 여름에는 더 시원하게 실내를 유지할 뿐 아니라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 에너지 절감과 공기 정화에도 한 몫 하게 될 것이다. 업계에서 녹색 지붕(green roof) 또는 식물이 생장하는 지붕(vegetative roof)이라 칭하는 지붕을 갖춘 식물로 꼭대기를 덮은 집(plants atop house)은 새로운 주택 문화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녹색 지붕은 여러 가지 역할을 담당한다. 첫째, 더위와 추위로부터 추가적인 단열층을 제공한다. 둘째, 배수로로 유입되는 물을 흡수하여 수로를 따라 흘러 들어가는 오염 물질을 제거한다. 셋째, 광합성을 통하여 산소를 증가시킨다. 넷째, 외관상 아름다움을 제공한다.

특히 단열재의 역할을 하는 녹색 지붕은 에너지 효율성은 증진시키고 에너지 사용을 절감시킨다고 조경사인 Vivian Llambi는 전했다. 녹색 지붕은 유럽, 특히 독일에서 일반적이고, 미국에서는 확산되기 시작했다고 HW Architects사의 Rick Wolnitzek는 밝혔다. 이러한 추세는 유럽과 선진국을 중심으로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녹색 지붕과는 다른 측면도 고려될 수 있다. 여행을 하기 위한 항공기 여행(plane trip)이 자제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독일에서 제기된 바 있다. 독일 포츠담 기후영향연구소(Potsdam Institute for Climate Impact Research)의 Manfred Stock은 기후 변화를 억제하려는 사람은 항공기 여행을 피하고 독일에서 휴가를 보내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그린피스 독일 사무총장인 Brigitte Behrens는 짧은 비행이 환경에 더 유해하다고 밝혔다. Behrens는 항공기를 이용한 주말의 짧은 여행은 기후 측면에서 금해야 하며, 가격을 할인해 주는 할인 항공권이 금지되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GTB2007030237).

우리가 항공기를 이용하는 여행을 떠난다면 새로운 오염이 창출되는 셈이다. 그러나 여행을 통하여 환경 보존에 동참할 수 있는 색다른 방안이 있다. 녹색 호텔(Green hotel)에 묵는 것으로 우리는 또 다른 경로의 환경 운동에 동참할 수 있게 된다.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치드 가든 호텔(Orchard Garden hotel)은 친환경 호텔을 표방하고 있으며 여행자들이 초래할 수 있는 환경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치드 가든 호텔은 최소의 에너지를 사용하여 조명에 이용될 수 있는 형광등과 LED 전구를 채택하며 천연 페인트 및 카펫을 이용하여 호텔을 장식하고 있다. 호텔은 투숙객들에게 그들이 방에 있을 때만 조명과 TV를 이용할 수 있는 키-카드 장치(key-card device)를 제공하고, 샌프란시스코의 신선한 공기를 적용한 냉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 호텔은 환경에 대한 배려를 중요한 판매 전략으로 삼고 친환경적 마인드를 갖고 있는 고객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녹색 호텔은 화학 물질에 대한 노출을 줄이고 환경을 보존하려는 여행객들에게 매력적인 존재로 접근할 수 있다.

아메리칸 캐니언(American Canyon) 지역에 최근 문을 연 가이아 내퍼 밸리 호텔 & 스파(Gaia Napa Valley Hotel & Spa) 역시 저수량 샤워 및 화장실, 태양열 집열판, 저 배기가스 페인트와 카펫, 에너지 효율적인 창호 및 채광창을 채택하고 있다. 이 호텔은 그린 터치스크린을 통해 호텔이 얼마나 많은 전기와 물을 절감하는지, 얼마나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지 고객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 호텔의 지배인인 Carlos Amado는 여행객들에게 친환경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호텔이 수행할 일 중 일부라고 밝혔다.

소비자 행태의 변화를 추적해보면 점차 환경에 대한 배려를 높이는 경영 전략을 구사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기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 친환경 전략은 새로운 판매 전략으로 소비자에게는 우수한 제품을 제공하는 동시에 기업의 이미지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아직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비용 문제를 기꺼이 감수하는 데 동의하지는 않더라도 장기적인 안목에서 대중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경영 형태로 보인다.

지난 3월 27일 유엔이 발표한 연구는 건물에 적용되는 더 우수한 건축 양식과 에너지 절감 방안이 교토 의정서(Kyoto Protocol) 하에 협의된 온실가스(greenhouse gases)에 대한 억제 방안보다 지구 온난화를 극복하는데 더욱 뛰어나다는 사실을 보여 주었다(GTB2007030948). 이러한 맥락에서 녹색 지붕, 녹색 호텔 등은 지구 온난화를 효율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보편적인 방안이 될 만하다.

출처 :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montreal florist 2009-11-06 0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좋은글 이군여 잘 읽었네여
 

 
2003년 미국 지질조사국(United States Geological Survey)은 양치 후 뱉어낸 치약, 탈취제, 비누, 남은 피임약(birth control pill) 등에 포함된 화학물질이 하천이나 강에 유입될 경우 조류를 죽일 수 있다고 발표하여 개인위생용품(P.P.C.P.’s; pharmaceutical and personal care products)의 위험성을 제기했다.

남은 피임약, 우울증 치료제(antidepressant), 진통제, 샴푸, 기타 화합물 등으로 세분되는 P.P.C.P.’s는 미국 전역의 수로로 유입되어 보건 담당 관료들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폐기된 장소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 관찰되는 P.P.C.P.’s 자취가 인간에게 유해하다는 명확한 증거는 없지만 그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다.

P.P.C.P.는 폐수처리장의 하수 또는 정화조로부터 지하수 침출의 경로를 통해 전국에 위치한 강으로 유입된다. 미국 환경보호청(EPA;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은 “새롭게 출현하고 있는 오염물질”이라고 불리는 P.P.C.P.를 발견한 과학자들이 거의 모든 장소에서 이 물질들을 관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P.P.C.P.는 오염물질로 간주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은 2005년 자료에서 P.P.C.P.’s에 대한 인간 노출(human exposure), 특히 여러 물질이 조합될 경우 노출의 정도와 결과가 알려져 있지 않다고 밝혔다. FAD는 나이와 약품 사용이 증가할수록 P.P.C.P. 사용이 증가한다고 지적했다.

정부와 개별 연구 기관 소속의 과학자들은 환경에 우세하게 존재하는 P.P.C.P.의 종류를 결정하고, 이러한 물질이 어디서 유래했으며, 어떻게 이동했는지, 만약 영향을 끼친다면 어느 단계에서 초래하는지 등을 추정하고, 화합물을 분석 및 정량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고안하기 위하여 노력 중이다.

대부분의 경우에서 사람들이 배설하거나 샤워를 함으로써 이러한 물질이 물로 유입된다. 그러나 일부의 경우는 의약품의 유효 기간이 지나거나 사용하지 않을 때 하수구나 변기로 폐기된다. 다수의 주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은 하수구나 변기로 의약품을 폐기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일부 정부 및 지방자체단체들은 약국과 경찰서에 의약품 회수 구역(pharmaceutical take-back locations)을 지정할 계획이다. 다른 단체들은 의약품을 남은 페인트, 살충제 등과 같이 유해한 가정용 폐기물(hazardous household waste) 목록에 추가하여 안전한 폐기 또는 소각을 위하여 주기적인 수거를 주장하고 있다.

2006년 미국 지질조사국(United States Geological Survey) 과학자들이 포토맥 강(Potomac River)과 지류에서 간성 어류(intersex fish, 암수딴몸인 동물 및 암수딴그루인 식물에서 암·수의 중간 형질을 나타내는 개체)를 발견했다고 보고한 이후 P.P.C.P.’s에 대한 우려는 더욱 증폭됐다.

1999년에 시작된 조사에서 지질조사국은 전국 139곳의 시냇물을 조사하여 조사된 시료의 80%에서 진통제, 호르몬제, 혈압약, 항생제 등과 같은 P.P.C.P. 잔류물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지질조사국은 P.P.C.P. 잔류물이 예측보다 잔류성이 더 크고 광범위하게 분포됐다고 지적했다.

EPA 과학자이며 처음으로 문제점을 제기했던 Christopher Daughton 박사는 도시 급수(municipal water supply)에서 P.P.C.P. 농도는 많은 화학물질을 제거 또는 변경하기 위하여 활성탄을 이용하여 여과하고 염소로 살균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물에 존재하는 P.P.C.P. 농도보다 더 낮게 관찰된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어떤 생명체가 이러한 화합물의 부작용에 시달리게 된다면 그 생명체는 강과 시냇물에 살고 있는 어류와 다른 생명체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P.P.C.P. 오염이 급수 공급과 별개로 분리할 수 없다는 점에서 대중이 직면할 위험은 더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공공 급수를 이용해야 하는 저소득층의 위험이 반드시 고려될 필요가 있다.

Daughton 박사와 독일 ESWE(Institute for Water Research and Water Technology in Germany) 소속의 Thomas A. Ternes가 1999년 발표한 논문은 과학자들이 이미 알려져 있는 오염물질, 발암성 또는 급성 독성이 의심되는 오염물질의 오염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지만 의약품 및 P.P.C.P.에 기인한 오염이 간과되고 있다고 주장하여 이러한 물질에 대한 경각심을 촉구했다.

그들은 P.P.C.P.에 대한 저농도의 만성 노출(chronic exposure)이 감지할 수 없을 정도로 천천히 수중 생명체에 영향을 초래하기 때문에, 초래된 영향을 역으로 돌리기엔 너무 늦어 진화 또는 생태학적 변화로 이어진다는 이론을 정립했다.

과학자들은 통계학적 자료를 근거로 미국 내 지표수와 지하수로 배출되는 P.P.C.P.의 양이 증가하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한편 FAD는 많은 오염물질이 폐수 처리 및 생물학적 분해에도 불구하고 잔류될 수 있고 환경에서 저농도로 검출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어 우려를 증대시켰다.

일부 과학자들은 환경에서 P.P.C.P.의 확산은 과학과 기술이 어떻게 예측 및 의도하지 않은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위험의 정도를 알 수는 없지만 위험을 억제하는데 최선을 다하며 사전예방의 원칙(precautionary principle)에 따라 접근해야 한다고 과학자들은 밝혔다.

과학자들은 저농도라고 할지라도 P.P.C.P.의 행동 양식과 확산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P.P.C.P.와 관련된 더 많은 정보를 얻게 되면 과학자들은 P.P.C.P.가 더 높은 농도로 증가하기 시작하더라고 이러한 물질의 행동 양식을 더 잘 예측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지질조사국 연구는 저농도에서 P.P.C.P.의 추적이 이 물질들이 환경에서 함께 발현될 때 부가적인 효과를 초래하는지 여부를 결정하는데 중요하다고 전했다.

현대적인 삶의 방식은 개인의 위생을 중시하게 하고, 각종 대중 매체의 범람은 의약품에 대한 대중의 지식을 한층 증대시켰다. 이러한 추세는 향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어 개인위생용품의 남용이 초래할 수 있는 문제가 더욱더 부각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저농도의 만성 노출이 지속될 때 형질의 전환이나 변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현상은 국내에도 예외일 수 없다. 특히 남은 의약품의 폐기에 대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어서 미래에 돌아올 수 있는 파급 효과의 예측마저 어려운 상황이다.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및 홍보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적절한 폐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또 약을 처방해준 약국 및 보건소 등과 같은 관련 기관에서 광범위한 회수 프로그램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단 대중이 이용할 수 있는 회수 프로그램의 접근성은 반드시 용이해야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나노미터란 1미터를 10억 개로 나눈 길이에 해당한다. 2002년 독일 연방교육연구부(BMBF)에서 발간된 자료는 ”나노기술(nanotechnology)이란 1000nm 이하의 미세 기능적 구조들을 생산, 연구, 응용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나노기술은 미래 사회에서 인류 문명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정보, 재료, 에너지, 환경, 의학, 생명공학 등 각종 분야에서 활발히 응용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간 나노기술이 인간과 환경에 야기할 수 있는 위험성이 제기되면서 나노기술의 개발이 사회적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의료 분야에 적용될 나노물질이 생체 시스템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규명된 기전을 통하여 최소의 독성을 얻기 위해 나노물질의 표면 성질을 어떻게 합리적으로 변화시킬 것인지, 나노입자 기반의 약물 전달 시스템을 어떻게 고안할지 등이 결정되어야 한다.(GTB2007030942)

성장하는 신체에 대한 연구들이 나노입자(nanoparticle)가 여러 가지 유형의 세포로 쉽게 침투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지만, 입자 단독으로 세포 내에서 문제를 야기하는 것은 아니라고 추정되고 있다. ES&T`s Research ASAP 웹사이트에 4월 25일 발표된 연구는 나노입자를 함유하고 있는 유해 중금속(harmful metal)이 독성(toxicity)을 증가시킨다고 제안했다.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연방공과대(ETH, Swiss Federal Institute of Technology)와 스위스 연방 재료연구소(EMPA; Swiss Federal Laboratories for Materials) 연구진은 인간 폐의 상피 세포에 금속을 함유한 나노입자를 노출시켜 활성산소(ROS; reactive oxygen species) 수준을 측정했다. 과도한 반응성 분자는 산소성 스트레스(oxidative stress)와 세포의 손상을 초래하기 때문에 독성학자들은 ROS 생성을 이용하여 나노입자 독성의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30ppm의 산화코발트(cobalt oxide) 및 산화망간(manganese oxide) 나노입자에 노출된 세포에서 동량의 코발트염 또는 망간염에 노출된 제어 세포에 비교하여 ROS는 8배 더 많이 생성됐다.

기능성 물질 연구소(Functional Materials Laboratory) 책임자이며 이 연구의 저자인 Wendelin Stark은 세포막이 이온에 대하여 선택적 방어벽(selective barrier)을 제공하여 해리된 금속염의 침투를 방해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단 금속을 함유한 나노입자가 세포로 침투하면 각 금속 이온은 입자로부터 스며 나와 세포 내부에서 ROS를 생성시키며, 이러한 기전을 트로이 목마(Trojan horse) 메커니즘이라 명명한다고 Stark은 밝혔다.

미국 듀크대학(Duke University) 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인 Mark Wiesner는 세포에 ROS가 초래하는 효과와 생성되는 ROS의 유형에 대한 더 세부적인 정보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순수한 금속 산화물 연구에 덧붙여 Stark과 연구진은 20~75나노미터(nm, nanometer) 크기의 실리카 나노입자를 함유한 0.5wt %, 1.6wt %의 티타늄, 철, 코발츠, 망간 등을 처리한 실험을 수행하여 이러한 전이 금속(transition metal)이 종종 산화환원반응(redox reaction)에 이용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촉매 반응에서 그들의 상대적인 활성과 관련된 4개의 다른 전이 금속을 함유한 나노입자의 세포 밖 행동양식을 발견했다. 티타늄으로 처리한 입자가 가장 적은 ROS를 생성시켰으며 코발트와 망간을 함유한 입자는 철로 처리한 입자보다 상당히 더 많은 ROS를 생성시켰다.

Stark은 그의 결과가 나노입자의 독성이 우려되는 성장하는 신체에 대한 증거를 보여주었지만, 그들이 아직까지 초기 상태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전자독성(genotoxicity)을 평가하기 위한 실험을 이용하여 세포에 대한 ROS 생성 효과를 조사하고 다른 잘 알려진 독성 물질과 나노입자의 행동양식을 비교하기 위하여 자신의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Stark은 잠재적인 나노입자의 독성 평가가 새로운 기술의 전개에서 초기에 수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실험은 유해 중금속이 나노입자와 결합하여 신체 내에서 독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위험성을 ROS 생성 수준을 이용하여 측정 및 제시했다. 나노기술의 위험성이 다양한 분야에서 제기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정확한 기전이나 위험의 정도에 대한 명확한 규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서 나노기술의 산업화와 응용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이 연구를 통하여 다양한 중금속에 대한 위험성이 일부 증명됐으며, 이 연구를 근간으로 심도 있는 유전자독성 연구가 수행될 수 있을 전망이다.

오레곤 대학(University of Oregon) 화학과 교수인 James E. Hutchison은 과학자들이 현재의 나노재료를 창출하는 발견 단계로부터 더 효율적이고 폐기물을 감소시키는 생산 단계로 진보하기 위한 예방적인 접근을 강조하여 나노기술의 독성 평가가 초기에 수행되어야 한다는 Stark의 주장과 일치하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그는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지속할 수 있는 세계에서 진보하는 나노기술에 대한 가장 안전한 미래는 녹색화학(green chemistry)을 이용하여 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GTB2007020909).

나날이 진보되는 과학 기술의 적용에 앞서 건강 및 환경 영향을 검증할 수 있는 자세가 요구되며 검증된 기술만이 인간의 생활을 윤택하게 할 수 있다는 전제 조건을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다. 환경을 유지 지속시키려는 책임 의식과 동일 선상에 있는 것이 녹색화학이며 환경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한 가지 방안으로 고려해볼만 하다.

출처 :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영국의 여덟 개의 대기업들은 소비자들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도록 돕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러한 업계의 움직임은 각 가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량을 1톤까지 줄이거나 앞으로 3년 동안 총 배출량의 10%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국에서 가장 큰 슈퍼마켓 체인인 <테스코(Tesco)>는 에너지 절약형 전구의 가격을 절반으로 내릴 것이라고 발표하였으며 또 다른 슈퍼마켓인 <막스 앤드 스펜서(Marks and Spencer)>는 생산되는 의류에 대해서 소비자들이 세탁 시에 30도 이하의 온도에서 세탁할 것을 권고하는 표시를 부착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동참한 다른 기업들은 건축자재 생산업체인 <B &Q>와 크레디트 카드사인 <바클레이카드(Barclaycard)>, 가스업체인 <브리티시 가스(British Gas)>, 무선통신사인 <O2>, 은행업체인 <로열 앤드 선얼라이언스(Royal & SunAlliance)>사와 방송 업체인 <BSkyB>사 등이며, 금년 안에 <HSBC> 은행과 교통업체인 <내셔널 익스프레스(National Express)>사가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들의 연합 캠페인에는 <에너지 절약 트러스트(Energy Saving Trust)>와 <국립 소비자협회(National Consumer Council)>, <영국 성공회>, <스톱 기후 혼란(Stop Climate Chaos)> 그리고 <라이브 지구(Live Earth)>와 같은 자선단체들이 참가하였다.

만일 각 가정이 이들 기업이 시작한 <We’re in this together> 캠페인 이니셔티브에 앞으로 3년 동안 참가한다면 스코틀랜드와 웨일즈에서 발생하는 탄소량과 같은 250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 이들 참가 기업들은 제품이나 서비스 또는 소비자들에 대해 가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량을 줄일 수 있는 조언을 제공하게 된다. 이 캠페인은 지구온난화의 문제에 대해서 일반인들은 아무런 대처를 할 수 없다는 연구결과에 대한 대응이다. 이번 캠페인은 지구온난화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들과 국가 그리고 시민단체들이 함께 공조하도록 조직하고 있는 비정부조직인 <Climate Group>이 조직한 것이다.

이번 캠페인의 시작 행사에 환경부 장관인 데이비드 밀리밴드(David Miliband)와 함께 참가한 영국 수상인 토니 블레어(Tony Blair)는 “우리는 환경문제에 대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오래된 주장은 이러한 조치가 우리의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오늘 이 캠페인에 참가한 기업들은 윈-윈 입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블레어 수상은 수상 관저인 다우닝 스트리트에는 이미 에너지 절약 전구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정부의 자동차들은 모두 엄격한 녹색 표준에 알맞게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테스코>사의 사장인 테리 리히 경(Sir Terry Leahy)은 “우리의 소비자들은 지구온난화에 대항할 수 있는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도움을 통해 좀더 쉽고 값싼 가격으로 온난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 우리는 앞으로 1년 동안 약 1000만 개의 에너지 절약형 전구를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 녹색제품을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가장 최선의 방법은 가격을 절반으로 낮추는 것”이라고 말했다(자세한 사항은http://www.tescocorporate.com/page.aspx?pointerid=7023FF0EFB13447AB9531502A83AAF97
을 참조).
<막스 앤드 스펜서>의 사장인 스튜어트 로즈(Stuart Rose)는 자사에서 생산하는 모든 의류의 ¾에 “기후를 생각하자 - 30도에서 세탁(Think Climate ? Wash at 30C)”이라는 표시를 부착하여 매번 세탁 시에 약 40%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소비자들이 지구온난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환경에 최소의 영향을 미치기를 원하고 있다. 만일 30도에서 세탁한다면 영국의 모든 도로를 10개월 동안 밝힐 수 있는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자세한 사항은http://www.marksandspencer.com/gp/browse.html/ref=sc_fe_c_6_0_43436031_1/026-4498238-1394830?ie=UTF8&node=55319031&no=43436031&mnSBrand=core&me=A2BO0OYVBKIQJM
을 참조).

영국의 방송업체인 <BSkyB>사는 디지털 박스를 새롭게 개발하여 오후 11시에서 오전 4시까지 사용하지 않는 밤시간에 ‘딥 스탠드바이(deep standby)’ 상태가 되는 장치를 개발한다. 그린피스의 기후 및 에너지 분야 수석 담당인 로비 오클리(Robin Oakley)는 “스카이사는 처음으로 자체 제품의 에너지 낭비를 막기 위한 장치를 개발하고 있다. 이제 다른 기업들도 가전제품을 생산할 때 이 문제를 우선적인 고려사항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각 기업의 에너지 절약 사항:

<테스코>: 에너지 절약형 전구의 가격을 절반으로 내려 앞으로 12개월 동안 1000만 개를 판매할 것이다. 현재 에너지 절약형 전구의 판매량은 200백만 개이다. 또한 제품의 진열공간을 넓혀 소비자들이 쉽게 이 제품을 발견하도록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막스 앤드 스펜서>: 생산되는 의류의 75%에 대해 “Think Climate ? Wash at 30 degrees C”라는 표시를 부착할 것이다. 사장인 스튜어트 로즈가 말한 것처럼 ‘옷이 더럽지 않으면 30도에서 세탁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로열 앤드 선얼라이언스>: 자동차 운전자들에게 ‘스마트 박스’를 제공하여 자신의 운전행위가 얼마나 환경 친화적인가에 대한 정기적인 보고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B&Q>: 새로운 단열재를 개발하여 쉽게 계획하고 구입하고 사용할 수 있는 단열재를 판매할 것이다.

<O2>: 이동전화기 휴대자들이 자신의 계약기간 동안 여러 가지 전화기를 바꾸지 않고 한 가지 전화를 유지하면 좀더 많은 크레디트를 제공할 것이다.

<스카이>: 새로운 디지털 박스를 개발하여 밤 11시 이후에 전력이 절약될 수 있는 ‘딥 스탠바이’ 장치로 전환되도록 하였다.

<바클리카드>: 새로운 그린 크레디트 카드인 바클리카드 브리드 (Barclayvard Breath)를 발표하여 녹색제품구매 시 그리고 환경 친화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할인혜택을 줄 것이다.

<브리티시 가스>: 가정에서 에너지 절약에 대한 17가지 질문사항이 담긴 보고서를 제공하여 에너지효율 보일러 사용을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출처 :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영국의 보건보호청 당국자는 초등학교 수준의 학교에서 무선네트워크 사용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위험에 대한 조사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선 네트워크의 사용은 어린이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제기되었다. 보건보호청(Health Protection Agency)의 청장인 윌리엄 스튜어트 경(Sir William Stuart)은 학생들에 대해서는 전국 학교에 설치되고 있는 무선 네트워크 ? 소위 와이파이(Wi-fi)로 알려진 ? 가 미칠 나쁜 영향에 대한 자세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 정부의 수석과학자였던 스튜어트 경은 무선 네트워크와 비슷한 문제를 가지고 있었던 무선 전화에 대한 두 개의 조사위원회의 의장직을 역임한 바 있다.

영국 교육부에 의하면, 무선 네트워크는 경이적인 시스템으로 전선이 필요 없이 모든 컴퓨터를 연결할 수 있어 빠르게 학교에 보급되고 있으며 현재 전체 초등학교의 절반 이상에 보급되었으며 중등학교에는 4/5 정도가 보급되었다. 하지만 유럽 지역정부는 이미 교실에서 무선 네트워크의 사용을 제한하거나 중단하였다. 그리고 스토우 지역의 학교는 교사 중 한 명에게 건강상 문제가 생겨 무선 네트워크를 중단했다.

또한 캐나다의 레이크헤드 대학(Lakehead University)은 대부분 캠퍼스에서 무선 네트워크의 사용을 금지시켰다. 이 대학의 학장인 프레드 길버트(Fred Gilbert)는 무선 네트워크가 사용하는 2.4기가헤르츠의 무선파가 줄 수 있는 건강상의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해 그는 예방 차원에서 무선 네트워크 사용을 중단했다. 길버트 학장은 “무선 네트워크가 사용하는 전파영역의 극초단파 방사선은 특정한 물질들이 혈관으로부터 들어가는 것을 막는 일종의 장벽인 뇌혈관 장벽(blood-brain barrier)을 쉽게 통과하여 행위변화와 인식기능변화, 스트레스 증가와 뇌파간섭현상 및 세포증가, 세포 상호작용, 칼슘-이온균형에 영향을 주며 DNA를 파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비록 아직 이러한 주장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지만 점차 무선 네트워크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사실(레이크헤드 대학의 무선 네트워크 금지조치에 대한 자세한 학칙설명은http://policies.lakeheadu.ca/policy.php?pid=178를 통해 볼 수 있다)”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에 영국 내 35,000명의 교사를 대표하는 교사연합(Professional Association of Teachers)은 교육부 장관인 알란 존슨(Alan Johnson)에게 공식적인 조사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낼 것이다. 하지만 학생들에게 미치는 무선 네트워크의 영향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지만, 이동전화나 이동전화 송신탑에서 발생하는 방사선과 유사한 양이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연구는 이동전화와 암 그리고 뇌손상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주었으며, 많은 연구들이 이동전화 송신탑 근처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겪고 있는 병리적인 증상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무선 네트워크의 확산을 우려하고 있는 스웨덴의 카롤린스카 연구소(Karolinska Institute)의 올레 요한손(Olle Johansson) 교수는 무선 네트워크가 건강에 미치는 부작용에 대한 수천 개의 과학 논문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정도의 연구로도 우리는 무선 네트워크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6개월 동안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 지역 정부는 각 학교에 대해 무선 네트워크 설치를 중단할 것을 권고했으며 완전한 금지조치를 고려하고 있다. 이 지역정부의 환경, 보건 및 의료 담당인 거드 오버펠트(Gerd Oberfeld) 박사는 이 기술은 위험하다고 단언했다. 전자기 방사선 연구 트러스트(Electromagnetic Radiation Research Trust)의 의장인 마이크 벨(Mike Bell)은 무선 네트워크 사용에 대한 조사와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보 서비스 기관인 파워워치(Powerwatch)의 디렉터인 알리스터 필립스(Alasdair Philips)는 무선 네트워크가 학생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한 조사위원회 구성을 위해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